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우리는 말을 할 때 한 번 더 생각하고 신중을 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탈무드』에도 말로 생기는 피해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남을 헐뜯는 말은 살인보다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살인은 한 사람 밖에 죽이지 않으나, 남을 헐뜯는 말은 세 사람의 인간을 죽이기 때문입니다. 곧 남을 헐뜯는 말은 그 말을 퍼뜨리는 사람 자신,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는 사람, 그 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사람을 죽입니다.”
한 번 입에서 나간 말은 자기 자신에게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은 물론이고 듣는 사람, 그 말의 대상이 되는 사람에게 모두 악영향을 미칩니다.
어떤 사람이 마귀가 들렸다고 하면 그의 머리에 뿔이 두 개 났다는 것이 아닙니다. 라틴어에 ‘마귀’라는 말은 ‘디아불루스’(Diabolus)입니다. 이 말은 ‘중상모략 하는 자’, ‘비방하는 자’, ‘이간질 하는 자’, ‘두 마음을 품은 자’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남을 중상하고 비방하며, 두 마음을 품고 사람 사이를 이간질 시키는 것은 마귀나 하는 짓입니다. 마귀라는 말이 이러한 뜻을 지니고 있다면, 나는 과연 어떤 말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마귀가 될 수는 없는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신앙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그것은 내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이 사랑의 말이어야 하겠습니다. 사랑의 말 한 마디가 우리 모두에게 축복을 주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