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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 관리의 아들을 살리시다(요한
이틀 뒤에 예수님께서는 그곳을 떠나 갈릴래아로 가셨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예언자는 자기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증언하신 적이 있다.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 가시자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분을 맞아들였다. 그들도 축제를 지내러 예루살렘에 갔다가, 예수님께서 축제 때에 그곳에서 하신 모든 일을 보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적이 있는 갈릴래아 카나로 다시 가셨다. 그기에 왕실 관리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의 아들이 카파르나움에서 앓아누워 있었다. 그는 예수님께서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에 오셨다는 말을 듣고 예수님을 찾아와, 자기 아들이 죽게 되었으니 카파르나움으로 내려가시어 아들을 고쳐 주십사고 청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그 왕실 관리는 예수님께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 그가 내려가는 도중에 그의 종들이 마주와서 아이가 살아났다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가 종들에게 아이가 나아지기 시작한 시간을 묻자, "어제 오후 한 시에 열이 떨어졌습니다."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그 아버지는 바로 그 시간에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하고 말씀하신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그와 그의 온 집안이 믿게 되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로 가시어 두 번째 표징을 일으키셨다.
(요한4,23~)
지금이 바로 그때다 사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이들을 찾으신다하느님은 영이시다 그러므로 그분께 예배를 드리는 이는 영과 진리안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 그 여자가 예수님께,"저는 그리스도라고도 하는 메시아께서 오신다는 것을 압니다 그분께서 오시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시겠지요,"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말하고 있는 내가 보로 그사람이다."바로 그때에 제자들이 돌아와 예수님께서 여자와 이야기 하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러나 아부도 "무엇을 찾고 계십니까?"또는 "저 여자와 무슨 이야기를 하십니까?"하고 묻지 않았다 그여자는 물동이를 버려두고 고을로가서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제가 한 일을 모두 알아맞힌 사람이 있습니다 와서 보십시오 그분이 그리스도가 아니실까여?"그리하여 그들이 고을에서 나와 예수님께 모여 왔다 그러는 동안 제자들은 예수님께 "나에게는 너희가 모를는 먹을 양식이 있다 "하시자,제자들은 서로 "누가 스승님께삽수실 것을 갖다 드리기라도 하였다는 말인가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고 그분의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 너희는 '아직도 넉 달이 지나야 수확 때가 온다 '하고 말하지 않느냐?자,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눈을 들어 저 밭들을 보아라 곡식이 다 익어 수확 때가 되었다 이미 수롹하는 이가 삯을 받고,영원한 생명에 들어갈 알곡을 거두어들이고 있다 그리하여 씨 뿌리는 이도 수확하는 이와 함께 기뻐하게 되었다 과연 '씨뿌리는 이가 다르고 수확하는 이가 다르다.'는 말이옳다 나는 너희가 애쓰지 않은 것을 수확하라고 너희를 보냈다 사실 수고는 다른 이들이 하였는데,너희가 그 수고의 열매를 거두는 것이다."그고을에 사는 많은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그여자가 "저분은 제가 한 일을 모두 알아맞혔습니다."하고 증언하는 말을 하였기 때문이다 이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께와서 자기들과 함께 모무르시기를 청하자,그분의 말씀을 듣고 믿게 되었다 그들이 그여자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맏는 것은 이제 당신이 한 말 때문이 아니오.우리가 직접 듣고 이분께서 참으로 세상의 구원자이심을 알게 되었소."
