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2023. 4. 3. 오전 4: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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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중요한 메모를 해두었다가 찾는데 

한참이나 걸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떠오르는 생각, 

나의 옷들엔 주머니가 

너무도 많다는 사실이었죠. 


바지에서 티셔츠,스웨터에까지 

수많은 주머니들을 일일이 

들쳐보느라 당황스러웠던 경험. 


나는 이 주머니들이 내가 성장하고 

사회에 길들여져 가면서 갖게되는 욕망, 

욕심이라는 주머니가 아닌가 하고 

비추어보았습니다. 


어린 시절엔 

최소한의 것으로도 만족하던 것이 

이제는 자꾸 `더,더'라는 소리만을 외칠 뿐 

쉽게 만족할 줄 모르는 나의 주머니 


인간이 태어나서 마지막에 입는 옷,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고 합니다. 


이제 내 마음의 욕심이란 주머니를 

헐거이 모두 비워내고 그 없음의 

여유로움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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