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낯선 일상으로 돌아간 모든 사람들에게...
3월 7일 화요일 오전 4시 12분
난 지금 22대의 컴퓨터 중 카운터 옆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오늘은 퇴근이 좀 늦어질 것 같다.
사장님께서 아침에 일이 있어서 좀 늦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다행히 내일은 학교를 안 가도 되는 날이다.
물론 내가 수강신청을 이상하게 해 놓았기 때문이다.
우리 이 단체에 속한 사람들 중에,
지금 시간에 깨어 있는 사람들이 몇명이나 될까,
가끔 지금 시간에 대화방에 들어가도
밤 꼬박 새어 가면서 대화하는 사람들을 본 적은 있다.
아르바이트 한지 딱 한달...
아무리 월수금 만이라지만, 몸에 약간의 무리가 없을 리 없다.
그리고는 개학을 맞게 되었다.
학교에서는 다들 반갑다고 하고,
오랜만에 들어간 강의실과 강의 하시는 교수님과
친구들과 선배님들과 새로 들어온 후배들...
어찌 보면 지난 12월 방학하기 전 모습과 별 다른 모습은 아닌 것 같은데,
왠지 조금은 낯선 듯한 기분이 든다.
새로워진 모습도 있고...
이런 생각을 하니 작년에 처음 학교 들어왔을 때가 생각나고,
지금 들어온 바로 밑에 후배들도 그렇겠구나 생각하니,
약간 낯선 기분은 나 혼자 느끼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다른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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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낯선 일상이 시작되면
얼마 후에는 낯선 일상에 익숙해진 그런 모습이 될 거고,
얼마 후에는 전혀 낯설지 않은 것이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껏 그렇게 살아온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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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야 할 것이다...
낯선 일상에 적응해 가면서...
♤◇♡♧☆◎⊙◈
지금 이 피씨방에는 아무도 없답니다.
전에는 한두명 정도 있었는데...
선생님들 모두 잘자구요, 후회없는 하루하루,
그런 자기 자신만의 일상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일상으로의 초대도 괜찮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