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다시 사랑할 때

2008. 11. 11. 오전 11:37:15

글자
 
 
 
바쁜 생활에서는 나 자신, 내 가족을 돌아볼 시간도 없다. 그저 앞만 보며 정신없이 달려가게 한다. 이 책은 그간 출간되었던 송봉모 신부님의 ‘성서와 인간’ 시리즈 10권과「집념의 인간 야곱」,「신앙의 인간 요셉」에서 마음이 머무는 따뜻한 이야기들과 박현정씨의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일상에 바쁜 이들에게 사랑의 메아리가 되어 힘과 위로의 시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독자가 자신에게 가장 도움이 되고, 눈길을 끄는 글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1, 2장은 삶의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게 힘을 주는 글, 3장은 하느님의 조건 없는 큰 사랑을 감지할 수 있는 글, 4장은 가족과 이웃을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에 대한 조언, 5, 6장은 길을 멀리 돌아 다시 하느님께 돌아오는 사람을 이끌고 격려하는 글, 7장은 내 안에서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을 닮아가는 길을 제시하는 글로 채워져 있다.

아빠, 아버지
(중략)나이 사십이 다되어 안 되는 영어실력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쓰다보니
어떤 날은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어도 단 한 줄도 쓰지 못할 때가 있었다.
그럴 때 밀려오는 좌절감과 긴장의 강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방을 나가 캠퍼스를 한 바퀴 돌면서
‘아빠, 아버지’를 수도 없이 불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정말 신기하게도 산책을 마치고 방에 돌아와
책상에 앉으면 막혔던 부분이 뚫리는 것이었다.(중략)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을 때 中-

어두운 밤길
주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총은
우리 인생길에서 어두운 밤을 치워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두운 밤길을 잘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걸어가는 도중에 넘어졌다면
즉시 일어나 다시 걷도록 용기를 주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의 어두움을 치워 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어두움 속에서도
주님을 신뢰하고 걸을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청해야 한다.
-시련을 겪을 때 中-

두 팔을 준 이유
하느님이 우리에게 두 팔을 준 이유는
우리가 서로 안아주라는 것이 아닐까.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을 전할 때 中-

 

 
 
책을 펴내며 8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을 때 11
내 삶의 지팡이 / 곡선으로 직선을 그리시는 분 / 아빠, 아버지 / 주님께서 원하시면 / 의미 찾기 / 영혼의 바다

시련을 겪을 때 23
웃고 있는 예수님 / 십자가 / 인생 평가 / 고통의 빛깔 / 어두운 밤길 / 초대된 우리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때 33
아버지는 떠나지 않는다 / 끝없이 안아주시는 분 / 하느님 아버지 어머니 / 하느님의 마음으로 / 지나가지 않는 추억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을 전할 때 41
두 팔을 준 이유 / 행복 / 함께 완성하는 연주 / 사랑의 기도 / 마음의 열쇠 / 무조건 용서해 주시는 아버지 / 열매 / 이웃 가꾸기

하느님께 돌아갈 때 53
주님, 씻어주세요 / 용서의 시작 / 네가 주님을 떠나지 않는 한 / 회심의 초점 / 유턴(U-turn!) / 자유 / 함께

새롭게 시작하고 싶을 때 63
희망이 있다! / 쉬어가기 / 첫번째 의무 / 몸은 정직하다 /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느님을 닮고 싶을 때 73
사람이 복되다 / 소중한 존재 / 함께 크는 나무 / 자연스럽게 / 그만큼만 / 나는 하느님을 닮았다

 

 
 
송봉모
예수회 신부. 로마 성서대학원에서 교수 자격증을 받고 The Catholic University of
America에서 신약 주석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약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에 ‘성서와 인간’ 시리즈로 「상처와 용서」․「광야에 선 인간」․「생명을
돌보는 인간」․「고통, 그 인간적인 것」․「대자대비하신 하느님」․「본질을 사는 인
간」․「신앙으로 살아가는 인간」․「관계 속의 인간」․「회심하는 인간」․「일상도를
살아가는 인간」․「세상 한복판에서 그분과 함께」가 있고, 성서 인물 시리즈로 「집
념의 인간 야곱」과 「신앙의 인간 요셉」이 있다.

 

 
 
 
송봉모 서강대 교수 신부, '지금은 다시 사랑할 때' 내놔
이창훈 기자 | 2006-02-26 | [평화신문]
  바쁜 생활에 쫓기다 보니 가족은 물론 자신을 위한 시간마저 돌아볼 틈이 없다. 그럴수록 잠시 멈춰 자신과 주변을 한번쯤 돌아볼 여유를 갖는 게 필요하다.

 「지금은 다시 사랑할 때」는 이럴 때 안성맞춤인 책이다. 마음을 촉촉히 적셔주는 짧은 글들과 그림이 어우러져 책을 펴들고 한 장을 읽고 나면 저절로 사색에 잠기게 한다. 이런 사색은 책 이름처럼 다시 삶을 사랑하는 법을, 자신과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한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두 팔을 준 이유는/우리가 서로 안아주라는 것이 아닐까."(본문 중에서)

 책에 있는 송봉모(서강대 교수) 신부의 글은 송 신부가 출간한 '성서와 인간' 시리즈 10권과 「집념의 인간 야곱」 「신앙의 인간 요셉」에서 특별히 마음에 와닿는 43편의 짧은 글귀를 뽑아 주제별로 엮은 것이다. 누구에겐가 기대고 싶을 때나 시련을 겪을 때, 사랑을 느낄 때나 사랑을 하고 싶을 때, 용서를 구하고 싶을 때나 다시 일어서고 싶을 때 등 적절하게 찾아서 읽고 생각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일러스트 작가 박현정씨의 산뜻하면서도 포근한 그림이 생각의 맛을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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