예수님과세례자요한
예수님과 세례자 요한(요한3,22~) 그뒤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유다 땅으로 가시어,그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머무르시며 세례를 주셨다 요한도 살림에 가까운 애논에 물이 많아,거기에서 세례를 주고 있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가서 세례를 받았다. 그때는 요한이 감옥에 갇히기 전이었다 그런데 요한의 제자들과 어떤 유다인 사이에 정결례를 두고 말다툼이 벌어졌다. 그래서 그제자들이 요한에게 가서 말하였다 "스승님,요르단가 건너편에서 스승님과 함께 계시던 분,스승님께서 증언하신분,바로 그분이 세례를 주시는데 사람들이 모두 그분께 가고 있습니다."그러자 요한이 대답하였다 "하늘로부터 주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분에 앞서 파견된 사람일 따름이다."하고 내가 말한 사실에 관하여,너희 자신이 내증인이다.신부를 차지하는 이는 신랑이다. 신랑 친구는 신랑의 소리를 들으려고 서 있다가,그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 내 기쁨도 그렇게 춤만하다.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하늘에서 오시는 분 위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고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는데,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것위에 계신다 그분께서는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 그러나 아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참되심을 확충한 것이다 하느님께서 한량없이 성령을 주시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사마리아 여인과 이야기하시다.(요한4,1~)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요한보다 더 많은 사람을 제자로 만들고 세례를 준다는 소문을 바리사이들이 들었다는 것을 알게되셨다. -사실은 예수님께서 친히 세례를 주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준 것이다.-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유다를 떠나 다시 갈릴래아로 가셨다 그때에 사마리아를 가로질러 가셔야 했다 그렇게 하여 예수님께서는 야곱이 자기 아들 요셉에게 준 땅에서 가까운 시카르라는 사마리아의 한 고을에 이르셨다 그소에는 야곱의 우물이 있었다 길을 걷느라 지치신 예수님께서는 그 우물가에 앉으셨다.때는 정오무렵이었다 마침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물을 길으러 왓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에게 마실 물을 좀다오"하고 그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고을에 가 있었다 사마리아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은 어떻게 유다 사람이시면서 사마리아 여자인 저에게 마실 물을 청하십니까?"사실 유다인들은 사마리아인들과 상종하지 않앗다 ㅖ수님께서 그 여자엑게 대답하셨다 "네가 하느님의 선물을 알고 또 '나에게 마실 물을 좀다오'하고 너에게 말하는 이가 누구인지 알았더라면,오히려 네가 그에게 청하고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그러자 그여자가예수님께말하였다 "선생님,두레박도 가지고 계시지 않고 우물도 깊은데,어디에서 그 생수를 마련하시렵니까?그분께서 저히에게 이우물을 주셨습니다 그분은 물론 그분의 자녀들과 가축들도 이 우물을 마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이물을 마시는 자는 누구나 다시 목마를 것이다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안에서 물이 솟는 샘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할 것이다 "그러자 그 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그물을 저에게 주십시오,그러면 제가 목마르지도 않고,또 물을 길으러이리 나오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가서 네 남편을 불러 이리 함께 오너라."하고 말씀하셨다. 그여자가 "저는 남편이 없습니다."하고 대답하자,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저는 남편이 없습니다. 한 것은 맞는 말이다 너는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지만 지금 함께 사는 남자도 아니니,너는 바른 대로 말하였다."여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선생님,이제보니 선생님은 예언자이시군요.저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네는 예배를 드려야 하는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그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아.내 말을 믿어라,너희가 이 산도 아니고 예루살렘도 아닌 곳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때가 온다 너희는 알지도 못하는 분께 예배를 드리지만,우리는 우리가 아는 분께 예배를 드린다 구원은 유다인들에게서 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실한 예배자들이 영과 진니 안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때가 온다
니코데모와 이야기하시다(요한3,1~)
바리사이가운데 니코데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의원이었다. 그사람이 밤에 예수님께 다가와서 말하였다 "스승님,저희는 스승님이 하느님에게서 오신 스승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으면,당신께서 일으키시는 그러한 표징들을 아무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수없다."니코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수있겠습니까?어머니 배 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수 야 없지 않습니까?"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한다.'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니코데모가 예수님께"그런 잉ㄹ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하자.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너는 이스라엘의 스승이면서 그런것도 모르느냐?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하늘에서 내려온 이,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없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사람의 아들도 들어올려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명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않았기 때문이다 그심판은 이러하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그 심판은 이러하다.빛이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을 아시는 예수님(요한2
파스카 축제 때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는 동안, 많은 사람이 그분께서 일으키신 표징들을 보고 그분의 이름을 믿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신뢰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 모든 사람을 다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분께는 사람에 관하여 누가 증언해 드릴 필요가 없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사람 속에 들어 있는 것까지 알고 계셨다.
성전을 정화하시다(요한2,13-22)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그리고 성전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또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시고 탁자들을 엎어 버리셨다. 비둘기를 파는 자들에게는,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하고 이르셨다. 그러자 제자들은 "당신 집에 대한 열정이 저를 집어삼킬 것입니다."하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생각났다. 그때에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무슨 표징을 보여 줄 수 있소?"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안에 다시 세우겠다." 유다인들이 말하였다. " 이 성전을 마흔여섯 해나 걸려 지었는데, 당신이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는 말이오?" 그러나 그분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야,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그분께서 이르신 말씀을 믿게 되었다.
