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희에게
1999. 12. 26. 오후 1:02:18
글자
미희야!
혜정언니야.
얼굴도 못보고 이렇게 글로 인사를 하게 되는구나.
성탄은 잘 보냈는지.
성탄제 준비하랴, 또 담당하는 교사와 부딫히랴
힘들겠구나.
내년에는 더 큰 일을 맡아서 조금은 더 힘이 들 너겠지만
다 맡겨질 사람이니까 맡겨졌겠지 싶어.
난 예외지만.
어찌 되었든 우리 힘든 내년을 잘 살아가 보자.
우리일이니, 어디? 하느님 일이니까 잘 도와주실거야.
그러면 언제 또 얼굴 보도록 하고, 28일에는 내가 성당에 갈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얼굴 볼 때까지 아프지 말구.
-혜정이가 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