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정누님께
혜정누님 안녕하세요. 저에게 안부를 물어주시는 글을 올려 주셔서 정말 감사하네요...^^;;
저야 뭐 너무 잘 지내고 있어서 그게 걱정입니다만, 혜정누님 글을 보니
혜정누님도 잘 지내시고 계신듯 하군요.
(お元氣ですか.わたしは元氣です.<-이 대사가 필요 없을 듯 하네요.)
글을 보아 하니 혜정누님이 아줌마 교사가 되어야 본당 교사가 되신다고 말씀 하심은... 미루어 짐작컨대, 남자친구가 생기셨다는 말씀인가요?
"러브레터? 물론 남자하고 봤지. 애인이냐구? 글쎄..."
이 말씀은 저의 짐작을 더욱 확실히 다져주는 의미심장한 말씀입니다.
저야 뭐 너무 열심히(?)교사 생활을 한 나머지, 연애를 한번도 못 해 본 것 빼고는 걱정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말 하고 나니까 생각나네요. 이번 성적..으~~~~~~~~)
원래 제가 이렇게 수다 떨고 그런 성격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이게 다 세월탓이 아니겠습니까...... 누님!!
이번 성탄 작은 마음이었나요. 혜정 누님 글씨 그대로 나와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그 둥글둥글하고, 귀여운 그리고 도저히 나이(?)를 짐작할 수 없을 정도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글씨. 마치 예전 소리통에 누나의 글을 보는 듯 했답니다.
저도 이제 제 앞가림을 위해서 이번에 퇴임을 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여태껏 그러니까 길게 잡으면 제가 유치부 학생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떼어놓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주일학교에서의 생활을 접어 두려고 하니
무언가 아쉽고 그렇게 할 수 없을 것만 같지만 저도 이제 나이 스물 다섯하고도 한 살 더.... 윽.......
오늘 전영철에게 학원 갔다는 소리를 했더니 막 구박만 하더라구요.
정초부터 학원에를 다 가냐구...
어쨋든.......
누나 건강히 잘 지내시구요. 얼굴은 자주 못 뵈더라도, 이곳에서 자주 누나 글을 봤으면 좋겠네요. 누나는 휴임중인 화곡본동 성당 초등부 주일학교의 선생님이시니까 여기 글 올리셔도 되잖아요.
그나 저나 제가 퇴임하고 나면 여기 글 올리기도 좀 그럴텐데...
그럼 그때는 굿뉴스 아이디로 메일 보내드리죠. 뭐...
참 세상 좋아졌죠?
행복하시구요. 담에는 꼭 쏘주 한 잔 사주세요. 혜화동에 한 번 놀러 가겠습니다.
P.S. 담에 글 올릴땐 누나에게 어울리는 노래 심사숙고 해서 하나 올릴께요.
기대 하셔도...^^;;
(실은 전에 몇 번 노래 올렸었는데, 누나 모르셨죠? 섭섭합니다^^;;)

작년 여름 엠티때 찍은 사진입니다. 멋지죠? 히히..
하나 더 올릴까요? 제 어릴적 사진 궁금하시죠?
이땐 인물 훤했는데....지금은 여엉~~~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