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1일 (일) 대림 제4주일 (자) (자) 대림 제4주일

2014. 12. 21. 오전 7: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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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1일 (일) 대림 제4주일 (자) (자) 대림 제4주일

 

 

오늘은 대림 시기의 마지막 주일인 대림 제4주일입니다. 아기 예수님께서 우리 가까이 오셨습니다. 우리는 이 대림 시기에 구세주께서 2000여 년 전에 오셨음을 기억할 뿐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오심을 기뻐하며 또한 앞으로 다시 오시리라는 약속을 간직합니다. 세상은 어둡지만 우리의 마음은 주님에 대한 희망으로 불타오릅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합당한 준비를 하고 있는지 자신을 살펴봅시다. 독서 <다윗의 나라는 주님 앞에서 영원할 것이다.> 2사무 7,1-5.8ㄷ-12.14ㄱ.16 <오랜 세월 감추어 두셨던 신비가 이제는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로마 16,25-27 복음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루카 1,26-38 다윗이 하느님의 궤가 천막에 머무르는 것을 안타까워하자, 주님께서는 나탄 예언자를 통해 다윗의 후손이 주님의 집을 지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주님께서는 그의 왕좌를 영원히 튼튼하게 하실 것이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을 맺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계시된 신비로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신다고 하며 하느님을 찬송한다(제2독서). 가브리엘 천사가 전하는 예수님의 탄생 예고이다. 천사는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하여 아이를 낳을 것이며 그 아이는 하느님의 아드님이라는 놀라운 소식을 전한다. 마리아는 주님의 뜻에 순종한다(복음). *대림 시기의 마지막 주일인 오늘은 대림초 네 개가 모두 켜집니다. 때가 다 찼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언자를 통해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구세주의 '오심'이 임박했음을 압니다. 오늘 미사의 입당송은 이사야서의 예언을 따라 이렇게 노래합니다.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구름아, 의로움을 뿌려라. 땅은 열려 구원이 피어나게 하여라." 이 말씀의 라틴 말 첫 구절을 따 이름 지어진 '로라테'(rorate)는 교회 전례에서 참으로 아름다운 대림 시기의 기도로 소중히 여겨졌습니다. 많은 성가에 이 구절이 붙여졌고, 성탄절을 앞둔 9일 동안 동트기 전에 봉헌하는 미사를 '로라테 미사'라고도 했습니다. 이 미사들이 오늘 미사와 마찬가지로 이사야서의 말씀을 입당송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제 전례 안에서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희망과 설렘에 차 하늘이 영적 목마름을 가시게 하는 이슬을 내리고, 구름이 죽어 가는 세상을 살릴 의로움을 뿌리며, 땅은 마침내 구원을 꽃처럼 피어나게 하기를 노래합니다. 그러나 성탄절의 문턱에서 우리는 세상의 어두움 속에 던져진 이들, 곧 '문밖의 사람들'을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요절한 독일의 시인 보르헤르트가 전후 독일의 비참함을 보며 쓴 희곡 『문밖에서』의 서문에 나오는 절규는 오늘 우리에게도 들려옵니다. "그래서 그들의 집은 저 문밖에 있다. 그들의 독일은 저 밖에, 밤이면 빗물 속에, 거리에 있다. 이것이 그들의 독일이다." 성탄절은 '문밖에서' 서성이며 절망하는 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 구원의 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소외된 형제들과 함께하는 곳에 아기 예수님께서 태어나십니다. 오늘 미사의 복음은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구원의 빛이 어떻게 이 어두운 세상에 오게 되었는지를 잘 알려줍니다. 바로 마리아의 응답이 있었습니다. 대림 시기의 마지막 주일에 우리는 마리아의 순명의 응답을 기억하며 성모님을 바라봅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매일미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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