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촛불⑴

2011. 10. 8. 오전 6: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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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의 촛불⑴ 너무 밝히지 마셔요 어머니, 가끔씩 조금만 밝히셔요 보석보다 귀한 빛 저 세상 가시는 길 밝고 아름답게 비추셔야죠 세상이 밤같이 어스레해지면 어머님은 레이저빛으로 사람들 마음 밝히셨습니다 때로는 바람 근심 때로는 십자가의 아픔 심지 끝 끄을림 흔들리시다가 깊은 바닷속 고요 되찾으시면 공마당 날아오는 비둘기 반기셨습니다 촛농이 바닥에 다 녹아내려도 사랑방울 끝까지 비추시다가 지금은 제 맘속에서 비추십니다 -추보 박영만 시집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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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보<秋甫>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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