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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30,25~)
야곱과 라반 라헬이 요셉을 낳자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제고장,제고향으로 가게 저를 보내 주십시오,장인 어른의 밀을 해드리고 얻은 제 아내들과 자식을을 내주시어 제가 돌아가게 해주십시오 제가 장인 어른의 일을 어떻게 해드렸는지 어른께서도 잘아시지 않습니까?"그러자 라반이 대답하였다 "나에게 호의를 베풀어 주게나 내가 점을 쳐 보니 주님께서 자네 때문에 나에게 복을 내리셨더군"그는 다시 말을 이었다 "내가 자네에게 주어야 할품삯을 정해 보게 그대로 주겠네"야곱니 그에게 대답하였다 "제가 오기 전에는 장인 어른의 재산이 보잘것없었지만,지금은 크게 불어났습니다 제 발길이 닿는 곳마다 주님께서는 장인 어른 에게 복을 내리셨습니다 이제는 저도 제 집안을 돌보아야 하지 않겠습니다?"그래서 라반이 "내가 자네에게 무엇을 주면 좋겠나?"하고 묻자 야곱니 대답하였다 "아무것도 안주셔도 좋습니다 다만 이것만 해주신다면 장인 어른의 양과 염소를 제가 다시 먹이면 돌보겠습니다 오는 제가 장인 어른의 양과 염소 사이를 두루 다니면서 얼룩지고 점 박힌 모든 양들을 그리고 새끼 양들 가운데에서 검은 것을 모두 가려내고 염소들 가운데에서도 점 박히고 얼룩진 것들을 모두 가려내고 염소들 가운데에서도 점 박히고 얼룩진 것들을 모두 가려내고 염소들 가운데에서도 점 박히고 얼룩진 것들을 가려내겠습니다 이것들이 저의 품삯이되게 해주십시오 제가 정직하다는 것은 뒷날 장인 어른이 저의 품삯을 확인하려와 보시면 증명될 것입니다 제가 차지한 염소들 가운데에서 얼룩지고 점각히지 않은 것이나. 새씨 양들 가운데에서 검지않은 것이 있다면 그것들은 제가 훔친 것이 될 것입니다 "라반은 "좋네,자네 말대로 함세"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라반은 바로 그날로 줄쳐지고 점박힌 숫염소들을 가려내고 얼룩지고 점박인 암염소들을 가려내고 얼룩지고 점박힌 암염소들과 흰점이 있는 것들과 그리고 새끼 양들 가운데에 서 검은 것들을 모두 가려내어 자기 아들들에게 맡겼다. 그러고서는 야곱이 자기의 남은 양과 염소를 치는 동안 라반은 야곱을 자기에게서 사흘거리로 떼어 놓았다 야곱은 은백양나무와 편고나무와 버즘나무의 싱싱한 가지들을 꺽고 흰줄무늬 껍질을 벗겨 내어 가지의 햐얀 부분이 드러나게 하였다 그런 다음껍질을 벗긴 가지들을 물통에 곧 양들과 염소들이 물을 먹으로 오는 물구유에 세워 가축들이 그가지들을 마주 보게 하였다 그런데 양들과 염소들은 물을 먹으러 와서 짝짓기를 하였다. 양들과 염소들은 그 가지들 앞에서 짝짓기를 하여 줄쳐진 것 얼룩진것 점 박힌 것들을 낳았다 야곱은 어린 양들을 골라내어 그 양들의 얼굴을라반의 양 떼 가운데에서 줄쳐진 양들과 모든 검은 양들에게로 향하게 하였다 그러나 자기의 가축떼는 따로 떼어 놓아 라반의 것과 섞이지 않게하였다 야곱은 튼튼한 양들과 염소들이 끼리끼리 찪짓기 할 때마다 그 나뭇가지들을 봇수 있도록 물통에 세워 놓고 그가지 앞에서 짝짓기를 하게하였다 그러나 약한 양들과 염소들이 끼리 끼리 짝짓기를 할때는 가지들을 세우지 않았다 그래서 약한 것들는 라반 차지가 되고 튼튼한 것들은 야곱 차지가 되었다 이렇게 해서 야곱은 대단한 부자가 되어 수많은 양과 염소뿐만 아니라 여종과 남종 낙타와 나귀들을 거느리게 되었다
창세기 30장1~
라헬은 자기가 야곱에게 아니를 낳아 주지 못하는 것 때문에 언니를 시샘하며 야곱에게 말하였다 "나도 아니를 갖게 해주셔요 그러지 않으시면 죽어버리겠어요."야곱은 라헬에게화를 내며 말하였다."내가 당신에게 소생을 허락하지 않으시는 하는님 자리에라도 있다는 말이오?"그러자 라헬이 말하였다 "보셔요,내몸종 빌하가 있잖아요 그아이와 한자리에 드셔요.빌하가 아기를 낳아 내무릎에 안겨 준다면 그의 몸을 빌려서나마 나도 아들을 얻을 수 있겠지요."이렇게 라헬이 야곱에게 자기의 몸종을 빌하를 아내로 주자.야곱니 그와 한자리에 들었다 빌하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라헬은 "하느님께서 내 권리를 되찾아 주셨구나 그분께서는 내호소도 들으셔서 나에게 아들을 주셨다네"하면서 그 이름을 단이라 하였다 라헬의 몸종 빌하가 다시 임신하여 야곱에게 두번째 아들을 낳아 주었다 라헬은"내가 언니와 죽도록 싸워서 이겼다 "하면서 그이름을 납탈리라 하였다 레아는 자기의 출산이멈춘것을 알고 자기의 몸종 질파를 데려다 야곱에게 아내로 주었다 그래서 레아의 몸종 질파도 야곱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레아는 "다행이로구나!"하면서 그 이름을 가드라 하였다 레아으이 몸종 질파가 야곱에게 두번째아들을 낳아 주었다 레아는 "여인들이 나를 행복하다고 할것이니,나는 행복하구나!"하면서 그이름을 아세르라 하였다.밀을 거두어들일때 르우벤이 밖에 나갔다가 들에서 합환채를 발견하고 자기 어머니 레아에게 갖다 드렸다. 라헬이 레아에게 "언니 아들이 거져온합환재를 좀 나눠줘요"하자 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내남편을 가로챈 것으로는 모자라 내아들의 합환채까지 가로채려느냐?그러자 라헬이 말하였다 "좋아요 언니아들이 가져온 합환채를 주면 그 대신 오늘 밤에는 그이가 언니와 함께 자게해주지요"저녁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오자 레아가 나가 그를 맞으면 할하였다 "저에게 오셔야 해요.내 아들의 합환채를 주고 당신을 빌렸어요 "그리하여 야곱은 그날밤에 레아와 함께 잤다 하느님께서 레아의 소원을 들어주서서 그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다섯번째 아들을 낳아주었다 레아는 "내가 남편에게 내몸종을 준 값을 하느님께서 나에게 갚아주셨구나."하면서 그이름을 이사카르라 하였다 레아가 다시 임신하여 야곱에게 여섯번째 아들을 낳아 주었다 레아는 "하느님께서 나에게 즣은 선물을 주셨구나 내가 남편에게 아들을 여섯이나 낳아 주었으니 이제는 나를 잘 대해 주겠지"하고는 그이름을 즈불룬이라 하였다 레아는또 얼마 뒤에 딸을 낳아 그이름을 디나라 하였다. 그뒤에 하느님께서 라헬을 기억하셨다 하느님께서는 그의 청을 들어주셔서 그의 태를 열어주셨다 그리하여 라헬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하느님께서 나의 수치를 없애 주셨구나 "하고 말하였다 그러고는 "주님께서 나에게 아들 하나를 더 보태 주셨으면!" 하면서 그이름을 요셉이라 하였다.
