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일 (백)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새해 교우 여러분의 가정에 하느님의 축복과 사랑이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우리 교회는 새로운 한 해의 첫날을 주님의 모친이신 성모님께 봉헌합니다.
평화의 모후 성모님께 올해 우리의 믿음과 사랑과 평화의 삶을 돌보아 주시기를
의탁합니다.
오늘 미사성제로 주님의 몸을 모신 우리의 365일 모든 날에 주님께서 함께하시는
한 해가 되게 합시다.
독서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민수 6,22-27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게 하셨다.>
갈라 4,4-7
복음 <목자들은 마리아와 요셉과 아기를 찾아냈다.
여드레 뒤 그 아기는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6-21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나타나 당신 백성을 어떻게 돌보실지를 알리셨다.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평화와 은혜를 베푸시리라. 그대가
주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 백성에게 복을 내리리라.;고 모세를 통해
전하고 있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주님 영의 현존을 전한다.
"여러분이 자녀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영을 우리 마음 안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 영께서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고 계십니다"(제2독서).
예수님의 강생을 기록한 복음은 지상으로 임하신 주님께서 가장 먼저 순박한
목자들의 찬양을 받으셨다고 전한다.
천사의 귀띔에 순종한 마리아는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천사가 미리 일러 준 '예수'라는 이름은 '아빠! 아버지!'의 관계를 암시한다
(복음).
*찬미 예수님!
새해 여러분의 가정에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빕니다.
어둠 깊은 밤 먼동 터지니 하늘이 열리는구나!
금년 해 오름의 징조가 좋다.
보라! 주님께서 눈부신 불 한 덩어리 솟아 내시어 온 누리를 비추신다.
작년 봄 애써 좋은 씨 뿌리고 김매고 땀 흘렸으되
손에 쥔 것은 깜부기 쭉정이뿐이던가. 어둡고 괴로웠지.
'원수가 그랬구나!' 나오너라!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과 시대에 행패하며 기승하던 위세의 잡귀 잡신
다 나오너라!
우리 임 울며 떨게 하던 어둠의 화살아, 어디 한번 쏘아 보거라.
해 넘어가 버린 서산을 바라보면 무엇 하느냐?
봐라! 몸을 일으켜 동녘 바라보라. 하늘 틈새가 갈라진다.
두 팔 쭉 펴라. 동산에 오르는 붉고 뜨거운 빛을 가슴에 안아라.
새 빛을 보는 자 올해에는 귀인을 만나겠다!
눈 크게 뜨고 들을 귀 열어 두라. 먼 데서 아기 울음소리 들리거든
문을 열고 종려 가지 들고서 달려가 맞으라.
새 역사를 여는 빛은 더욱 커지고 마침내 광명 천지 새날이 온다.
평화의 노래를 합창하라!
귀인을 맞으려는 자 와서 아침을 들라!
새해 말씀에는 예수 마리아 요셉, 천사와 목동, 그리고
찬양이 울려 나오는 마구간 공동체를 주목하자.
유다 산골 작은 마을로부터 흐르는 기쁨과 희망의 빛이
그대 가슴에 메아리쳐 오리라.
-매일미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