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6일 주일 (자) 사순 제1주일

2022. 3. 6. 오전 6: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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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6일 주일 (자) 사순 제1주일



오늘 전례

이 주일에는 파스카 성야에 그리스도교 입문 성사들을 받을 예비 신자들을 위한 

'선발 예식' 또는 '이름 등록 예식'을 거행한다. 

이 예식에서는 고유 기도문을 사용한다.


오늘은 사순 제1주일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세상 사막에서 부르짖는 교회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말씀의 빵으로 우리를 길러 주시고, 성령의 힘으로 감싸 주십니다. 

우리가 절제와 기도로 끈질긴 악의 유혹을 이기게 해 주시기를 청합시다.


입당송:시편 91(90),15.16

나를 부르면 나 그에게 대답하고 그를 해방시켜 영예롭게 하리라. 

오래오래 살도록 그에게 복을 내리리라.


제1독서:<선택받은 백성의 신앙 고백>

신명 26,4-10


화답송:시편 91(90),1-2.10-11.12-13.14-15(◎ 15ㄴ 참조)


◎ 주님, 환난 가운데 저와 함께 계시옵소서.

○ 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호 아래 사는 이, 

    전능하신 분의 그늘 안에 머무는 이, 주님께 아뢰어라. 

    "나의 피신처, 나의 산성, 나의 하느님, 나 그분께 의지하네." ◎

○ 너에게는 불행이 다가오지 않고, 네 천막에는 재앙이 얼씬도 못하리라. 

    그분이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가 가는 모든 길을 지켜 주시리라. ◎

○ 행여 네 발이 돌부리에 차일세라, 천사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너는 독사와 살모사 위를 거닐고, 힘센 사자와 이무기를 짓밟으리라. ◎

○ 그가 나를 따르기에 나 그를 구하여 주고, 

    내 이름 알기에 나 그를 들어 높이리라. 

    그가 나를 부르면 나 그에게 대답하고, 환난 가운데 내가 그와 함께 있으며, 

    그를 해방시켜 영예롭게 하리라. ◎


제2독서:<그리스도 신자의 신앙 고백>

로마 10,8-13


복음 환호송:마태 4,4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예수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유혹을 받으셨다.>

루카 4,1-13


영성체송: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마태 4,4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받아 모신 천상 양식은

믿음을 기르고 희망을 더하며 사랑을 뜨겁게 하오니

저희가 살아 있는 참된 빵이신 그리스도를 바라고 기다리며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백성을 위한 기도


주님, 간절히 비오니

주님 백성 위에 풍성한 복을 내려 주시어

고난을 겪으면서도 희망을 키우고

유혹을 받으면서도 덕행을 쌓아 영원한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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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향기: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신 주님



“2022년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생전 처음 맞는 사순절이고,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사순절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 다할 때까지 다시는 반복될 수없는 유일한 2022년 

사순절입니다. 

해서 이번에는 관점을 조금 바꾼 사순절을 보내자고 권하고 싶습니다.


전통적으로 사순절은 절제와 금욕 그리고 극기를 해야 하는 신앙의 시기입니다. 

왠지 머리에 재가 얹어져 있는 것 같아서 어느 때보다 죄에 민감하고 마음도 

무겁게 보내야 하는 시기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관점을 바꿔 1년 중에 가장 많이 웃고, 가장 많이 배려하고, 따스한 말로 

연대와 지지를 가장 많이 표현하는 시기가 되면 어떨까 제안합니다.


몸에 힘을 빼면 유연해지고, 생각에 힘을 빼면 자존감이 꽃핀답니다.

자존심에 꽃이 떨어져야 인격에 꽃이 핀다고 합니다.

성전에 홀로 인상 쓰고 앉아있기보다 누군가를 만나 사랑과 정을 나누고 

삶을 공유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기쁜(?) 사순절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이는 사순절을 지내면서도 이미 부활의 씨앗을 피운 복된 사람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이 받으신 유혹은 그 누구도 쉽사리 거절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극복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운, 인간의 본성을 자극하는 강렬한 유혹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유혹을 물리치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어떤 유혹이라도 주 하느님의 권능과 말씀에 기댄다면, 그것을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주 하느님께 온전히 의지하며 지내는 기쁜 사순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지정태 요한보스코 신부 대화동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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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 사적지:원머리


충남 당진시 신평면 231-1

관할:대전교구 / 신평 성당 041-363-6761


원머리는 지금의 삽교천 부근 내포 지역에 위치한, 조선 교회의 시작과 함께 

교우촌이 형성된 곳이다.

'원머리'라는 명칭은 갯벌을 개간하여 논으로 사용하려고 둑을 쌓은 

'언(堰)의 첫머리'에서 유래하였다.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 신자들은 염판, 어업, 농업에 종사하였다. 

신앙생활을 하던 중, 1866년 부터 시작된 병인박해 때 20명의 신자가 홍주와 해미 

그리고 수원에서 순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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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원머리 성지에는 1868년 무진박해 때 순교한 박선진 마르코와 

박태진 마티아의 묘가 있고, 박해시대 순교자 20명과 근·현대 순교자 2명을 

포함하여 22명 순교자를 모시고 이들의 시복 시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순교자 묘 인근에는 원머리 공소 강당, 새터 공소와 음섬 공소도 잘 보존되어 있어 

내포 지역 순례길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교회 문헌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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