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30일 (녹) 연중 제26주일
오늘은 연중 제26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에게 예언자들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들려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선택된 새로운 백성인 우리에게 성령을 내리시어,
모든 사람이 저마다 하느님의 선물을 가득히 받게 하십니다.
모든 민족들이 하느님 사랑의 위대한 업적을 알게 해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모세와 말씀하시고 그에게 있는 영을 일흔 명의 원로들에게
내려 주신다(제1독서).
야고보 사도는 부자들에게, 마지막 때에도 재물을 쌓기만 하였으니
닥쳐오는 재난을 생각하며 소리 높여 울라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반대하지 않는 이는 당신을 지지하는 이라고 하신다
(복음).
독서 <너는 나를 생각하여 시기하는 것이냐? 차라리 주님의 온 백성이
예언자였으면 좋겠다.>
민수 11,25-29
<그대들의 재물은 썩었습니다.>
야고5,1-6
복음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마르 9,38-43.45.47-48
감사송
<연중 주일 감사송 6 : 영원한 파스카의 보증>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저희는 주님 안에서 숨 쉬고 움직이며 살아가오니
이 세상에서 날마다 주님의 인자하심을 체험할 뿐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보장받고 있나이다.
주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서 일으키셨으니
성령의 첫 열매를 지닌 저희에게도
파스카 신비가 영원히 이어지리라 희망하고 있나이다.
그러므로 저희도 모든 천사와 함께 주님을 찬미하며
기쁨에 넘쳐 큰 소리로 노래하나이다
오늘의 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매우 강한 어조로 말씀하십니다.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두 손을 가지고 지옥에, 그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예수님 말씀은 더 큰 죄악을 저지르기 전에 그 원인을 먼저 없애라는 뜻입니다.
사실 별다른 의식 없이 작은 죄를 무심코 계속 저지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더 큰 죄를 짓는 일이 반복되곤 합니다.
이러한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길은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죄악을 피하며
선행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너희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목마른 사람에게 베푸는 물 한 잔도 귀한 사랑의 실천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질문하십니다.
"너는 내가 목마를 때 물 한 잔 주었는가?
너는 나에게 늘 무엇을 해 달라고 끈질기게 요구하지만, 너는 나를 위해
땀 흘려 보았느냐?"
우리는 극심한 시련이나 억울한 일을 겪을 때 주님께 눈물로 호소합니다.
내가 필요한 것을 얻으려고 꾸준히 기도합니다.
그렇지만 정작 주님께 받은 은총에 마음 깊이 감사드린 적은 있는지,
내가 가진 재능을 아낌없이 바친 적은 있는지 성찰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예수님 말씀은, 우리가 적극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내가 몸담은 자리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자신에게 진지하게 질문을
던져야 하겠습니다.
-매일미사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