야곱이 라반의 딸들과 혼인하다
창세기 29,15~ 하루는 라반이 야곱에게 물었다. “네가 내 혈육이기는 하지만, 내 일을 거저 해 줄 수야 없지 않으냐? 네 품값이 얼마면 되겠는지 나에게 말해 보아라.” 라반에게는 딸이 둘 있었는데, 큰딸의 이름은 레아였고 작은딸의 이름은 라헬이었다. 레아의 눈은 생기가 없었지만, 라헬은 몸매도 예쁘고 모습도 아름다웠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고 있었으므로, “외삼촌 작은 딸 라헬을 얻는 대신 칠년 동안 외삼촌 일을 해 드리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라반이 말하였다. “그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보다 너에게 주는 것이 낫겠다. 그러면 내 집에 머물러라.” 야곱은 라헬을 얻으려고 칠 년 동안 일을 하였다. 이것이 그에게는 며칠로 밖에 여겨지지 않았다. 그가 그만큼 라헬을 사랑하였던 것이다. 마침내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기한이 찼으니 제 아내를 주십시오. 같이 살겠습니다.” 그러자 라반은 그곳 사람들을 모두 청해 놓고 잔치를 베풀었다. 저녁이 되자 그는 딸 레아를 야곱에게 데려다 주었다. 그래서 야곱은 그와 한 자리에 들었다. 라반은 자기의 여종 질파를 딸 레아에게 몸종으로 주었다. 그런데 아침에 보니, 레아가 아닌가!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저에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제가 라헬을 얻는 대신 외삼촌 일을 다 해 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저를 속이셨습니까?” 라반이 대답하였다. “우리 고장에서는 작은 딸을 맏딸보다 먼저 주는 법이 없다.이 초례 주간을 채워라. 그리고 네가 칠 년 동안 내 일을 해 준다면 작은 애도 우리가 너에게 주겠다.” 야곱은 그렇게 하기로 하고 초례주간을 채웠다. 그러자 라반은 자기딸 라헬을 그에게 아내로 주엇다. 라반은 자기의 여종 발하를 딸 라헬에게 몸종으로 주었다.야곱은 라헬과도 한 자리에 들었다. 그는 레하 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였다. 그는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의 일을 하였다. 야곱의 아들들 주님께서는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열어 주셨다. 그러나 라헬은 임신하지 못하는 몸이었다. 레아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러고는 “주님께서 나의 괴로움을 보아주셨구나. 이제 남편이 나를 사랑해 주겠지.” 하면서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였다. 그는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리고는 “주님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한다는 것을 들으시고, 나에게 이 아들을 주셨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시메온이라 하였다. 그는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내가 이렇게 아들을 셋이나 낳아 주었으니, 이제 남편이 나에게 매이겠지.” 하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그 이름을 레위라 하였다. 그는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제야말로 내가 주님을 찬송하리라.” 하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아기의 이름을 유다라 하였다. 그리고서는 그의 출산이 멈추었다.
21장 이사악이 태어나다
주님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 셨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에게해 주시니, 사라가 임신하여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일러주신 바로 그때에 늙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아브라함은 사라가 자기에게 낳아 준 아들의 이름을이사악 하였다. 아브라함은 하느님께서 자기에게명령하신 대로, 자기아들 이사악이 태어난 지 여드래 만에 할례를 베풀었다.아브라함에게서 아들 이사악태어났을 때,그의 나이는 백 살이었다.사라가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웃음을 가져다주셨구나, 이 소식을 듣는 이마다 나한테 기쁘게 웃어 주겠지," 그리고 또 말하였다. "사라가 자식들에게 젖을 먹이리라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감히 말할 수 있었으랴? 그렇치만 내가 늙은 그에게 아들을 낳아 주지 않았는가!"
야곱이라반의집에도착하다(창29.1)
29 야곱은 발걸음을 옮겨 동방인들의 땅으로 들어갔다 .그가 보니 들에 우물이 하나 있고, 양 떼 세 무리가 그 곁에 엎드려 있었다. 그것은가축에게 물을 먹이는 우물인데, 그 우물위에는 큰 돌이 덮여 있었다. 가축들이 그곳에 다 모이면 목자들은 우물에서 그 돌을 굴려 내어 양 떼에게 물을 먹인 다음, 그 돌을 다시 우물 위 제자리로 돌려 놓는 것이었다. 야곱이 그들에게 "형제들, 그대들은 어디서 오셨습니까? 하고 묻자, 그들이 "우리는 하란에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가 또 "나호르의 아들 라반을 알고 계십니까?" 하고 묻자, 그들이 "압니다."하고 대답하였다. 야곱이 다시 "그분은 잘 계십니까?" 하고 묻자, 그들이 "잘 있습니다.보십시오, 그의 딸 라헬이 양 떼를 몰고 오는군요."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야곱이 말하였다. "아직 한낮이라 짐승들을 모아들일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어서 가서 풀을 뜯게 하셔야지요." 그들이 대답하였다."그렇게 할수가 없답니다. 가축들이 다 모여든 다음에야 우물 에서 돌을 굴려 내고 양 떼에게 물을 먹이게 되어 있습니다." 야곱이 아직도 그들과 말하고 있을 때 라헬이 아버지의 양 떼를 몰고 왔다. 그는 양치는 여자였다. 야곱은 자기 외숙 라반의 딸 라헬과 외숙 라반의 양 떼를 보자, 다가가 우물에서 돌을 굴려 내고 , 자기 외숙 라반의 양떼에게 물을 먹였다. 그런 다음 야곱은 라헬에게 입 맞추고 목 놓아 울었다. 그리고 야곱은 라헬에게 자기가 그 아버지의 혈육이고 레베카의 아들임을 밝혔다. 라헬은 달려 나가 그를 껴안고 입 맞추고는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야곱이 라반에게 자기의 일을 모두 들려주자, 라반이 그에게 말하였다."정녕 너는 내 골육이다."이리하여 야곱은 그 집에 한 달 동안 머물렀다.
