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적 가르침과 영적의 가르침
찬미 예수님!
사랑하는 교형자매 여러분!
우리는 살아오면서 어떤 가르침을 받아왔고, 자녀들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물질만능주의 와 무한경쟁주의 그리고 권력의 지상주의를 추구하는 세상에서
더불어 사는 가르침이 아니라 자신의 이기적인 생 존을 위해서 살아가는 방법만
가르치고 있지 않습니까?
겉은 사람의 모습이지만 내면 안에는 교만의 뿌리에서 나오는 질투와 탐욕이
담겨 있는 세속적 가르침을 받아왔고, 또 가르치고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인 영적 가르침에 사람들이 놀랐고, 더러운 영이
또한 놀라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사람들과 더러운 영이 같이 놀라는 점에 있어서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더구나 회당에서는 하느님을 섬기고,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장소인데 사람 속에
더러운 영이 숨어 있었다는 그 자체가 벌써 문제이고, 회당의 분 위기는 더러운
분위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시메온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루카2,34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회당에서 사람들을 살리기도 하고, 더러운 영을 쫓아내는
회당 정화작업을 하셨습니다.
회당안에 더러운 영이 있을 정도이니 사람들이 얼마나 더러운 분위기에 휘말려
있었을까?
예수님께서는 염려하셨습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더러운 분위기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지만 그 속에는 정의를
억압하고, 진실을 숨기고, 은폐하고, 탐욕이 가득하고, 겉과 속이 다르고, 분열을
일으키고, 서로 아귀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세속적 가르침 안에는 너무나 많은 더러운 영들이 활개치고 있습니다.
인간이 인간답게 하느님을 닮은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회당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가르침이 율법학자 들보다 달리 권위가 있고, 놀라움을
줄수 있었다는 점은 바로 그들에게 깨달음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깨달음을 줄 수 있는 것은 영적 가르침입니다.
영적 가르침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복음의 기쁨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 숨 막히게 하는 세속성은 성령의 순수한 공기를 들이마실 때에만 치유될 수
있습니다."라 는 의미일 것입니다.
더러운 영이 판치는 세속적 가르침 안에서 깨어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예수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입시다.
더 나아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성령이 활동하시는 예수 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기쁨의 삶을 살아가도록 함께 기도 합시다. 아멘!
-김학수 비오 신부 (화전마을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