카나의 혼인 잔치(요한2,1-12)
사흘째 되는 날,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에 계셨다.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그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으셨다.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구나."하였다. 예수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어,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어머니는 일꾼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하고 말하였다.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정결례에 쓰는 돌로 된 물독 여섯 개가 놓여 있었는데, 모두 두세 동이들이였다. 예수님께서 일꾼들에게 "물독에 물을 채워라."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물독마다 가득 채우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다시, "이제는 그것을 펴서 과방장에게 날라다 주어라." 하셨다. 그들은 곧 그것을 날라 갔다. 과방장은 포도주가 된 물을 맛보고 그것이 어디에서 났는지 알지 못하였지만, 물을 퍼 간 일꾼들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과방장이 신랑을 불러 그에게 말하였다. "누구든지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놓고, 손님들이 취하면 그보다 못한 것을 내놓는데,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남겨 두셨군요."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시오,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그 뒤에 예수님께서는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카파르나움으로 내려가셨다. 그러나 그곳에 여러날 머무르지는 않으셨다.
필립보와 나타나엘을 부르시다
이튿날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기로 작정하셨다. 그때에 필립보를 만나시자 그에게 "나를 따라라."하고 이르셨다. 필립보는 안드레아와 베드로의 고향인 벳사이다 출신이었다. 이 필립보가 나타나엘을 만나 말하였다. "우리는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분을 만났소. 나자렛 출신으로 요셉의 아들 예수라는 분이시오." 나타나엘은 필립보에게,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였다. 그러자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시오."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대하여 말씀하셨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하고 대답하셨다. 그러자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이어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첫 제자들(요한1,35-42)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그곳에 다시 서있다가,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하였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찾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번역하면 '스승님'이라는 말이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보아라." 하시니, 그들이 함께 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다.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고."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이다. 그가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가자, 예수님께 시몬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리 것이다. '케파'는 '베드로'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하느님의 어린양(요한1,29-34)
이튿날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저분은,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설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세례자 요한의 증언 (요한1-19
요한의 증언은 이러하다. 유다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사제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당신은 누구요?" 하고 물었을 때, 요한은 서슴지 않고 고백하였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하고 고백한 것이다. 그들이 "그러면 누구란 말이오? 엘리야요?" 하고 묻자, 요한은 "아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면 그 예언자요?"하고 물어도 다시 "아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그들이 물었다. "당신은 누구요? 우리를 보내 이들에게 우리가 대답을 해야하오. 당신은 자신을 무엇이라고 말하는 것이오?" 요한이 말하였다. "나는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대로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그들은 바리사이들이 보내 사람들이었다. 이들이 요한에게 물었다. "당신이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고 그 예언자도 아니라면, 세례는 왜 주는 것이오?" 그러자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런데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이신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이는 요한이 세례를 주던 요르단 강 건너편 베타니아에서 일어 난 일이다.
요한 복음서 머리글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그분께서는 한 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그 빛의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요한은 그분을 증언하여 외쳤다. "그분은 내가 이렇게 말한 분이시다. '내 위에 오시는 분은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지만 은총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아무도 하느님을 본 적이 없다. 아버지와 가장 가까우신 외아드님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알려 주셨다.