야곱이베텔에서꿈을꾸다(창 28,10)
야곱은 브에르 세바를 떠나 하란으로 가다가, 어떤곳에 이르러 해가 지자 거기에서 밤을 지내게 되었다. 그는 그곳의 돌 하나를 가져다 머리에 베고 그곳에 누워 자다가, 꿈을 꾸었다. 그가 보니 땅에 충계가 세워져 있고 그 꼭대기는 하늘에 닿아 있는데, 하느님의 천사들이 그 층계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주님께서 그 위에 서서 말씀하셨다. "나는 너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느님이며 이사악의 하느님인 주님이다. 나는 네가 누워 있는 이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주겠다. 네 후손은 땅의 먼지처럼 많아지고, 너는 서쪽과 동쪽 또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 나갈 것이다. 땅의 모든 종족들이 너와 네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보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면서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고, 너를 다시 이땅으로 데려오겠다.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않겠다." 야곱은 잠에서 깨어나, "진정 주님께서 이곳에 계시는데도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구나." 하면서, 두려움에 싸여 말하였다. "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이곳은 다름 아닌 하느님의 집이다. 여기가 바로 하늘의 문이로구나." 야곱은 아침 일찍 일어나, 머리에 베었던 돌을 가져다 기념기둥으로 세우고 그 꼭대기에 기름을 부었다. 그러고는 그곳의 이름을 베텔이라 하였다. 그러나 그 성읍의 본 이름은 루즈였다. 그런 다음 야곱은 이렇게 서원하였다. " 하느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면서 제가 가는 이 길에서 저를 지켜주시고, 저에게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마련해 주시며, 제가 무사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해 주신다면, 주님께서는 저의 하느님이 되시고, 제가 기념 기둥으로 세운 이돌은 하느님의 집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당신께서 주시는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당신께 바치겠습니다."
창세 28
그러자 이사악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해 주고 당부하였다. "너는 가나안 여자들 가운데에서 아내를 맞아들이지 마라. 일어나 파딴 아람에 있는 네 외할아버지 브투엘 댁으로 가서, 그곳에 있는 너의 외숙 라반의 딸들 가운데에서 아내를 맞아들어라.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너에게 복을 내리시어, 네가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게 하시며, 네가 민족들의 무리가 되게 해 주실 것이다. 그분꼐서 아브라함에게 주신복을 너와 네 후손에게 내리시어, 네가 나그네살이하는 이 땅, 곧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이땅을 네가 차지하게 될것이다." 이사악이 야곱을 떠나보내자, 그는 파딴 아람에 있는 아람 사람 브투엘의 아들 라반에게 갔다. 라반은 야곱과 에사우의 어머니 레베카의 오빠였다. 에사우가 이스마엘의 딸과 혼인하다 에사우는, 이사악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그를 파딴 아람으로 보내어 그곳에서 아내를 맞아들이게 하면서, 그에게 축복하며 "가나안 여자들 가운데에서 아내를 맞아들이지 마라." 하고 당부하는 것과, 야곱이 아버지와 어머니의 말을 듣고 파딴 아람으로 떠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에사우는 자기 아버지 이사악이 가나안 여자들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것도 보았다. 그래서 에사우는 아내들이 있는데도 이스마엘에게 가서, 다시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며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아들였다.
예사우가 잃어버린 복(창27-30)
이사악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나서 야곱이 아버지 앞에서 물러 나자마자, 그의 형 에사우가 사냥에서 돌아왔다. 그도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에게 들고 가서 말하였다. "아버지, 일어나셔서 아들이 사냥해 온고기를 잡수시고, 저에게 축복해 주십시오." 그의 아버지 이사악이 그에게 "너는 누구냐?" 하고 물으니, 그가 "저는 아버지의 아들, 아버지의 맏아들 에사우 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그의 아버지 이사악이 깜짝 놀라 몸을 떨면서 말하였다. "그렇다면 사냥을 해서 나에게 고기를 가져온 자는 누구란 말이냐? 네가 오기전에 나는 이미 그것을 다 먹고, 그에게 축복해 주었다. 그러니 그가 복을 받을 것이다." 에사우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비통에 차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저에게, 저에게도 축복해 주십시오." 그러나 이사악이 말하였다. " 네동생이 와서 나를 속이고 네가 받을 축복을 가로챘구나." 그러자 에사우가 말하였다. "이제 저를 두 번이나 속였으니, 야곱이라는 그녀석의 이름이 딱 맞지 않습니까? 저번에는 저의 맏아들 권리를 가로채더니, 보십시오, 이번에는 제가 받을 축복까지 가로챘습니다." 그러고서는 "저를 위해선 축복을 남겨두지 않으셨습니까?"하고 묻자, 이사악이 에사우에게 대답하였다."얘야, 나는 그를 너의 지배자로 세웠고, 그의 모든 형제들을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술을 그에게 마련해 주었다. 그러니 내 아들아,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겠느냐?" 그러자 에사우가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아버지께는 축복이 하나밖에 없다는 말씀입니까?아버지, 저에게, 저에게도 축복해 주십시오." 그런 다음 에사우는 목 놓아 울었다. 그러자 아버지 이사악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네가 살곳은 기름진 땅에서 저위 하늘의 이슬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리라. 너는 칼을 의지하고 살면서 네 아우를 섬기리라 그러나 네가 뿌리칠 때 네 목에서 그의 멍에를 떨쳐 버릴수 있으리라." 야곱이 에사우를 피해 하란으로 도망가다 에사우는 아버지가 야곱에게 해 준 축복 때문에 야곱에게 앙심을 품었다. 그래서 에사우는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하게 될 날도 멀지 않았으니, 그때에 아우 야곱을 죽여 버려야지."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다. 레베카는 큰아들 에사우가 한 말을 전해 듣고는, 사람을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놓고 그에게 말하였다."얘야,너의 형 에사우가 너를 죽여서 원한을 풀려고 한다. 그러니 내 아들아, 내 말을 듣고 일어나 하란에 있는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달아나라. 네 형의 분이 풀릴 때까지, 얼마동안 그분집에 머물러라. 너에 대한 네 형의 분노가 풀리고, 네가 형에게 한 일을 형이 잊을 때까지만이다. 그러면 내가 사람을 보내어 너를 그곳에서 데려오게 하겠다. 내가 어찌 한 날에 너희 둘을 다 잃을수 있겠느냐?" 레베카가 이사악에게 말하였다. " 나는 히타이트 여자들 때문에 살기가 싫어졌어요. 만일 야곱마저 이 땅에 사는 저런 히타이트 여자들 가운데에서 아내를 맞아들인다면, 내가 어찌 살겠습니까?"
