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짧은 이야기
2000. 7. 10. 오후 1:44:52
글자
+그리스도의 지체인 그대들!!
간만에 들어와 봤습니다.
늘 밝고 열심인 13지구의 선생님들.
우리는 무엇에서 의미를 찾는 걸까요?
요즘 저는 새로운 의미들을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우연하게 다른 본당을 갔더랬어요.
어느 교사가 무지하게 멋진 캠프 포스터를 만들어 왔더군요,
교사인 제가 보기에도 매우 휼륭하고 부러운 포스터 였어요.
그 포스터만 보면 애들이 주루룩 캠프에 갈것만 같은 포스터 였죠.
저는 옆에서 탄성을 지르며 "우와~ 우와~"하고 있었죠.
저는 그때 그곳 사무장님과 이야기 하고 있었거든요.
그 본당은 포스터를 붙일때 사무장님께 도장을 받나봐요. 그날도
그 포스터를 들고 도장을 받으러 왔나봐요.
근데 그 포스터를 붙이는 장소가 문제가 되엇어요. 사무장님과 교사와 의견이 엇갈린거죠.
거기까지는 화기애애 한 분위기 였는데
그때 신부님께서 들어오신거예요.
보시더니 그 포스터의 어마어마함을 보시고 "안돼!" 하신거죠.
그 교사는 눈물을 머금고 그 포스터를 가지고 갈수 밖에 없었어요.
그때 같이 있던 저는 기분이 참으로 묘했답니다.
교사의 말이 틀린것두 아니었구요, 신부님의 말씀도 틀린것은 아니었습니다.
여하튼 몇분이 지나서 신부님꼐서 붙이라는 허락이 떨어졌구요.
그 교사분 말고 딴분이 올라오셔서 도장을 받으시던데
그 교사분은 아마도 울고 계셨나봐요..........
그모습을 처음부터 다 지켜본 저는 무어라 말할수 없더라고요.
본당에서 그런경험 한 두번 있으시죠...
저도 있답니다. 신입때 저도 꽤나 눈물뺐죠~ ^^* 지금은 그때가 더더욱 그립고
그때 사람들이 젤루 보고싶지만~ ^^*.
그냥. 그런생각을 해봤어요.
그리스도를 따르는 지체들인 것은 모두 매한가지 인데
교사회안에서도 그렇잖아요?
서로 다른 말과 행동으로 자신의 뜻을 관철하죠,
옳다고 생각되는 것은 다 다른것 같네요.
그래도 다들 한곳을 보고있는것은 분명하잖아요?
표현하는 모습들과 비중을 두는 모습들이 다를뿐 누구하나 다른것을 보고
있는 사람은 없을꺼예요.
부디 여름행사를 준비하시는 선생님들이 말과 행동이 다르더라도
지향하는 모습들은 다 매한가지 였으면 좋겠네요.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의 지체이지 않습니까?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로다 ,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지 않으면 아무 열배도 맺을수 없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