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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우리를 일컬어 세상의 소금이요 빛(마태 5, 13-20)이라고 하신다. 우리가 착한 그리스도인일 경우에만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우리 자신이 세상에 소금이라고 하신다. 이웃에게 보여주는 친절한 웃음, 우리가 날마다 하고 있는 사랑스런 일들이 세상에 맛과 의미를 부여한다. 또한 예수께서는 맛을 잃어 가는 소금을 두고 경고하신다.
우리의 삶이 두려움과 분노와 죄책감에 짓눌린 나머지 세상에 소금 역할을 해내지 못하는 것이다.
즉 우리 안에 있는 하느님의 등불이 두려움과 옹졸함, 빗나간 기백, 심술, 질시 등이 뒤덮여 있어 등불이 그곳에 있다는 것조차 잊어버릴 수 있다. 빛은 여전히 비추고 있다. 그 천을 벗기기만 하면 등불은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과 온 세상을 밝혀줄 수 있고 우리의 삶 속에서 발산되는 아버지의 빛을 보고 그분을 찬양하게 된다. 한 주일 간 날마다 15분씩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일상의 모든 긴장에서 해방되어 차분하게 주위를 둘러본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좋아하는 그림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준 장신구를 바라보고 즐기면서 내면의 좀더 밝고 행복한 감정을 갖는다. 그러면 내면의 빛, 자신이 지닌 의미를 깨닫고 음미하고 평화를 누리고 자신의 전존재로 퍼져나가게 한다. 이런 연습을 계속해나가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수시로 떠올린다. "나는 세상의 소금이다. 나는 바로 지금 세상의 빛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늘나라의 일원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셨고 그것이 바로 산상설교이다. 우리는 그분의 초대를 받아들일 때 우리의 빛은 더욱 선명해진다.
"산상설교는 하느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서 실현되게 해주는 내적 상태를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11개의 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진복팔단에 해당되는 여덟 가지 말씀을 8개의 장으로 다
루고 있고 앞뒤로 서문과 결문 격인 3장을 두었는데 1장에서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뜻을 헤아려
보고 10장에서는 주님의 기도, 그리고 산상설교를 일상 안에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지침
을 마지막으로 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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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 하느님 나라에서 차지하는 몫
2. 하느님께 대한 믿음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3. 슬픔을 기쁨으로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4. 온유함은 나약함이 아니다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5. 그대는 외로움을 간절히 바라는가?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6. 자비는 용서를 낳는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7. 최우선 과제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8. 평화는 그대에게 시작된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9. 시련에 대비하라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0. 하늘나라로 들어가는 다섯 가지 열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11. 실천은 완성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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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 거스틴
역사학과 종교현상학 박사이자 작가로 많은 책을 썼으며 리구오리안 잡지와 교회 주보에 글을 쓰고 있다. 미국 버몬트에 살면서 피정, 워크숍 지도,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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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성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나를 이끄시는 분」,「대화」,「무지의
구름」,「새벽으로 가는 길」,「제네시의 일기」,「하늘나라에 들어가는 여덟 가지
열쇠」,「사막에 귀를 기울여라」,「용서의 과정」,「신앙의 위기 사랑의 위기」,
「깨달음의 길 1․2」,「베네딕토 성인에게서 배우는 리더십」,「참된 벗을 찾아서」,
「내 가슴에 문을 열다」 외 다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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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에 들어가는 여덟 가지 열쇠
2004-03-21 | [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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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을 수 있는 비결 제시
메릴린 거스틴 지음/성찬성 옮김/바오로딸/6000원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소원한다. 마음 깊이 평화를 간직하고 바라는 모든 것을 얻어 누리는 '행복', 매사가 기쁨과 평온 속에 이뤄지는 '행복'을 찾는 방법은 없을까.
저자는 그 비결이 예수의 산상설교, 즉 진복팔단(마태 5,3-12) 속에 고스란히 들어 있다고 말한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로 시작하는 진복팔단은 인간 눈으로 보면 이해하기 힘든 역설이지만 하느님 말씀에 온전히 의탁하고 따르면 실천 가능하다는 것이다.
"산상설교는 실제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현실적 삶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에게 주이진 모든 것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하나의 설계도다. 그 내용을 따르기만 한다면 지금 이 순간 이 땅에서 하느님 나라에 굳건히 뿌리내리도록 보장해 주는 생활양식을 이루게 된다."(본문 중에서)
실현 불가능한 이상이 아니라 자신을 버리고 하느님을 선택할 때 삶 속에서 참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비결이 진복팔단이며, 그것이 바로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여덟가지 열쇠'가 된다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박주병 기자 jbedmond@p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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