창세27-16 야곱이 에사우의 복을
그리고 그 새끼 염소의 가죽을 그의 손과 매끈한 목둘레에 입힌 다음, 자기가 만든 별미와 빵을 아들 야곱의 손에 들려 주었다. 야곱이 아버지에게 가서 "아버지!"하고 불렀다. 그가 "나 여기 있다. 아들아, 너는 누구냐?"하고 묻자, 야곱이 아버지에게 대답하였다. "저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사우입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이르신 대로 하였습니다. 그러니 일어나 앉으셔서 제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저에게 축복해 주십시오." 그래서 이사악이 아들에게 "내 아들아, 어떻게 이처럼 빨리 찾을 수가 있었더냐?"하고 묻자, 그가 "아버지의 하느님이신 주님께서 일이 잘 되게 해 주셨습니다. " 하고 대답하였다. 이사악이 야곱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아, 가까이 오너라.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사우인지 아닌지 내가 만져 보아야겠다. " 야곱이 아버지 이사악에게 가까이 가자, 이사악이 그를 만져보고 말하였다. "목소리는 야곱의 목소리인데, 손은 에사우의 손이로구나." 그는 야곱의 손에 그의 형 에사우의 손처럼 털이 많았기 때문에 그를 알아 보지 못하고, 그에게 축복해 주시로 하였다. 이사악이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사우냐?"하고 다져 묻자, 그가 "예, 그렇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이사악이 말하였다. "그것을 나에게 가져오너라. 내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먹고, 너에게 축복해 주겠다." 야곱이 아버지에게 그것을 가져다 드리니 그가 먹었다. 그리고 포도주를 가져다 드리니 그가 마셨다. 그런 다음 아버지 이사악이 그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입 맞춰다오." 그가 가까이 가서 입을 맞추자, 이사악은 그의 옷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였다. "보아라, 내 아들의 냄새는 주님께서 복을 내리신 들의 냄새같구나. 하느님께서는 너에게 하늘의 이슬을 내려 주시리라. 땅을 기름지게 하시며 곡식과 술을 풍성하게 해 주시리라. 뭇 민족이 너를 섬기고 뭇 겨레가 네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너는 네 형제들의 지배자가 되고 네 어머니의 자식들은 네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에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으리라."
창세27 야곱이 에사우의 복을 가로채
이사악은 늙어서 눈이 어두워 잘 볼 수 없게 되었을 때, 큰아들 에사우를 불러 그에게 "내 아들아!"하고 말하였다. 에사우가 "예, 여기 있습니다."하고 대답하자, 그가 말하였다. "네가 보다시피 나는 이제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겠구나. 그러니 이제 사냥할 때 쓰는 화살 통과 활을 메고 들로 나가, 나를 위해 사냥을 해오너라. 그런 다음 내가 좋아하는 대로 별미를 만들어 나에게 가져오너라. 그것을 먹고, 내가 죽기 전에 너에게 축복하겠다." 레베카는 이사악이 아들 에사우에게 하는 말을 엿듣고 있었다. 그래서 에사우가 사냥하러 들로 나가자, 레베카는 아들 야곱에게 일렀다. "얘야, 너의 아버지가 네 형 에사우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사냥한 고기를 가져다가 나를 위하여 별미를 만들어라. 그것을 먹고, 내가 죽기 전에 주님앞에서 너에게 축복하겠다.' 그러니 내 아들아, 내가 너에게 말하는 것을 듣고 시키는 대로 하여라. 가축있는 곳으로 가서 좋은 새끼 염소 두마리를 나에게 끌고 오너라. 내가 그것을 가지고 네 아버지가 좋아하는 대로 별미를 만들어 줄 터이니, 너는 그것을 아버지께 가져다 드려라. 그러면 아버지가 그것을 잡수시고, 돌아가시기 전에 너에게 축복해 주실 것이다." 그러자 야곱이 어머니 레베카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형 에사무는 털이 많은 사람이고, 저는 살갗이 매끈한 사람입니다. 혹시나 아버지께서 저를 만져보시면, 제가 그분을 놀리는 것처럼 되어 축복은 커녕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말하였다. "내 아들아, 네가 받을 저주는 내가 받으마, 너는 그저 내 말을 듣고, 가서 짐승이나 끌고 오너라." 그가 가서 짐승을 끌고 어머니에게 왔다. 그의 어머니는 그의 아버지가 좋아하는 대로 별미를 만들었다. 그런 다음 레베카는 자기가 집에 가지고 있던 큰아들 에사우의 옷 가운데 가장 값진 것을 꺼내어, 작은아들 야곱에게 입혔다.
창세26.17-) 이사악과 아비멜렉
그래서 이사악은 그곳을 떠나 그라르골짜기에 천막을 치고 살았다. 이사악은 자기 아버지 아브라함 시대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다. 이것들은 아브라함이 죽은 뒤에 필리스티아인들이 막아 버린 우물들이었다. 이사악은 그 우물들의 이름을 자기 아버지가 부르던 이름 그대로 불렀다. 이사악의 종들이 그 골짜기를 파다가, 생수가 솟는 우물을 발견하였다. 그러자 그라르의 목자들이 그 물을 자기네 것이라고 하면서, 이사악의 목자들에게 시비를 걸었다. 그리하여 우물을 두고 싸웠다해서 그 우물의 이름을 에섹이라 하였다. 이사악의 종들이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라르의 목자들이 그것에 대해서도 시비를 걸었다. 그래서 그 이름을 시트나라 하였다. 이사악이 그곳에서 자리를 옮겨 또 다른 우물을 팠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시비를 걸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이제 주님께서 우리에게 넓은 곳을 마련해 주셨으니, 우리가 이 땅에서 퍼져 나갈 수 있게 되었다."하면서, 그 우물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였다. 그는 그곳을 떠나 브에르 체바로 올라갔는데, 그날 밤 주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나는 너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느님이다.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나의 종 아브라함을 보아서, 내가 너에게 복을 내리고 네 후손의 수를 불어나게 하겠다." 그는 그곳에 제단을 쌓고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불렀다. 이사악은 그곳에서 천막을 치고 그의 종들은 그곳에서도 우물을 팠다. 아비멜렉이 친구 아후잣과 자기 군대의 장수 피콜과 함께 그라르에서 이사악에게로 왔다. 이사악이 그들에게 "그대들은 나를 미워하여 쫓아내고서, 무슨 일로 나에게 왔소?"하고 물으니, 그들이 대답하였다. "우리는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 계시는 것을 똑똑히 보았소. 그래서 우리 사이에, 곧 우리와 그대 사이에 서약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하였소. 우리는 그대와 계약을 맺고 싶소. 우리가 그대를 건드리지 않고 그대에게 좋게만 대해 주었으며 그대를 평화로이 보내 주었듯이, 그대도 우리한테 해롭게 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오. 이제 그대는 주님께 복 받은 사람이오." 이사악은 그들에게 잔치를 베풀어 함께 먹고 마셨다. 그들은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서로 맹세하였다. 그런 다음 이사악이 그들을 보내자, 그들은 평화로이 그를 떠나갔다. 바로 그날 이사악의 종들이 와서 자기들이 판 우물에 대하여 그에게 알리며, "저희가 물을 발견하였습니다."하고 말하였다. 이사악은 그 우물을 시브아라 하였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그 성읍의 이름이 브에르 세바이다. 에사우가 히타이트 여인을 아내로 맞다. 에사우는 마흔 살 되던 해에 히타이트 사람 브에리의 딸 여후딧과 히타이트 사람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맞아들였다. 이들은 이사악과 레베카에게 근심거리가 되었다.
