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다. -프란치스코 교황-

2014. 6. 14. 오후 11:26:13

글자

 

 

 

 

 

매일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질하고
멋을 내어보는
이 몸뚱이를 "나라고"착각하면서 살아갈뿐이다.
우리는 살아 가면서 이 육신을 위해 돈과 시간, 열정,
정성을 쏟아 붓습니다.
 예뻐져라, 멋져라, 섹시해져라,
날씬해져라, 병들지 마라, 늙지 마라,
제발죽지 마라...!
하지만 이 몸은 내 의지와 내 간절한
바램과는 전혀 다르게
살찌고, 야위고, 병이 들락거리고
노쇠화되고 암에 노출되고
기억이 점점 상실되고
언젠가는 죽게 마련입니다.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내가 내 것인가?
자녀가 내 것인가?
친구들이 내 것인가?
내 몸뚱이도 내 것이 아닐진대...!
누구를 내것이라 하고 어느 것을 내 것이라고 하던가?
모든 것은 인연으로 만나고 흩어지는 구름인 것을
미워도 내 인연
고와도 내 인연
이 세상에서 누구나 짊어지고 있는 고통인 것을...!
피할 수 없으면 껴안아서 내 체온으로 다 녹이자
누가 해도 할 일이라면 내가 하겠다.
스스로 나서서 기쁘게 일하자
언제 해도 할 일이라면 미적거리지 말고
지금 당장에 하자
오늘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 쏟자
운다고 모든 일이 풀린다면 하루종일 울겠다.
짜증부려 일이 해결된다면 하루종일 얼굴 찌푸리겠습니다.
싸워서 모든 일이 잘 풀린다면 누구 와도 미친듯이 싸우겠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 일은 풀려가는 순서가 있고 순리가 있습니다.
내가 조금 양보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배려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낮춰논 눈 높이
내가 조금 덜 챙긴 그 공간
이런 여유와 촉촉한 인심이 나보다 더 불우한
이웃은 물론 다른 생명체들의 희망공간이 됩니다.
나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이
정말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가만히 행각해 보면 이 세상은 정말 고마움과 감사함의 연속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댓글 6

  • 2014년 6월 15일 오전 10:53

    오늘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하루종일 행복할겁니다. 우리 모두에게 평화를....

  • 2014년 6월 15일 오후 6:26

    좋은말씀 새겨듣겠습니다^^

  • 2014년 6월 16일 오후 7:07

    정말가슴에와닿아요.내일도이런마음이될까요

  • 2014년 6월 17일 오전 12:00

    그래서 전 지혜롭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선하게 살도록 노력하게 해 달라고 ...

  • 2014년 6월 17일 오전 1:00

    고마움과 감사함의 연속.... 잊지않겠습니다~

  • 2014년 7월 2일 오후 3:0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