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배경>
여기에서는 1791년(정조15) 윤지충(1759-1791)과 그의 외종제 권상연(1750-1791)이
오라줄에 묶여 진산에서 전주 감영으로 압송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전주고을의 형방 아전 한 명은 삼지창을 들고 앞서가고 다른 한 명은 오랏즐을 잡고 있다.
옆구리에는 육모방망이를 찼다. 전주에 있던 전라감영 소속이었던 이들은 검정색 더그레를 입었다.
오랏줄에 묶여가는 아버지를 따라 나온 6살의 딸아이가 아버지 윤지충의 옷자락을 잡고 이별을 아쉬워한다.
골목어귀에는 그의 종이 주인이 먹을 미음 그릇을 들고, 마지막 이별을 고하고 있다.
<역사적 배경>
윤지충의 세레명은 바오로였으며, 정약용의 외사촌이었다. 전라도 진산 출신으로 1783년 25세에 진사시에 합격했다.
이듬해 1784년 겨울 정약전으로부터 천주교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들은 후 이를 연구해 갔다.
그는 1787년 천주교에 영세 입교한 이후 대과를 포기하고 신앙생활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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