창세26) 이사악과 아비멜렉
일찍이 아브라함 시대에 기근이 든 적이 있었는데, 그 땅에 또 기근이 들었다. 그래서 이사악은 그라르로 필리스티아 임금 아비멜렉에게 갔다. 주님께서 이사악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이집트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너에게 일러 주는 땅에 자리 잡아라. 너는 이 땅에서 나그네살이하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면서, 너에게 복을 내려 주겠다.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이 모든 땅을 주고, 너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그 맹세를 이루어주겠다. 너의 후손을 하늘의 별처럼 불어나게 하고, 네 후손에게 이 모든 땅을 주겠다.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너의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에 순종하고, 나의 명령과 나의 계명, 나의 규정과 나의 법을 지켰기 때문이다.“ 이리하여 이사악은 그라르에 살게 되었다. 그런데 그곳 사내들이 자기 아내에 대하여 묻자, 이사악은 ‘내 누이요.”하고 대답하였다. 그는 ‘레베카가 예뻐서 이곳 사내들이 레베카 때문에 나를 죽일지도 모르지.’하고 생각하였기에, “내 아내요.”하고 말하기가 두려웠던 것이다. 이사악이 그곳에 산지 꽤 오래된 어느 날, 필리스티아 임금 아비멜렉이 창문으로 밖을 내다보니, 이사악이 자기 아내 레베카를 애무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비멜렉이 이사악을 불러 말하였다. “그 여자는 그대의 아내임이 분명한데, 그대는 어째서 ‘그 여자는 내 누이요.’하고 말하였소?” 이사악이 그에게 “그 여자 때문에 제가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하고 대답하자, 아비멜렉이 말하였다. “그대는 어쩌자고 우리에게 이런 일을 저질렀소? 하마터면 백성 가운데 누군가 그대 아내와 동침하여, 우리를 죄에 빠뜨릴 뻔하지 않았소?” 그러고서 아비멜렉은 온 백성에게 경고하였다. “이 남자와 이 여자를 건드리는 자는 사형을 받을 것이다.” 이사악은 그 땅에 씨를 뿌려, 그해에 수확을 백 배나 올렸다. 주님께서 그에게 이렇듯 복을 내리시어, 그는 부자가 되었다. 그는 점점 더 부유해져 마침내 큰 부자가 되었다. 그가 양 떼와 소 떼와 많은 하인을 거느리자, 필리스티아인들이 그를 시기하였다. 그래서 필리스티아인들은 이사악의 아버지 아브라함 시대에 이사악 아버지의 종들이 판 우물을 모두 막고 흙으로 메워버렸다. 아비멜렉이 이사악에게 말하였다. “이제 그대가 우리보다 훨씬 강해졌으니, 우리를 떠나 주시오.”
크투라에게서 얻은 아브라함의 자손(창
아브라함은 다시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그의 이름은 크투라였다. 그는 아브라함에게 지므란, 욕신, 므단, 미디안, 이스박, 수아를 낳아 주었다. 욕산은 세바와 드단을 낳았다. 드단의 자손들은 아수르인, 르투스인, 르옴인이다. 미디안의 아들들은 에파, 에페르, 하녹, 아비다, 엘다아이다. 이들 모두가 크투라의 자손들이다. 아브라함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이사악에게 물려주었다. 아브라함은 소실들이 자기에게 낳아 준 아들들에게도 한몫씩 나누어 주었다. 그런 다음 아브라함은 죽기 전에, 그들을 자기 아들 이사악에게서 떼어 동쪽 곧 동방의 땅으로 내보냈다. 아브라함이 세상을 떠나다. 아브라함이 산 햇수는 백칠십오 년이다. 아브라함은 장수를 누린 노인으로, 한껏 살다가 숨을 거두고 죽어 선조들 곁으로 갔다. 그의 아들 이사악과 이스마엘이 그를 막펠라 동굴에 안장하였다. 이 굴은 마므레 맞은쪽, 히타이트 사람 초하르의 아들 에프론의 밭에 있었다. 이 밭은 아브라함이 히타이트 사람들에게서 사들인 것으로, 바로 이 곳에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안장되었다. 아브라함이 죽은 뒤에 하느님께서는 그의 아들 이사악에게 복을 내리셨다. 이사악은 브에르 라하이 로이에 자리 잡고 살았다. 이사마엘의 족보 사라의 여종인 이집트 여자 하가르가 아브라함에게 낳아 준 아들, 곧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족보는 이러하다. 태어난 순서에 따르면, 이스마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다. 곧 이스마엘의 맏아들 느바욧, 케다르, 앗브엘, 빕삼, 미스마, 두마, 마싸, 하닷, 테마, 여투르, 나피스, 케드마이다. 이들이 이스마엘의 아들들이고, 또 마을과 고을에 따라 본 그들의 이름으로서, 열두 부족의 족장들이다. 이스마엘이 산 햇수는 백삼십칠 년이다. 그는 숨을 거두고 죽어 선조들 곁으로 갔다. 그들은 하윌라에서 수르에 이르는 지방에 살았다. 수르느느 이집트 맞은쪽, 아시리아로 가는 곳에 있다. 이렇게 그는 자기의 모든 형제들에게 맞서 혼자 떨어져 살았다. 에사우와 야곱이 태어나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사악의 역사는 이러하다.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았고, 이사악은 나이 마흔에, 파딴 아람에 사는 아람 사람 브투엘의 딸이며 아람사람 라반의 누이인 레베카를 아내로 맞이하였다. 이사악은 자기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는 몸이었기 때문에, 그를 위하여 주님께 기도하였다. 주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주시어, 그의 아내 레베카가 임신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기들이 속에서 서로 부딪쳐 대자, 레베카는 “어째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하면서, 주님께 문의하러 갔다. 주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의 배속에는 두 민족이 들어 있다. 두 겨레가 네 몸에서 나와 갈라지리라. 한 겨레가 다른 겨레보다 강하고 형이 동생을 섬기리라.” 달이 차서 몸 풀 때가 되고 보니, 레베카의 배 속에는 쌍둥이가 들어 있었다. 선둥이가 나왔는데 살갗이 붉고 온몸이 털투성이라, 그의 이름을 에사우라 하였다. 이어 동생이 나오는데, 그의 손이 에사우의 발 뒤꿈치를 붙잡고 있어, 그의 이름은 야곱이라 하였다. 이들이 태어났을 때 이사악의 나이는 예순 살이었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에사우는 솜씨 좋은 사냥꾼 곧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온순한 사람으로 천막에서 살았다. 이사악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여 에사우를 사랑하였고, 레베카는 야곱을 사랑하였다. 에사우가 맏아들 권리를 팔다 하루는 야곱이 죽을 끓이고 있었다. 그때 에사우가 허기진 채 들에서 돌아왔다. 에사우가 야곱에게 “허기지구나. 저 붉은 것, 그 붉은 것 좀 먹게 해다오.”하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그의 이름을 에돔이라 하였다. 그러나 야곱은 “먼저 형의 맏아들 권리를 내게 파시오.”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에사우가 대답하였다. “내가 지금 죽을 지경인데, 맏아들 권리가 내게 무슨 소용이겠느냐?” 그래서 야곱이 “먼저 나에게 맹세부터 하시오.”하자, 에사우는 맹세를 하고 자기의 맏아들 권리를 야곱에게 팔아넘겼다. 그러자 야곱이 빵과 불콩죽을 에사우에게 주었다. 그는 먹고 마시고서는 일어나 나갔다. 이렇게 에사우는 맏아들 권리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사악과 레베카의 혼인(창24.53~