승천하시다(루카24,50-53)
옛님께서는 그들을 베타니아 근처까지 데리고 나가신 다음, 손을 드시어 그들에게 강복하셨다. 이렇게 강복하시며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들은 예수님께 경배하고 나서 크게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줄곧 성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지냈다.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
그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너희도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그들은 너무 기쁜 나머지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는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여기에 먹을 것이 좀 있느냐?"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드리자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이어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그리고 보라,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내가 너희에게 보내 주겠다. 그러니 너희는 높은 데에서 오는 힘을 입을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라."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시다
(루카24,13~) 바로 그날 제자들 가운데 두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었다 그들은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하였다.그렇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데,바로 예수님께서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그들은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걸어가면서 무슨 말을 서로 주고 받느냐?하고 물으시자,그들은 침통한 표정을 한 채 멈추어 섰다. 그들 가운데 한사람,클레오파스라는 이가 예수님께,"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면서 이 며칠동안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혼자만 모른다는 말입니까?"하고 말하엿다. 예수님께서 "무슨 일이냐?"하시자 그들이 그분께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에 관한 일입니다 그분은 하느님과 온백성 앞에서,행동과 말씀에 힘이 있는 예언자셨습니다.그런데 우리의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이 그분을 넘겨,사형선고를 받아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해방하실 분이라고 기대하였습니다. 그일이 일어난 지도 벌써 사흘째가 됩니다.그런데 우리 가운데 몇몇 여자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들이 새벽에 무덥으로 갔다가,그분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돌아와서 하는 말이 천사들의 발현까지 보았는데 그분께서 살아계시다고 천사들이 일러 주더랍니다. 그래서 우리 동료 몇 사람이 무덤에 가서 보니 그 여자들이 말한 그대로였고, 그분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아,어리석은 자들아!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그리고 이어서 모세와 모든 예언자로부처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 걸쳐 당신에 관한 기록들을 그들에게 설명해 주셨다 그들이 찾아가던 마을에 가까이 이르렸을때,예수님께서는 더 멀리 가려고 하시는 듯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저희와함께 묵으시오 저녁때가 되어 가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하며 그분을 붙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묵으시려고 그 집에 들어가셨다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때,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나누어주셨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때 속에서 우리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그들이 곧바로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와 동료들이 묘여,"정녕 주님께서 되살아나시어 시몬에게나타나셨다. "하고 말하고 있었다. 그들도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숨을 거두시다(루카23,44~)
낮 열두 시쯤 되자 어둠이 온땅에 덮여 오후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해가 어두워진 것이다 그때에 성전 휘장 한가운데가 두 갈래로 찢어졌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아버지,'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이 말씀을 하시고 숨을 거두셨다.그 광경을 보고 있던 백인대장은 하느님을 찬양하며,"정녕 이 사람은 의로운 분이셨다 "하고 말하였다 구경하러 몰려들었던 군중도 모두 그 광경을 바라보고 가슴을 치며 돌아갓다 예수님의 모든 친지와 갈릴래아에서부터 그분을 함께 따라온 여자들은 멀찍이 서서 그 모든 일을 지켜 보았다 묻히시다 요셉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그는 의회 의원이며 착하고 의로운 이였다 이사람은 의회늬 결정과 처사에 동의하지 않았다.그는 유다인들의 고을 아리마태아 출신으로서 하느님의 나라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사람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내달라고 청하였다 그리고 시신을 내려 아마포로 감싼 다음,바위를 깎아 만든 무덤에 모셨다 그것은 아직 아무도 묻힌 적이 없는 무덤이었다 그날은 준비일이었는데 안식일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갈릴래아 에서부터 예수님과 함께 온 여자들도 뒤따라가 무덤을 보고 또 예수님의 시신을 어떻게 모시는지 지켜보고 나서,돌아가 향료와 향유를 준비하였다 그리고 안식일에는 계명에 따라쉬었다. 