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2015. 1. 19. 오전 7: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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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어느 신혼부부에게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왜 결혼을 하시죠?" 이에 대한 답변이 들려왔습니다. "Because I could be a better person with him." "나는 그이와 함께 함으로서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와 함께 한다면 내가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대답은 참으로 멋지고 근사한 답이었습니다. 제가 사제가 된 것도 바로 주님과 함께 함으로 하느님의 사제, 하느님의 사랑을 조건 없이 살아가는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도 우리와 똑같이 세례를 받으시고, 세상 구원을 위하여 공생활을 시작하십니다.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르 1,11) 예수님의 세례는 하느님의 신비를 깨닫고 새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세상 안에서 살아계신 하느님을 체험하고 조건 없이 사랑 받는 자유로운 하느님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례성사를 통해서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고, 예수님과 같은 운명을 지닌 존재로서 예수님처럼 관찰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고자 주님이 주신 사랑의 법을 따라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인은 '사람은 하느님과 더불어서만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다시 사랑에 던져지는 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은 새해를 맞이하여 내 안에서 다시 태어나십시오. 그리하여 나의 삶을 본받아 새 삶을 시작하십시오." 주님과 함께 한다면 한 주간을 지내며 내가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나는 세례를 통해 어떤 사람이 되었는가? 나는 매일 세례성사를 통하여 하느님의 본성에 어떻게 참여하고 있는가? 나는 순간순간 그리스도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가? 아름다운 사람은 이렇게 그 자체로 사람을 설레게 하고 사람을 성찰하게 하고 내 안의 아름다움을 밝히게 하는구나 나이 들수록 더 푸르고 향기나는 아름다운 사람의 등불로 아름다운 등불 (박노해) -이문환 세례자 요한 신부(탄현동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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