그리고 그 종은 금은 패물과 옷가지를 꺼내어 레베카에게 주고, 또 레베카의 오빠와 어머니에게도 값진 선물을 주었다. 종과 그의 일행은 먹고 마신 뒤 그 곳에서 밤을 지냈다. 이튿날 아침, 모두 일어났을 대에 그 종이, "제 주인에게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하고 청하자, 레베카의 오빠와 어머니는 " 저 애를 다만 며칠이라도, 열흘만이라도 우리와 더 머물게 해 주십시오. 그런 다음 가십시오."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가 대답하였다. "저를 붙잡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께서 제 여행의 목적을 이루어 주셨으니, 주인에게 갈 수 있게 저를 보내 주십시오." 그래서 그들이 "그 애를 불러다가 직접 물어봅시다." 하고는, 레베카를 불러 그에게 "이 사람과 같이 가겠느냐?"하고 묻자, 그가 "가겠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누이 레베카와 그의 유모를 아브라함의 종과 그 일행과 함께 보내면서, 레베카를 축복하였다. "우리 누이야 너는 수천만의 어머니가 되어라. 너의 후손은 적의 성문을 차지하여라." 레베카는 몸종들과 함께 일어나, 낙타를 타고 그 사람을 따라나섰다. 이리하여 그 종은 레베카를 데리고 길을 떠나게 되었다. 그때 이사악은 브에르 라하이 로이를 떠나, 네겝 땅에 살고 있었다. 저녁무렵 이사악이 들에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눈을 들어 보니, 낙타떼가 오고 있었다. 레베카도 눈을 들어 이사악을 보고서는 얼른 낙타에서 내려, 그 종에게 물었다. "들을 가로질러 우리쪽으로 오는 저 남자는 누구입니까? 그 종이, "그분은 나의 주인입니다."하고 대답하자, 레베카는 너울을 꺼내어 얼굴을 가렸다. 그 종은 이사악에게 자기가 한 모든 일을 이야기하였다. 이사악은 레베카를 자기 어머니 사라의 천막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그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이사악은 레베카를 사랑하였다. 이로써 이사악은 어머니를 여윈 뒤에 위로를 받게 되었다.
이사악과 레베카의 혼인(창24.28~
그 소녀는 달려가서 어머니 집 식구들에게 이 일을 알렸다. 레베카에게는 라반이라는 오빠가 있었는데, 라반은 샘에 있는 그 사람에게 뛰어나갔다. 그는 코걸이와 누이의 팔에 걸려 있는 팔찌를 보고, 또 "그 사람이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하고 말하는 누이 레베카의 이야기를 듣고 그 남자에게 간 것이다. 가서 보니 그는 아직도 샘물 옆 낙타 곁에 서 있었다. 라반이 말하였다. "주님께 복 받으신 분이시여, 들어오십시오. 왜 밖에 서 계십니까? 제가 집을 치워 놓았고 낙타들을 둘 곳도 마련하였습니다." 그 사람이 집으로 들어오자, 라반은 낙타들의 짐을 부리고 낙타들에게 꼴과 여물을 주었으며, 그와 동행자들에게 발 씻을 물을 주었다. 그리고 그 사람앞에 먹을 것을 차려 놓았다. 그러나 그 사람이 "저의 볼일을 여쭙기 전에는 먹을 수가 없습니다."하자, 라반이 "말씀하십시오."하고 대답하였다. 그 사람이 말하였다. "저는 아브라함의 종입니다. 주님께서 저의 주인에게 복을 내리시어, 그분은 큰 부자가 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분에게 양과 소, 은과 금, 남종과 여종, 낙타와 나귀들을 주셨습니다. 제 주인의 부인인 사라가 늘그막에 제 주인에게 아들을 낳아 주셨는데,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 아들에게 주셨습니다. 저의 주인은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저에게 맹세하게 하셨습니다. '너는 내가 살고 있는 이 땅 가나안족의 딸들 가운데에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오지 말고, 내 아버지의 집안, 내 친족에게 가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와야 한다.' 그래서 제가 주인에게 '그 여자가 저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하고 아뢰었더니,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모시고 살아가는 주님께서 당신의 천사를 너와 함께 보내시어 네 여행의 목적을 이루어 주셔서, 너는 내 친족, 내 아버지의 집안에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 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네가 내 친족에게 가기만 하면 너는 나에게 한 서약에서 풀려난다. 그들이 여자를 내주지 않아도 너는 나에게 한 서약에서 풀려난다.' 그래서 제가 오늘 그 샘터에 다다라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느님이신 주님, 제가 하고있는 여행의 목적을 제발 이루어 주십시오. 이제 제가 샘물 곁에 서 있다가 처녀가 물을 길으러 나오면 그에게, '그대의 물동이에서 물을 좀 마시게 해주오.'하고 말하겠습니다. 만일 그가 저에게 '드십시오. 낙타들에게도 제가 물을 길어다 주겠습니다.'하고 대답하면, 바로 그가 주님께서 제 주인의 아들을 위하여 정하신 여자이게 해 주십시오.' 제가 마음속으로 말을 마치기도 전에, 레베카가 어깨에 물동이를 메고 나와 샘터로 내려가서 물을 길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에게 '물을 마시게 해주오.'하였더니, 서둘러 물동이를 어깨에서 내려놓고, '드십시오. 낙타들에게도 제가 물을 먹이겠습니다.'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낙타들에게도 물을 먹였습니다. 제가 그에게 '그대는 누구의 따님이오? 하고 물었더니, '밀카가 나호르에게 낳아 준 아들 브투엘의 딸입니다.'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저는 그의 코에 코걸이를 걸어주고 두 팔에는 팔찌를 끼워 주고 나서, 무릎을 꿇어 주님께 경배하고 제주인 아브라함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찬미하였습니다. 그분께서는 제 주인의 아우님 딸을 주인 아들의 아내로 얻을 수 있도록 저를 바른 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제 여러분께서 저의 주인에게 자애와 신의를 베풀어 주시려거든, 그렇다고 제게 알려 주십시오. 아니면 그렇지 않다고 제게 알려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오른쪽으로든 왼쪽으로든 가겠습니다." 그러자 라반과 브투엘이 대답하였다. "이 일은 주님에게서 비롯된 것이니, 우리가 당신에게 나쁘다 좋다 말할 수가 없습니다. 레베카가 여기 있으니 데리고 가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당신 주인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십시오." 아브라함의 종은 그들의 말을 듣고 땅에 엎드려 주님께 경배하였다.