부활하시다(루카24~) 주간 첫날 새벽 일찍이 그 여자들은 준비한 향료를 가지고 무덤으로 갔다 그런데 그들이 보니 무덤에서 돌이 이미 굴려져 있었다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 보니 주 예수님의 시신이 없었다 여자들이 그 일로 당황하고 있는데,눈부시게 차려입은 남자 둘이 그들에게 나타났다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으로 숙이자 두 남자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살아계신 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찾고 있느냐?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되살아나셨다 구분께서 갈릴래아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부엇이라고 말씀하셨는지 기억해 보아라.사람의 아들은 죄인들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너셔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여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내었다 그리고 무덤에서 돌아와 열한 제자와 그밖의 모든 이에게 이일을 이야기 하였다 사도들에게는 그 이야기가 헛소리처럼 여겨졌다 그래서 사도들은 그 여자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나 베드로는 일어나 무덥으로 달려가서 몸을 굽혀 들여다 보았다 그곳에는 아마포만 놓여 있었다 그는 일어난 일을 속으로 놀라워하며 돌아갔다.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루카23,26~
그들은 예수님을 끌고 가다가,시골에서 오고 있던 시몬이라는 어떤 키레네 사람을 붙잡아 십자가를 지우고 예수님을 뒤따르게 하였다 백성의 큰 무리도 예수님을 따라갔다 그 가운데에는 예수님 때문에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여자들도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예루살렘의 딸들아,나 때문에 웅ㄹ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들 때문에 울어라.보라,'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아이를 배어 보지 못하고 젖을 먹여 보지 못한 여자는 행복하여라!'하고 말할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서 사람들은 '산들에게 우리위로 무너져 내려라,'하고 언덕들에게 '우리를 덮어 다오.'할' 것이다 푸른 나무가 이러한 일을 당하거든 마른 나무야 어떻게 되겠느냐?"그들은 다른 두 죄수도 처형하려고 예수님과 함께 끌고 갔다.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두 죄수도 십자가에 못 박았는데,하나는 그분의 오른쪽에 다른 하나는 왼쪽에 못 박았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그들은 제비를 뽑아 그분의 겉옷을 나누어 가졌다 백성들은 서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지도자들은 "이자가 다른 이들을 구원하였으니,정말 하느님의 메시아,선택된 이라면 자신도 구원해 보라지."하며 빈정거렸다 군사들도 예수님을 조롱하였다 그들은 예수님께 다가가 신 포도주를 들이대며 말하였다 "네가 유다인들의 임금이라면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아라 "예수님의 머리위에는 '이자는ㄴ 유다인들의 임금이다.'라는 죄명 패가 붙어있었다. 예수님과 함께 매달린 죄수 하나도,"당신은 메시아가 아니시오?당신 자신과 우리를 구원해 보시오."하며 그분을 모독하였다 그러나 다른 하나는 그를 꾸짖으며 말하였다 "같이 처형을 받는 주제에 너는 하느님이 두렵지도 않으냐?우리야 당연히 우리가 저지른 짓에 합당한 벌을 받지만,이분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으셨다."그러고 나서 "예수님,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때저를 기억해 주십시오."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헤로데의 심문(루카23,6~)
이 말을 들은 빌라도는 이사람이 갈릴래아 사람이냐고 묻고 예수가 헤로데의 관할 구역에 속한 것을 알고는 마침 그때 예루살렘에 와있던 헤로데의 관할 구역에 속한 것을 알고는 마침 그때 예루살렘에 와있던 헤로데에게 예수를 넘겨 주었다 헤로데는 예수를 보고 매우 기뻐하였다 오래전부터 예수의 소문을 듣고 한번 만나보고 싶었을뿐만 아니라 예수가 행하는 기적을 한번 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헤로데는 이것 저것 캐어 물었지만 예수님께서는 아무런 대답도 하시지 않았다 그때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도 거기 있다가 예수를 악랄하게 고발하였다 헤로데는 자기 경비병들과 함께 예수를 조롱하며 모욕을 준 다음 화려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돌려 보냈다 헤로데와 빌라도가 전에는 서로 반목하고 지냈지만 바로 그날 다정한 사이가 되었다 사형 언도를 받으신 예수 빌라도는 대사제들과 지도자들과 백성들을 불러 모으고 이렇게 말하였다 "너희는 이 사람이 백성들을 선동한다고 끌고 왔지만 너희가보는 앞에서 직접 심문을 했는데도 나는 너희의 고발을 뒷받침할 만한 아무런 죄상도 찾지 못하였다 헤로데가 이 사람을 우리에게 돌려 보낼것을 보면 그도 아무런 죄를 찾지 못한 것이 아니냐?보다시피 이 사람은 사형에 해당하는 일은 하나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이 사람을 매질이나 해서 놓아 줄 생각이다 "그러자 온 무리가 일제히 "그 사람은 죽이고 바라빠를 놓아 주시오!"하고 소리 질렀다 바라빠는 그 도시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살인까지 하여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이었다 빌라도는 예수를 놓아주고 싶어서 그들에게 다시 그 뜻을 밝혔으나 그들은 굽히지 않고 "십자가형이오!십자가에 못박으시오!"하고 소리질렀다 빌라도는 세 번째로 "도대체 이사람이 무슨 죄를 지었단 말이냐?나는 이사람에게서 사형에 처할 죄를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러니이 사람을 매질이나 해서 놓아 줄 생각이다."하고 말하였으나 무리들은 더욱 악을 써가며 예수를 십자가에못박아야한다고 소리질렀다마침내 그들의 고함소리가 걷잡을 수 없게 되자 빌라도는 그들의 요구를들어 주겠다고 선언한 다음 폭동과 살인죄로 감옥에 갇혀 있던 바라빠는 그들의 요구대로 놓아 주고 예수는 그들 마음대로 하라고 넘겨 주었다.
