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광연 모이세 신부님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 묘역앞에서... 지금도 눈 앞에 선한데...
신부님과 함께 일했던 구역장님들 ...
김승훈마티아 신부님 묘역 앞에서 큰절 올리시는 구역장님들~~
퇴촌의 천진암 입구에서 사도 베드로 형상 앞에서...
이 곳은 고해소 입니다.
아들 신부님과 어머님 많이 닮으셨죠? ㅎㅎ
며칠 전 마리아 언니랑 함께 얘길 나누었습니다.
죽음 앞에서는
우리가 과연 살았었던가? 하고
"찰나" (불교에서 말하는 시간의 최소 단위)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지금 제가 50을 바라보는 이 싯점에서
잘 기억이 나질 않는 많은 일들
그냥 그렇게 살았구나 하고 느끼는데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을
시간의 덧없음
물질 문명 앞에서의 존재적 가치가 없음을
.
.
.
그리고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는 것....
어느 시인의 노래처럼 소풍왔다가 즐겁게 가는것
그래도 이 세상에서 행복했었다고 말해야 되질 않겠느냐고
사는 방법들은 저마다 달랐지만
그 사람이 살아 가는 방식을 존중해 주고
내가 살아 가는 방식도 존중 받고
잘 난 사람은 잘 난대로
못 난 사람은 못 난 대로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사랑을 베풀고
언젠가 내가 누워 있을 저 많은 자리들
오늘도 저는 제가 가톨릭 신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저를 이끌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 드립니다.
|
최광연 모이세 신부님 2주년 추도미사
2011. 10. 17. 오후 10:28:21
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