이사악과 레베카의 혼인(창세24)
아브라함은 이제 늙고 나이가 무척 많았다. 주님께서는 모든 일마다 아브라함에게 복을 내려 주셨다. 아브라함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맡아 보는, 집안의 가장 늙은 종에게 말하였다. "네 손을 내 샅에 넣어라. 나는 네가 하늘의 하느님이시며 땅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두고 맹세하게 하겠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 가나안족의 딸들 가운데에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오지 않고, 내 고향, 내 친족에게 가서 내 아들 이사악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오겠다고 하여라." 그 종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그 여자가 저를 따라 이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아드님을 나리께서 떠나오신 그 땅으로 데려가야 합니까?" 그러자 아브라함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너는 내 아들을 그곳으로 데려가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하늘의 하느님이신 주님, 곧 나를 아버지의 집과 내 본고장에서 데려오시고, '내가 네 후손에게 이 땅을 주겠다.'고 나에게 말씀하시며 맹세하신 그분께서 당신 천사를 네 앞에 보내시어, 네가 그곳에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올 수 있게 해 주실 것이다. 그 여자가 너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으면, 너는 나에게 한 맹세에서 풀리게 된다. 다만 내 아들만은 그곳으로 데려가서는 안된다." 그래서 그 종은 자기 주인 아브라함의 샅에 제 손을 넣고, 이 일에 대하여 그에게 맹세하였다. 그 종은 주인의 낙타 떼에서 열 마리를 데리고, 또 주인의 온갖 선물을 가지고 나호르가 사는 성읍인 아람 나하라임으로 길을 떠났다. 그는 여자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는 시간인 저녁때에, 성 밖 우물 곁에 낙타들을 쉬게 하였다. 그러고 나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느님이신 주님, 오늘 일이 잘되게 해 주십시오. 제 주인 아브라함에게 자애를 베풀어 주십시오. 이제 제가 샘물 곁에 서 있으면, 성읍 주민의 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올 것입니다. 제가 '그대의 물동이를 기울여서, 내가 물을 마시게 해주오.'하고 청할 때, '드십시오. 낙타들에게도 제가 물을 먹이겠습니다.'하고 대답하는 바로 그 소녀가, 당신께서 당신의 종 이사악을 위하여 정하신 여자이게 해 주십시오. 그것으로 당신께서 제 주인에게 자애를 베푸신 줄 알겠습니다." 그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아브라함의 아우 나호르의 아내인 밀카의 아들 브투엘에게서 태어난 레베카가 어깨에 물동이를 메고 나왔다. 이 소녀는 아직 남자를 알지 못하는 아주 예쁜 처녀였다. 그가 샘으로 내려가서 물동이를 채워 올라오자, 그 종이 그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그대의 물동이에서 물을 좀 들이키게 해 주오." 그러자 그가 "나리, 드십시오."하면서, 급히 물동이를 내려 손에 받쳐들고서는 그 종에게 물을 마시게 해주었다. 이렇게 그 종에게 물을 마시게 해준 다음, 레베카는 "낙타들도 물을 다 마실때까지 계속 길어다 주겠습니다."하면서, 서둘러 물동이에 남아 있는 물을 물통에 붓고는, 다시 물을 길으러 우물로 달려갔다. 이렇게 레베카는 그 낙타들에게 모두 물을 길어다 주었다. 그러는 동안 그 남자는 주님께서 자기 여행의 목적을 이루어 주시려는지 알아보려고, 그 처녀를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낙타들이 물을 다 마시고 나자, 그 남자는 무게가 반 세켈 나가는 금 코걸이 하나를 그 처녀의 코에 걸어주고, 무게가 금 열 세켈 나가는 팔찌 두개를 팔에 끼워 주고는 말하였다. "그대가 누구의 따님인지 나에게 말해 주오. 그대의 아버지 집에 우리가 밤을 지낼 수 있는 자리가 있겠소?" 레베카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저는 밀카가 나호르에게 낳아 준 아들 브투엘의 딸입니다." 그리고 그에게 또 말하였다. "저희 집에는 꼴과 여물도 넉넉하고, 밤을 지낼 수 있는 자리도 있습니다." 그는 무릎을 꿇어 주님께 경배하고 나서 말하였다. "나의 주인에게 당신 자애와 신의를 거절하지 않으셨으니, 내 주인 아브라함의 하느님이신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주님께서는 이 몸을 내 주인의 아우 집에 이르는 길로 이끌어 주셨구나."
사라의 죽음과 막펠라의 무덤(창세23
사라는 백이십칠 년을 살았다. 이 것이 사라가 산 햇수이다. 사라는 가나안 땅 키르얏 아르바 곧 헤브론에서 죽었다. 아브라함은 빈소에 들어가 사라의 죽음을 애도하며 슬피 울었다. 그런 다음 아브라함은 죽은 아내 앞에서 물러 나와 히타이트 사람들에게 가서 말하였다. "나는 이방인이며 거류민으로 여러분 곁에 살고 있습니다. 죽은 내 아내를 내어다 안장할 수 있게, 여러분 곁에 있는 묘지를 양도해 주십시오." 그러자 히타이트 사람들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였다. "나리, 들으십시오. 나리는 우리에게 하느님의 제후이십니다. 우리 무덤 가운데에서 가장 좋은 것을 골라 고인을 안장하십시오. 나리께서 고인을 모시겠다는데, 그것이 자기 무덤이라고 해서 나리께 거절할 사람이 우리 가운데는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일어나 그곳 주민들 곧 히타이트 사람들에게 큰 절을 하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죽은 내 아내를 내어다 안장할 수 있게 기꺼이 허락해 주신다면, 내 말을 듣고 초하르의 아들 에프론에게 간청하여, 그가 자기의 밭머리에 있는 막펠라 동굴을 나에게 양도하게 해 주십시오. 값은 드릴 만큼 다 드릴 터이니, 여러분 앞에서 그것을 나에게 묘지로 양도하게 해 주십시오." 그때 에프론은 히타이트 사람들 사이에 앉아 있었다. 그래서 이 히타이트 사람 에프론은 성문에 나와 있는 히타이트 사람들이 모두 듣는 데에서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였다. "나리, 아닙니다. 제 말을 들어 보십시오. 제가 그 밭을 나리께 그냥 드리겠습니다. 거기에 있는 동굴도 드리겠습니다. 내 겨레가 보는 앞에서 그것을 드릴 터이니, 거기에다 고인을 안장하십시오." 아브라함은 그곳 주민들 앞에 큰 절을 하고, 그곳 주민들이 듣는 데에서 에프론에게 말하였다. "제발 그대가 나의 말을 들어 주기를 바랍니다. 밭 값을 드릴 터이니 받아 주십시오. 그래야 죽은 내 아내를 거기에 안장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자 에프론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였다. "나리, 제 말을 들어 보십시오. 은사백 세켈짜리 땅이 저와 나리 사이에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거기에 고인을 안장하십시오." 아브라함은 에프론의 말에 따라, 히타이트 사람들이 듣는 데에서 에프론이 밝힌 가격 은 사백 세켈을 상인들 사이에 통용되는 무게로 달아 내어 주었다. 그리하여 마므레 맞은쪽 막펠라에 있는 에프론의 밭, 곧 밭과 그 안에 있는 동굴과 그 밭 사방 경계 안에 있는 모든 나무가, 성문에 나와 있는 히타이트 사람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아브라함의 재산이 되었다. 그런 다음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 마므레, 곧 헤브론 맞은쪽 막펠라 밭에 있는 동굴에 자기 아내 사라를 안장하였다. 이렇게 하여 그 밭과 그 안에 있는 동굴이 히타이트 사람들에게서 아브라함에게로 넘어와 그의 묘지가 되었다.
