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으로 깨닫게 하소서

2006. 3. 12. 오전 8: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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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으로 깨닫게 하소서

    하느님을 믿고 섬긴다고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주님의 축복을 받으며 행복해야 하겠지만 왠지 모르게 모습에서 그리스도의 빛을 발하기 보다 불행의 기운이 감돌고 있는 모습을 바라볼 때, 가슴으로 다가오는 슬픔을 느끼게 됩니다.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좋은 것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현대인... 우선 겉모습의 아름다움만 추구하는 현대인의 모습... 과연 우리는 무엇을 추구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고 무엇을 하기 위해 살아가는 존재인지요? 분명 옛날과는 달리 윤택해진 삶인데도 불구하고 늘 모습에서 그늘이 있음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주일이면 성당으로 달려와서 열심히 봉사하고 주님의 은총을 갈구하며 복을 청하는 사람들이 삶의 불안을 느끼고 가지 말아야 할 곳으로 달려가서 사주팔자를 보면서 그곳에서 전하는 말에 현혹될 때, 얼마나 다급하면 머리로는 하느님을 찾으면서 행동으로는 잡신을 찾는 이중적 신앙생활을 할까? 정녕 저 사람의 마음엔 무엇이 들어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나무라고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 역시 우리가 갈망하고 있는 구원을 위해 얼마나 내 삶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어느새 겉모습에 도취해버린 우리들의 신앙생활로 점점 영혼이 텅 비어지고 있지나 않을까 합니다. 어쩌면 문명이 발달된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참으로 불행한 시대에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한참 철부지 생활로 튼튼하게 자라나야 할 꼬마들이 뜻도 모르는 웰빙이란 말은 자유롭게 말하며 예뻐지기 위해 단식까지 서슴지 않는 모습은 어린이로서의 순수성을 잃어버렸지 않나 싶습니다. 주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구원의 문으로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려 하나 그 문은 쉽게 들어갈 수 없는 좁은 문이기에 있는 힘을 다해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문은 주인이 문을 닫은 후에는 들어가고 싶어도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육체의 행복에 힘을 쏟기에 힘쓰고 계신 분들이나 혹은 영혼을 구할 수 있다는 어리석은 철학이나 거짓진리에 이끌려 다니시는 분에게 경종을 알려주고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희망과 사랑의 길은 삶 안에서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심이 아닌가 합니다. 이제는 우리의 나약함과 우리의 삶을 우리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는 성령께 모두 맡기고 그리스도께서 이끄시는 구원의 길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야 할 때이며, 한 걸음 속에서 거짓된 자아를 벗겨내고 참된 진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해야 할 때입니다. 구원의 길로 가는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습니다. 이 길을 가기 위해서는 아픔도 겪어야 하고 긴 터널을 통과하는 어둠의 시간도 가져야합니다. 그러나 구원의 길로 가는 길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돌보아 주시고 친히 이끌어주신다는 약속의 길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기꺼이 당신의 목숨까지 내어주신 예수님의 고귀하신 희생적 사랑으로 우리는 분명 구원의 길로 가고 있건만 아직도 구원의 길을 찾지 못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주님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지나 않을까요? 모든 일, 주님께 의지하며 용기를 내어 오늘하루 하느님 대전에서 복된 희망을 품고 내일을 기약하며 나아가지 않으시련지요? 사순시기 좋은 묵상이 되시기를 희망하면서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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