의회법정에서신 예수(루카22,63~
날이 밝자 백성의 원로들을 비롯하여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이 모여 법정을 열고 예수를 끌어내어 심문을 시작하였다 "자,말해보아라.그대가 그리스도인가?"예수께서는"내가그렇다고 말하여도 너희는 믿지 않을 것이며 내가 물어보아도 너희는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의 아들은 이제부터 전능하신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게 될 것이다."하고 대답하셨다 이 말씀을 듣고 그들은 모두"그러면 그대가 하느님의 아들이란 말인가?"하고 물었다.예수님께서 "내가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너희가 말하였다."하고 대답하시자 그들은 "이제 무슨 증언이 필요하겠습니까?제 입으로 말하는 것을 우리가 직접 듣지 않았습니까?"하고 말하였다 빌라도의 심문 그리고 나서 온 의회가 일어나 예수를빌라도 앞에 끌고 ㅓ가서 "우리는 이 사람이 백성들에게 소란을 일으키도록 선동하며 카이사르에게 세금을 못 바치게 하고 자칭 그리스도요 왕이라고 하기에 붙잡아 왔습니다."하고 고발하기 시작하였다 빌라도가 예수께"네가 유다인의 왕인가? 하고 물었다 "그것은 네 말이다."하고 예수께서 대답하시자 빌라도는 대사제들과 군중을 향하여"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부런 잘못도 찾아낼 수 없다 "하고 선언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이 사람은 갈릴래아에서 이곳에 이르기까지 온 유다 땅을 돌며 백성들을 가르치면서 선동하고 있습니다. "하고 우겨댔다.
잡히시다(루카22,47~)
예수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났는데,열두 제자 가운제 하나로 유다라고 하는자가 앞장서서 왔다 그가 예수님께 입 맞추려고 다가오자,예수님께서 그에게 "유다야,너는 입맞춤으로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느냐?"하고 말씀하셨다.예수님 둘레에 있던 이들이 사태를 알아차리고 "주님,저희가 칼로 쳐 버릴까요?"하고 말하였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대사제의 종을 쳐서 그의 오른쪽귀를 잘라 버렸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만해두어라 "하시고 그 사람의 귀에 손을 대어 고쳐주셨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잡으로 온 수석 사제들과 성전 경비대장들과 원로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강도라도 잡을 듯이 칼과몽둥이를 들고 나왔단 말이냐?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을 때에는 너희가 나에게 손을 뻗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때요 어둠이 권세를 떨칠때다 "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하다 그들은 예수님을 붙잡아 끌고 대사제의 집으로 데려갔다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 뒤따라갔다 사람들이 안뜰 한가운데에 불을 피우고 함께 앉아 있었는데 베드로도 그들 가운데 끼어 앉앗다 그런데 어떤 하녀가 불 가에 앉은 베드로를 보고 그를 주의깊게 살피면서 말하였다 "이이도 저 사람과 함께 있었어요."그러자 베드로는 "이 여자야, 나는 그사람을 보르네."하고 부인하였다 얼마뒤에 다른 사람이 베드로를 보고,"당신도 그들과 한패요."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 사람아,나는 아닐세."하였다 한 시간쯤 지났을 때에 또 다른 사람이,"이이도 갈릴래아 사람이니까 저 사람과 함께 있었던 게 틀림없소,"하고 주장하였다 베드로는 "이 사람아,나는 자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하고 말하였다 그가 이 말을 하는 순간에 닭이 얼었다 그리고 주님께서 몸을 돌려 베드로를 바라보셨다 베드로는 주님께서 "오ㅡㄴㄴ 닭이 울기 전에 너는 나를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밖으로 나가 슬피 울었다. 예수님을 조롱하다 예수님을 지키던 사람들은 그분을 매질하며 조롱하였다 또 예수님의 눈을 가리고 "알아맞혀 보아라 너를 친 사람이 누구냐"하고 물었다 그들은 이 밖에도 예수님을 모독하는 말을 많이 퍼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