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동]전 이 시가 참 좋습니다...^^

2001. 3. 26. 오전 12:06:48

2
글자

다실(茶室)에 붉은 동백과

 

매화를 들여놓고

 

눈을 기다리겠습니다.

 

눈이 오면

 

그 하늘샘으로 차를 우려내고

 

소나무 꽃 가루로

 

빛깔고운 송화다식을 만들겠습니다.

 

 

나에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준 그대.

 

사랑하면서 기다리는 법을

 

가르쳐준 고마운 그대......

 

그대 가슴에도

 

이 훈훈한 차향기가 닿고 있는지요......

 

 

예전에 봤던 단막극 "다향"에 나왔던 시에요..마지막부분에 음악이 나오면서 이 시가 낭송이 됐었죠...그 드라마를 보면서 참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는군요...^^보고나서..정말 깨끗한 차 한잔을 마신 기분이 들더라구요..그리구..점차 메말라가고 있던 저의 정서를 다시 흠뻑 적셔놓았었답니다...어디선가..이 시를 발견했어요..다시금 그때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10지구 모임방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