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마태 2,10)
저 별은 하늘 아이들이 사는 집의 쬐그만 초인종 문득 가만히 누르고 싶었다.
(별하나, 이준관)
8년 전 몽골에 봉사활동을 갔을 때 기억입니다.
하루 종일 봉사활동으로 지친 몸을 게르(몽골텐트)의 작은 침대에 의지하며
잠을 청해 보았지만 밤새 추위에 벌벌 떨다 도저히 못 참고 뛰쳐나와
다른 게르의 불씨를 조심스레 옮기던 중, 우연히 본 새벽 밤하늘의 별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잊혀지지 않습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밝게 빛납니다.
우리 안에 있는 별도 그렇습니다.
간절함이 깊을수록 밝게 빛납니다.(신영길, 초원의 바람을 가르다)
매일 매일의 일상이 바쁘고 고단한 삶의 여정이지만 가끔은 하늘을 바라볼
여유와 영원한 빛을향한 갈망을 지녀야겠습니다.
"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마태 2,9-10)
동방 박사들은 베들레헴을 향한 빛의 여정을 통해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빛과 구원의 신비를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우리가 그분을 찾으려 할때, 우리는
그분이 우리를 먼저 기다리고 계셨음'을 깨닫게 됩니다."(프란치스코 교황)
하느님 구원으로의 초대는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모든 백성들을 향해
뻗어갑니다.
동방박사들의 경배는 바로 구원의 초대에 대한 선물이자 상징입니다.
황금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왕이심을 상징하며, 유향은 예수님께서 거룩한
사제직의 모범이시며, 몰약은 우리를 속량하기 위한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상징입니다.
하느님께서 어떻게 아기 예수님을 통하여 창조(Creation)와 사랑(Love)과
치유(Healing), 해방(Liberation)을 세상에 드러내는지 구원의 신비에 깊이
머물러야겠습니다.
또한 한 주일 동안 내게 주어진 시간과 사람들을 감사드리며 그 모든 것들을
거룩하고 아름답고 정성스럽게 주님께 봉헌해야겠습니다.
그대가 그리스도를 찾게 되기를,
그대가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기를,
그대가 그리스도를 사랑하게 되기를 (길, 호세마리아 에스끄리바 성인)
-이문환 세례자 요한 신부(탄현동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