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라!
사랑하라!
그리고 그대가 하고 싶은 것을 행하라!
입을 다물려거든 사랑으로 침묵하라
말을 하려거든 사랑으로 말하라
남을 바로 잡아 주려거든
사랑으로 바로 잡아 주라
용서하려거든 사랑으로 용서하라
그대 마음 저 깊숙한 곳에
사랑의 뿌리가 드리우게 하라
이 뿌리에서는 착함 말고는
다른 게 나올 수 없거니
- 성 아우구스티노
사랑의 의무
돌아보면 주위에 숨은 천사들이 참 많습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사회 곳곳에서 착하게 살아가는
자원봉사자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가 있지요.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병원이나 도서관, 또 사설 복지시설에서 일하는
자원 봉사자를 알아낼 수 있는 기가 막힌 방법이 있다고요.
물론 옷이나 이름표로 금방 표시가 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 중에 가장 표정이 빛나는 사람,
그 일을 하는 것이 제일 즐거워 보이는 사람을 찾으면
바로 그가 자원봉사자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자발성의 위력이라는 것이 참 크고 대단하지요.
도움을 주고 대신 행복과 기쁨을 얻는 관계,
오히려 도움을 받으면서 행복해지는 관계는 보는 것만으로도
참 아름답습니다.
봉사를 오래 하시는 분들은 누군가를 돕겠다.
이러한 의식보다는
어느 새 자신과 함께하는 행복으로 생각하는 걸 알 수가 있지요.
자신이 행복하지 않으면
그런 봉사가 오랫동안 진실되게 이루어 질 수 없다는 겁니다.
나누면 더 크게 돌아온다는 삶의 법칙이 그 안에도
고스란히 적용되고 있습니다.
행복감이 온 몸으로 환하게 배어나오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사회 구석구석을 밝고 건강하게 해주고,
모든 사람과 모든 가정이 행복한 오 월이 됐으면 합니다.
사랑은 말이나 생각이나 마음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지요.
주님의 계명을 받아들이고 지키는데는 주님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오늘 주님의 말씀 중에 그 해답이 들어가 있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 놓은 것보다 더 큰사랑은 없다”
예수님의 방식대로 사랑하는 그 사랑이 진정 예수님의 일러주신
새로운 계명입니다.
“남에게 해야 할 의무를 다하십시오.
그러나 아무리 해도 다할 수 없는 의무가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의 의무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랑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마다
바오로 사도가 로마서에서 한 이 말씀을 묵상해보곤 합니다.
해도 해도 다할 수 없는 사랑의 의무,사랑은 곧 희생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남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것, 어쩌면 이런 마음가짐과 자세는
현대문명이 가져온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극복하는
유일한 해결책인지도 모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저희에게는 많은 질병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가 낳은 무서운 병중에는
암이나 에이즈보다 그런 이기적인 개인주의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속에 사랑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자기 중심적인 사랑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줍니다.
심지어 남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남의 입장은 생각지도 않거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탐욕을 부리는 곳에는 참 기쁨이 없을 것입니다.
남을 위한 희생으로 지치고 때론 상처를 받으면서 사는
고단한 모습들 속에는 오히려 기쁨이 솟아나기도 합니다.
서로 사랑하라 하시고 벗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고 말씀하신 후
우리를 벗이라 불러주시고
그 벗을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가신 주님처럼
우리도 사랑하는 일에 더욱 열심하기를 바랍니다.
- 작자 미상
말없이 사랑하여라.
내가 한 것처럼 아무 말 말고
자주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잠자코 사랑하여라.
사랑이 깊고 참된 것이 되도록 말없이 사랑하여라.
아무도 모르게 숨어서 봉사하고
눈에 드러나지 않게 좋은 일을 하여라.
그리고 침묵하는 법을 배워라.
말없이 사랑하여라.
꾸지람을 듣더라도 변명하지 말고
마음 상하는 이야기에도 말대꾸하지 말고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네 마음을 사랑이 지배하는 왕국이 되도록 하여라.
그 왕국을 타인에 대한 자상한 마음으로 채우고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사람이 너를 가까이 않고 오히려 멀리 떼어 버려
따돌림을 받을 때, 말없이 사랑하여라.
도움을 주고 싶어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여라.
오해를 받을 때 말없이 사랑하여라.
사랑이 무시당하는 것을 참으면서...
슬플 때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주위에 기쁨을 흩뿌리며 사람의 행복을 더해 주도록 마음을 써라.
안간의 말이나 태도로 인해 초조해지거든 말없이 사랑하여라.
마음 저 밑바닥에 스며든 괴로움을 인내롭게 바쳐라.
네 침묵 속에 원한이나 인내롭지 못한 마음,
또한 심한 비판이 끼어들지 못하도록 하여라.
언제나 형제를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도록 마음을 써라.
- J. 갈로의 "사랑의 기도" 중에서
겸손한 마음의 기도
제가 남보다 부유하다고 생각될 때
저는 두렵습니다.
주님께서는 가난한 자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제가 남보다 높다고 생각될 때
저는 두렵습니다.
주님께서는 낮은 자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제가 남보다 지혜롭다고 생각될 때
저는 두렵습니다.
주님께서는 지혜로운 자를 부끄럽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제가 남보다 선하다고 생각될 때
저는 두렵습니다.
주님께서는 죄인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 작자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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