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소금, 세상의 빛

2000. 6. 13. 오후 11: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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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만일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

그런 소금은 아무 데도 쓸 데 없어 밖에 내버려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있는 마을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등불을 켜서 됫박으로 덮어 두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 둔다. 그래야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을 다 밝게 비출 수 있지 않겠느냐?

 

너희도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제가 가장 기쁜 순간이 있었어요.

내 예쁜 후배가

"누나, 성당 재밌어요? 누나 보면 성당 가고 싶어져요..."

하고 이야기 했을 때였어요.

 

그 친구한테 굳이 성당을 같이 가자거나 하는 이야기를 단 한번도 한 적이 없었는데,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누나 사는 거 보면 너무 재미있고 즐거워 보여요."

 

그 당시 저의 생활 신조는

"항상 기뻐하십시오.늘 기도하십시오.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십시오"

였거든요..

늘 이 말씀에 새기며 늘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웃으며 살았더니 그런 모습이 그 후배 보기엔 참 좋아 보였나봐요.

 

오늘의 성서 말씀은 늘 제게 진정한 선교란 무엇인가를 가르쳐주지요.

 

세상의 소금...

소금은 자신을 녹여야만 쓸모가 있어요. 만일 소금이 녹지 않는다면 다른 음식과 섞일 수 없고 그러면 아무 맛도, 아무 쓸모도 없어지지요.

예수님은 우리에게 자신을 녹여서 맛을 내고 음식을 썩지 않게 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일을 기쁘게 하지 않고 짜증내며 어쩔 수 없이 한다면 하늘에 계신 하느님도 기쁘게 받으시지 않으실 테고, 또 그것을 보는 다른 이들도 오히려 불쾌감을 느끼게 될테지요...

 

어느 곳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기쁘게, 하느님께 봉헌하는 마음으로 한다면 그것이 바로 기도가 되고, 또 사람들에게 선교가 되지 않을까요?

 

전능하신 하느님

영원히 찬미 받으소서.

 

예수 성심

이 땅에 주님의 나라를 세우소서.

 

마리아 섬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오늘도 온유의 횡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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