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의 막달레납니다.
신부님, 가시나무 새.....
너무 좋아요~
오늘은 제가 있는 실험실 선생님들이 모두 구강검진을 나가고 교수님이랑 저랑 둘이서만
센터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음악의 볼륨을 줄일수가 없네요.
지난번 회합때 신부님께서 글을 자주 올리지 않는다고 하셨죠?
아마, 그때 저는 신부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교사들의 수는 많아졌지만 어느 누구에게 내 이야기를 솔직하게 할 수도 없고,
너무나 단순해 보이지만
너무나 얽혀있는 인간관계 속에서
내가 지켜야 할 선들에 좌절감을 느꼈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주가 아닌
많은 일들에 너무나 버거워하는 저를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정말 가장 믿었던 교사 하나가 한달만 쉬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을때
화도 못내고 웃으면서
그 친구를 굉장히 부러워하는 저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알게 모르게 절 이끌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
조금씩 느끼고 있습니다.
옆에서 밝은 미소로 기쁨을 주는 사람들,
정말 따끔한 충고를 해주는 사람들.........
신부님도 그중 한 분 이시구요.............
신부님께서
제게 글을 올릴 수 있는 용기를 주신 것처럼,
우리 9지구 교사들 모두 신부님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 얼마나 큰 힘이
되고 있는지를 모릅니다.
신부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다음번엔 웃는 얼굴로
뵐 수 있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