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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교회의 박사이자 기도의 큰 스승인 알폰소 성인의 마지막 작품「거룩한 묵상: Riflessioni Divote」을 각색, 재배열한 것이다. 성인은 주교였던 78세에 건강도 좋지 않았던 노구의 몸으로 특별히 하느님께 자기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서 쓰여진 이 책은 전체 35개의 소제목으로 꾸며졌다.
신앙인들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게되는 어려움과 시련에 관해서, 또한 신앙인으로서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하느님을 사랑해야 하는지를 쉬우면서도 때로는 예리하고 명료한 음성으로 전해준다.
평이한 문체와 내용을 통해서 성인의 생애가 어떠했는지, 또한 성인이 가장 버림받은 사람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얼마나 큰 연민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감지하게 한다.
훌륭한 음악가이기도 했던 알폰소 성인은 신앙의 기본 주제를 우리의 지성 안에 더욱 또렷하게 울리게 할 뿐만 아니라 마음 깊숙이 메아리치게 한다. 그리하여 그분의 말씀을 듣는 우리의 마음을 이끌어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하게 한다.
우리의 신앙과 영성생활에서 도움과 조언이 필요할 때, 성인의 비범한 가르침은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주며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을 더욱 깊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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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새롭게 만나며
머리말
영원에 대한 생각
우리는 순례자입니다
온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십시오
기도하는 사람은 구원을 확실히 믿습니다
거룩해지기 위해서
묵상기도에 대하여
묵상에 대한 조언
성체 앞에서 드리는 기도
미지근함에 대하여
영의 메마름에 대하여
영의 메마름에 대하여
거룩해지기 위해 - 바람과 결실
나는 언젠가 죽는다
주님의 나라가 오소서
보십시오, 저 십자가 나무를
십자가는 우리의 구원입니다
사람이 그 답입니다
그분의 자비는 영원합니다
하느님께 대한 신뢰
하느님의 뜻을 위한 포기
영원한 기쁨
임종하는 이의 생각
사랑하는 이를 애타게 바라며
예수, 착한 목자
하늘나라의 행복
고독을 사랑합시다
초탈에 대하여
무집착에 대하여
마음의 고독
하느님을 바라보는 것이 하늘나라의 행복입니다
오직 하느님 안에서만 진정한 평화가 있습니다
하느님한테서 눈을 떼지 맙시다
지향의 순수함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은 행복합니다
고독한 삶
우리의 천상 집에 대한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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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1699년 이탈리아 나폴리 근교 마리아넬리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뛰어
난 재능을 보였다. 열여섯 살에 나폴리 대학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고 유능한 변호
사로 일하다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변호사직을 버리고 오라토리오회에 입회하여
1726년 사제로 서품되었다. 성인은 가장 가난하고 버림받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1732년 구속주회를 창설하고 `가난한 사람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
라.`는 말씀에 따라 나폴리의 서민과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 데 전념했다. 1762년 주
교로 임명되어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사람들을 구체하는 활동을 전개했으며, 1775년
주교직을 사임하고 노체라로 돌아와 1787년 선종했다. 1816년 시복되었고, 1839년 시
성되었으며, 1871년 교회박사로 선포되었다. 1950년 교황 요한 비오 12세는 고해사제
와 윤리신학자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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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1991년 구속주회에 입회해 1999년 사제품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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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기쁨
2004-08-08 | [가톨릭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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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박사이자 기도의 큰 스승으로 불리는 알폰소 성인(1696∼1787)의 마지막 저서 「거룩한 묵상」을 각색, 재구성한 책.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어려움과 시련에 관해, 또 신앙인으로서 어떤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하느님을 사랑해야 하는지 알기 쉽게 전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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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잠시 지나갈 여정일 뿐...
천향길 수녀 | 2005-08-03
영원(永遠)을 믿는가? 이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엔 만족이 없다. 우리는 영원한 것에 갈증을 느끼면서도 찰나적인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덧없음을 한탄한다. 현세에 대한 애착 때문에 수시로 갈팡질팡한다. 이런 우리 마음에 견주어 성인들의 삶을 비교해보면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한다. 세상은 잠시 지나가는 여정일 뿐이다.
영원에 대한 성인들의 생각을 살펴보면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짧은 인생 열심히 살아 영원으로 들어간다면 우리는 행복`할 것이라고 했고, 요한 크리소스토모 성인은 `영원을 믿으면서도 죄를 범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했다. 아빌라의 데레사 성녀는 `영혼도 하나, 영원도 하나`라고 했고, 그레고리오 성인은 `영원에 대하여 묵상하는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영원한 기쁨」은 알폰소 성인의 천상 탄일 2백주년을 맞아 마지막 작품인 「거룩한 묵상」을 각색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알폰소 성인은 ‘영원한 기쁨’을 이렇게 말한다. 하늘나라는 두려움과 슬픔과 걱정이 없다. 더 이상 노력할 필요도 없고 오직 평화와 즐거움과 영원한 기쁨만이 있을 따름이다. 그분은 우리에게 지식을 전하기 위해서라기보다 우리 마음의 불을 지피기 위해 글을 썼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우리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랬다.
훌륭한 음악가이기도 했던 알폰소 성인은 단순한 멜로디를 중심으로 많은 변화를 줌으로써 주제를 더욱 아름답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책도 시처럼 운율이 있어 마음의 자락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기도에 이르게 된다. 사랑은 죽음처럼 강하다고 아가서는 말했다. 죽음은 세상이 주는 모든 즐거움과 이별하게 한다. 그러나 사랑은 온전한 자기 포기를 통해 그분의 사랑에 다다르게 한다. 그래서 많은 성인들이 사막으로 들어갔고, 거기서 하느님을 만나고 사랑했다.
또한 영원한 기쁨은 하느님의 사랑과 무한한 선(善)의 바다에 풍덩 빠지는 것과 같다. 마치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 인형처럼` 그분 안에 잠길 때 비로소 해답이 주어진다. 우리는 성인처럼 다만 이렇게 기도하자.
`오 예수님,
제 마음을 모두 가져가셔서 나의 주님이 되어주십시오.
다른 사람들은 세상의 기쁨을 찾게 하시고
당신만이 홀로 이제부터 영원히
나의 유일한 행복이 되시고,
나의 유일한 선, 나의 유일한 사랑이 되어 주십시오.
저를 사랑하시고
당신의 사랑에 대한 수많은 증거를 보여주셨으니,
당신의 사랑에서 멀어지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에서
제가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저의 모든 마음을 가져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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