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6일 (녹) 연중 제21주일
오늘은 연중 제21주일입니다.
제자들 가운데에도 생명의 빵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거북스럽게 여겼던
이들도 있습니다.
이처럼 신앙생활에는 많은 유혹과 어려움이 따릅니다.
주님께 우리의 믿음을 굳세게 해 주시기를 청하면서 마음을 다하여 미사를
봉헌합시다.
독서 <우리도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
여호 24,1-2ㄱ.15-17.18ㄴㄷ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 이는 큰 신비입니다.>
에페 5,21-32
복음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요한 6,60-69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소집하여 우상을 숭배할 것인지 하느님을
섬길 것인지 선택하라고 말한다.
지파의 대표들은 이집트에서 그들을 해방시키신 하느님만을 섬기겠다고
다짐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와 같다고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남편과 아내는 서로 제 몸같이 사랑해야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 생명의 빵에 대해 말씀하시자 제자들 가운데 이를 거북하게
생각하여 투덜거리는 이들이 생긴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에게 떠나겠는지 물으시자 베드로는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하고 고백한다(복음).
*제자들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한다는 말씀을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믿지 못하는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영으로 다시 나지 않고 육에 따라 지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육에 따라 지배받으면 영에 자신을 맡기지 못합니다.
육은 시간이 지나면 죽음으로 사라집니다.
육은 영원한 생명을 보장해 주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믿는 이들과 믿지 않는 이들로 나뉘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말씀은 믿는 이들에게도 끊임없이 신앙의 결단을 요구합니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의 삶은 영과 육의 싸움이라고 말합니다.
육은 이기심과 악으로 나아가는 성향을 갖고 있는데, 이 육에 따라 살아가면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바오로 사도는 "육이 욕망하는 것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께서 바라시는 것은
육을 거스릅니다."(갈라 5,17 참조)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서는 끊임없이 싸움이 벌어집니다.
사람에게는 육의 충동과 영의 충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기적이고 쾌락적인 생활 속에서는 영에 따른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육을 이겨 내려면 성령의 인도에 맡겨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만 성령을 맞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에 따라 살게 되면 평화와 기쁨이라는 열매를 맺게 됩니다.
-매일미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