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하느님, 어쩌다가'
남가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결혼한 젊은 부부가 성당에 열심히 봉사를 하고 있었지요.
이웃을 열심히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부에게 큰 걱정거리가 하나 있었는데,
오랜 기간동안 자녀가 없었다는 것이랍니다.
이들 부부는 이것을 목적으로 열심히 기도하였지요.
일년, 오년 , 십년을 이렇게 하기를 15년이 지나도
역시 자녀가 없었다고 하네요.
아내는 깊은 살망감을 느꼈습니다.
그때마다 남편은 낙심치 말자고 위로도 하고,
희망을 갖고 계속 기도를 하였습니다.
16년째 되던 해 드디어 아내가 애기를 가졌다는
의사의 진단이 있었지요.
그들은 뛸듯이 기뻐하였으며 하느님께 감사하였습니다.
해산달이 다가오면서 다니엘과 에스더라는
아들, 딸 이름도 지어두었으며,
아기방을 온갖 것으로 꾸며 만반의 준비를 하였지요.
이윽고 산기가 있어 병원엘 갔습니다.
무서운 진통이 있은 후 사내아이를 분만하였지요.
고통이 사라지니, 어머니는 아기가 무척 보고 싶어졌지요.
그러나 병원측에서 보여주지를 않았습니다.
몇 번이나 요구한 후 간호원이 데려온 아이를 본 엄마는 까무러쳤습니다.
온 몸과 얼굴이 뒤틀린 흉칙스런 기형아였지요.
그렇게도 하느님께 잘하고 감사했는데 말입니다.
나중에야 안 남편은 더욱 절망으로 사색이 되었습니다.
"오, 하느님!
어쩌다가 우리에게 이런 형벌을 ..."하고 부르짖으며 통곡을 했지요.
아내는 깨어난 후 밤새도록 울었습니다.
의사와 간호원도 위로의 말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남편이 병실의 아내를 찾아왔지요.
아내는 조용히 눈물을 닦고 남편의 손을 잡았습니다.
"여보, 밤새도록 기도하면서 하느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어쩌면 하느님께서는 이 생명을 어떤 가정에 주면
가장 사랑으로 키울까 생각을 하시다가,
우리 부부에게 맡겨지면 제일 많은 사랑을 받으리라 결정을 하시고,
우리 가정에 주신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정성을 다하여 키우겠습니다.
당신도 이 생명을 도와주실거죠?"
이 얘길 듣고,
남편도 울고 아내도 울고 병실에 들어왔던 간호원도 따라 흐느꼈습니다.
-지적장애인 생활 나눔 공동체 `Yes, You can'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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