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축복

2021. 11. 12. 오전 5: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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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축복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마태10,12)
예수님의 말씀 중엔 하늘나라의 기초는 사랑과 평화로 뼈대가 세워지고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어느 나라를 가던 그 나라의 법에 적용을 받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하늘나라의 법은 사랑과 평화의 법에 의해 적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말씀에 따라 어디를 가든지, 또 누구를 만나든지,
특히 어느 집을 들어가게 될 때, "평화를 빕니다." 라고 인사를 하며
들어가게 됩니다.
평화의 인사는 단순한 인사치례가 아닌 축복이란 것을 알고 계시는지요?

내 자신이 순수하지 못하고 깨끗한 마음이 아닌 상태에서 평화의 인사를
한다면 그 축복은 순수하지 못할 것입니다.
순수함이 없는 거치래, 또는 형식적인 축복의 인사를 한다면 이는 주님의
인사를 불순적으로 남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우리 마음에 평화를 간직하고 있어야 합니다.

순수한 곳이 아닌 곳에는 평화가 머물 수가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축복하는 평화의 인사가 그 집에서 받아들일 수
없을 때 그 평화가 자신에게 되돌아온다고 말씀을 하시지만
(마태 10,13 참조) 자신이 평화롭지 못하면 그 또한 아무런 소용이 없어지고
맙니다.

주님께서 언제 올지 모를 그날을 위해 항상 깨어있으라고 하신 말씀은
우리 생활 곳곳에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평화란 기도한다고 찾아드는 것이 아니라 어둠의 세력을
몰아내지 않고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내 안의 순수함을 잃지 않기 위해서 항상 깨어있어야 합니다.

만약 어느 집을 방문하거나 누구를 만나서 평화의 인사를 나눠야 한다면
자신의 마음이 순수하지 않다면 그 만남을 뒤로 미루고 자신이 순수하고
평화로울 때 방문을 하십시오.
평화의 인사는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축복의 약속입니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없는 마음으로 어떻게 축복을 하겠습니까?

가정을 방문하거나 누구를 만날 때 아무 느낌 없이 건성과 형식적 마음을
갖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성당에서 기도를 드리며 차분한 마음을 담아
만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준비된 자의 방문은 진정으로 축복을 주기위한 맹세를 하지만 건성과
형식적인 마음은 하늘을 향해 던지는 거짓맹세입니다.

좀 더 가혹적인 말로 표현한다면 거짓맹세를 하는 것은 재앙을 축복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참된 평화를 축복하지 못하고 형식과 가식적인 행위를 한다면
하느님의 축복을 남용하는 것이 되고 맙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이렇게 어려움도 있답니다.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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