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띵]역시 저는...

2002. 11. 21. 오후 12:37:09

글자

+. 찬미 예수님

역시 저는 교감 재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직 교감직을 수행한 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군요!

아마도 교감이 되면 엄청 스트레스 받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10년 넘게 교사를 하면서 교감 한 번 못해본 것은 제 성격과 능력이 부족해서 였는데 이렇게 교감이 되고 나니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과연 제가 교감을 하는 2003년 한 해 동안 사고 안치고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행사 진행 능력이나 다른 능력들로 봤을 때 교감으로는 아직도 부족함이 많은데...

그리고 교감이 되면 틀림없이 성당에 어른들과 마찰을 빚을 것이 뻔한 일인데...

걱정입니다.

참을성 없고, 욱하는 성질을 얼마나 잘 참고 죽일 수 있을지...

요즘들어 기억력도 가물가물(혹시 치매?!?!)하는데...

아무튼 답답한 마음입니다.

솔직히 내년에는 이벤트성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학생 등록제도 폐지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토니오 신부님께서 그대로 이태원에 남아계시게 되었으니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행사가 진행되겠지요!

과연 제 능력으로 신부님께서 원하시는 수준의 주일학교 행사를 해 나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이벤트적인 행사는 좋아하지 않는 편이어서요!

가뜩이나 감기 기운도 있는데, 이 생각 저 생각에 이 걱정, 저 걱정, 내년 걱정을 하니 더 골이 아프네요!

내년에는 주일학교 내에서, 본당에서, 지구에서, 연합회에서 사고치지 않고 무사히 넘겼으면 좋겠습니다.

교감하기 전부터 힘드니 정작 교감하고 나면 걱정입니다.

제 성격에 여러 교사들 들들 볶으면서 독재형으로 나갈텐데...

교사들이 견딜 수 있을지?

그렇다고 제가 일을 잘하면서 들들 볶으면 상관 없지만 일은 못하고, 해 놓은 것은 없으면서 들들들 볶으면 과연 교사들이 견디어 낼 수 있을까요?

후~~~~~~~~~~~~~~

걱정입니다.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빌며...

 

             이태원의    썰렁이       아오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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