아브라함의 아우 나호르의 자손
이런 일들이 있은 뒤, 밀카도 아브라함의 아우 나호르에게 아들들을 낳아주었다는 소식이 아브라함에게 전해졌다. 곧 맏아들 우츠, 그의 아우 부즈, 아람의 아버지인 크무엘, 그리고 케셋, 하조, 필다스, 이들랍, 브투엘이다. 이 브투엘이 레베카를 낳았다. 이 여덟을 밀카가 아브라함의 아우 나호르에게 낳아 주었다. 나호르에게는 르우마라는 이름을 가진 소실이 있었는데, 그도 테바, 가함, 타하스, 마아카를 낳았다.
아브라함이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다
이런 일들이 있은 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해 보시려고 "아브라함아!"하고 부르시자, 그가 "예, 여기 있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너의 아들, 네가 사랑하는 외아들 이사악을 데리고 모리야 땅으로 가거라. 그곳, 내가 너에게 일러 주는 산에서 그를 나에게 번제물로 바쳐라."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얹고 두 하인과 아들 이사악을 데리고서는, 번제물을 사를 장작을 팬 뒤 하느님께서 자기에게 말씀하신 곳으로 길을 떠났다. 사흘째 되는 날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자, 멀리 있는 그 곳을 볼 수 있었다. 아브라함이 하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에 머물러 있어라. 나와 이 아이는 저리로 가서 경배하고 너희에게 돌아오겠다." 그러고 나서 아브라함은 번제물을 사를 장작을 가져다 아들 이사악에게 지우고, 자기는 손에 불과 칼을 들었다. 그렇게 둘은 함께 걸어갔다. 이사악이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아버지!"하고 부르자, 그가 "얘야, 왜 그러느냐?"하고 대답하였다. 이사악이 "불과 장작은 여기 있는데, 번제물로 바칠 양은 어디 있습니까?"하고 묻자, 아브라함이 "얘야, 번제물로 바칠 양은 하느님께서 손수 마련하실 거란다."하고 대답하였다. 둘은 계속 함께 걸어갔다. 그들이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곳에 다다르자, 아브라함은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장작을 얹어 놓았다. 그러고 나서 아들 이사악을 묶어 제단 장작 위에 올려놓았다. 아브라함이 손을 뻗쳐 칼을 잡고 자기 아들을 죽이려 하였다. 그때, 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하고 그를 불렀다. 그가 "예, 여기 있습니다."하고 대답하자 천사가 말하였다. "그 아이에게 손대지 마라. 그에게 아무 해도 입히지 마라. 네가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 나를 위하여 아끼지 않았으니, 네가 하느님을 경외하는 줄을 이제 내가 알았다."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보니, 덤불에 뿔이 걸린 숫양 한 마리가 있었다. 아브라함은 가서 그 숫양을 끌어 와 아들 대신 번제물로 바쳤다. 아브라함은 그곳의 이름을 "야훼 이레"라 하였다. 그래서 오늘도 사람들은 '주님의 산에서 마련된다.'고들 한다. 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두 번째로 아브라함을 불러 말하였다. "나는 나자신을 걸고 맹세한다. 주님의 말씀이다. 네가 이 을 하였으니, 곧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 아끼지 않았으니, 나는 너에게 한껏 복을 내리고, 네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한껏 번성하게 해 주겠다. 너의 후손은 원수들의 성문을 차지할 것이다. 네가 나에게 순종하였으니,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너의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아브라함은 하인들에게 돌아왔다. 그들은 함께 브에르 세바를 향하여 길을 떠났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은 브에르 세바에서 살았다.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의 계약
그때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 장수인 피콜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였다. "하느님께서는 그대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함께 계시는구려. 그러니 이제 그대는 나와 내 자식들과 내 후손들을 속이지 않고, 오히려 내가 그대에게 호의를 베푼 것처럼, 나와 그리고 그대가 나그네살이하는 이 땅을 그렇게 대해 줄 것을 여기에서 하느님을 두고 나에게 맹세해 주시오." 아브라함은 "맹세합니다."하고 말하였다. 그러고 나서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의 종들이 빼앗은 우물 때문에 아비멜렉에게 따졌다. 아비멜렉이 대답하였다. "누가 그런 짓을 하였는지 나는 모르오. 그대도 나에게 말해 준 적이 없지 않소? 나는 오늘까지 그런 말을 들어보지 못하였소." 그래서 아브라함이 소들과 양들을 데려다 아비멜렉에게 주고, 두 사람은 계약을 맺었다. 아브라함이 양 떼에서 어린 암양 일곱 마리를 따로 떼어 놓자,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어린 암양 일곱 마리를 따로 떼어 놓은 까닭이 무엇이오?" 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이 어린 암양 일곱 마리를 내 손에서 받으시고, 내가 이 우물을 팠다는 사실에 대하여 증인이 되어 달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 두 사람이 거기에서 맹세를 했다고 하여, 그곳을 브에르 세바라 하였다. 그들이 이렇게 브에르 세바에서 계약을 맺은 다음,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 장수인 피콜은 일어나 필리스티아인들의 땅으로 돌아갔다. 아브라함은 브에르 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그곳에서 영원한 하느님이신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불렀다. 아브라함은 오랫동안 필리스티아인들의 땅에서 나그네살이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