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배경>
이도기(바오로, 1743-1793)는 한 꼬마 교우와 함께 장날 옹기점을 열었다.
이때 또 다른 교우 하나가 새로 구은 옹기를 지고 장터에 나왔다.
이도기는 꼬마를 시켜서 묵주가 담긴 항아리를 전해주라고 일러 주었다 그리고 이도기는 옹기를 고르고 있는 한 아녀자에게 전교하고 있다.
옹기점은 박해시대 신자들이 많이 경영했던 삶의 형식이었다.
신자들은 옹기를 제작하여 판매하면서 신자들과 서로 연락을 취하고 자신의 신앙을 지켜나갔으며, 또 이를 전파 시켰다.
이 작품은 이러한 박해시대 신자들의 생활상을 재현하고 있다.
<역사적 배경>
이도기는 충청도 청양 출신이었다.
그는 글을 많이 배우지는 못했지만 성령의 학교에서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천주교의 덕행을 실천하는 일을 배웠다.
그는자신의 재산을 선교사업에 모두 썼고, 정산고을의 어느 옹기 공장에 자리잡고 조그만 장사로 살아갔다.
당시 신자들은 질그릇을 만들 수 있을 흙과 풍부한 물, 땔 나무가 많은 곳을 찾아서 옹기가마를 설치하고 옹기를 구워팔았다. 옹기는 그들의 생계를 이어주는 방도가 되었고,
옹기점은 신앙을 고백하는 무리들이 모듬살이를 하던 터전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옹기에 신앙을 담아 널리 전하고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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