[마천동]스승의 날

2001. 5. 15. 오후 5: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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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기분이 색다르네요.. 저도 성당 선생님이라서.. 훗훗

 

토요일날 저희반은 지났지만 어버이날 감사의 편지를 썼습니다.

 

근데 부모님께 편지를 쓰던 한 친구가 말하던군요..

 

"선생님은 참 안돼었어요." "왜?" "스승의 날이 토요일이 아니잖아요. 토요일이면

 

좋은데.."

 

"그래? 그럼 선생님한테 편지 안쓸꺼야?" "아뇨 다음에 가지고 올께요."

 

선생님이라고 잘 따르고, 생각해 주는 우리 꼬마 친구가 있어서 정말 기분이 우쭐해지고

 

좋더라구요.  학교 선생님과는 달리 일주일에 한번 밖에는 만나지 못하지만 그래도 우리

 

친구가 기특하더라구요.  사실 요즘 교리도 제대로 준비 못하고.. 교리 시간에 화도

 

잘냈는데..  친구들 보기가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너무나 책임감이 없었던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느님을 가르친다는 아니 하느님께

 

가는 방향을 조금이나마 알려 준다는 교리 선생님이 열심히 준비를 해도 모자른데..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잘 하지도 못하고.. 사실 제가 교리 선생님으로써 적합한지도 많이

 

생각도 했어요.  그런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적합하지 못하다는거에요.. 그릇이 너무

 

작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요.  그래서 제가 교사 십계명중 가장 좋아하는것은 1계명인

 

"하느님께서 너를 일꾼으로 쓰시기 위해 부르셨음을 믿으라."에요.  앞으로 얼마를

 

교사 생활을 할지는 모르지만 하는데까지는 끝까지 책임을 가지고 해볼려구요.

 

10지구 선생님 오늘 스승의 날을 맞아서 축하드리구요.. 앞으로도 교사 생활 열심히

 

하세요.  물론 지금도 열심히 하시고 계시겠지만 저처럼 그렇지 못한 선생님들이 가끔

 

있거든요.. 그분들은 저랑 같이 100%가 아닌 200% 노력해요..(제가 너무 건방진가요?  다들

 

열심히 하고 저만 게으른데...   ㅠ.ㅠ 그럼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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