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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복음서 제10장
일흔두 제자를 파견하시다 1 그 뒤에 주님게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 확할 밭의 주인님게 일꾼들을 보네 주십사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4 돈 주머니도 여행 보다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 그 지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 가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8 어떤 고을 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10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길에 나가 말하여라. 11 ' 여러분의 고을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까지 여러분에게 털어 버리고 갑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1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에는 소둠이 그 고을 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회개하지 않는 고을들 (마태 11,20-24 ) 13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서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회개하였을 것이다. 14 그러니 심판 때에 티로 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15 그리고 너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16 너희 말을 듣는 이는 내 말을 듣는 사람이고, 너희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물리치는 사람이며,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 일흔두 제자가 돌아오다 17 일흔두 제자가 기버하며 돌아와 말하였다. " 주님,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너희에게 복종합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는 사탄이 번재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19 보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힘을 억누르는 권한을 주었다. 이제 아무것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20 그러나 영들이 너희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루카 복음서 제9장
수난과 부활을 뒤 번째로 예고하시다 (마태 17,22-23 ; 마르 9,30-32 ) 44 "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45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그 뜻이 감추어져 있어서 이해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들은 그 말씀에 관하여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가장 큰 사람 (마태 18,1-5 ; 마르 9,33-37 ) 46 제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그들 사이에 논쟁이 일어났다. 47 예수님께서는 그들 마음속의 생각을 아시고 어린이 하나를 데려다가 곁에 세우신 다음, 48 그들에게 이르셨다."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면 나를 받아들으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지지하는 사람이다. (마르 9,38-40 ) 49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와 함께 스승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50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 막지 라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다 사마리아의 한 마을이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다. 51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52 그래서 당신에 앞서 심부름꾼들을 보내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모실 준비를 하려고 길을 떠나 사마리아인들의 한 마을로 들어갔다. 53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어었기 때문이다. 54 야고보와 요한 제자가 그것을 보고, "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불러 내려 저들을 불살라 버리기를 원하십니까? " 하고 물었다. 55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셨다. 56 그리하여 그들은 다른 마을로 갔다. 예수님을 따르려면 (마태 8,19-22 ) 57 그들이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58 그러자 예수님게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들고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59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에게 "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그러나 그는 "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네게 하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0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해버려 두고, 너는 가서 하느님의 나라를 알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61 또 다른 사람이 " 주님, 저는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52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루카 복음서 제9장
수난과 부활을 처음으로 예고하시다 ( 마태 16,21-23 : 마르 8,31-33 ) 22 예수님께서는 이어서,"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 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가 (마태 16,24-28 ; 마르 8,34-9,1)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고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그럽게 여길 것이다. 27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곳에 서 있는 이들 가운데에는 죽기 전에 하느님의 나라를 볼 사람들이 더러 있다."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시다 ( 마태 17,1-9 ; 마르 9,2-10 ) 28 이 말씀을 하시고 여드레쯤 되었을 때,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다. 29 예수님게서 기도하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달라지고 의복은 하옇게 번쩍였다. 30 그리고 두 사람이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31 영광에 싸여 나타난 그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세상을 떠나실 일을 말하고 있었다. 32 베드로와 그 동료들은 잠에 빠졌다가 깨어나 예수님의 영광을 보고, 그분과 함께 서 있는 두 사람도 보았다. 33 그 두 사람이 예수님에게서 더나려고 할 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다. 34 베드로가 이렇게 말하는데 구름이 일더니 그들을 덮었다. 그들이 구름 속에로 들어가자 제자들은 그만 겁이 났다. 35 이어 구름 속에서 "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36 이러한 소리가 울린 뒤에는 예수님만 보였다. 제자들은 침묵을 지켜, 자기들이 본 것을 그때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어떤 아이에게서 더러운 영을 내쫓으시다 (마태 17,14-18 ; 마르 9,14-27 ) 37 다음 날 그들이 산에서 내려가니 많은 군중이 그분께 마주 왔다. 38 그때에 군중 속에서 어떤 남자가 부르짖었다. " 스승님, 청하건대 부디 제 아들을 보아 주십시오. 저의 외아들입니다. 39 영이 아이를 사라잡기만 하면 아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릅니다. 영은 아이를 뒤흔들어 거품을 물게 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온통 상처를 입히면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습니다. 40 그래서 스승님의 제자들에게 저 영을 쫓아내 달라고 청하였지만, 그들은 쫓아내지 못하였습니다." 41 그러자 예수님게서," 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야! 내가 언제까지 너희곁에 있으면서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네 아들을 이리 데려오너라." 하고 이르셨다. 42 아이가 다가오는 동안에도 마귀는 아이를 거구러뜨리고 뒤흔들어 댔다. 예수님께서는 더러운 영을 구짖어 아이를 고쳐 주시고 나서 그 아버지에게 돌려 주셨다. 43 사람들은 모두 하느님의 위대하심에 몹시 놀랐다. 사람들이 다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보고 놀라위하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루카 복음서 제9장
열두 제자를 파견하시다 (마태 10,5-15 ; 마르 6,7-16 ) 1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시어, 모든 마귀를 쫓아 내고 질병으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셨다. 2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보내시며, 3 그들에게 이르셨다." 길을 떠날 때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보따리도 빵도 돈도 여벌 옷도 지니지 마라. 4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5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고을을 떠날 때에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에서 먼지를 털어 버려라." 6 제자들은 떠나가서 이 마을 저 마을 돌아다니며, 어디에서난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쳐 주었다. 헤로데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다 (마태 14,1-2 ; 마르 6,14-16 ) 7 헤로데 영주는 이 모든 일을 전해 듣고 몹시 당황하였다. 더러는 "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났다." 하고, 8 더러는 "엘리야가 나타났다." 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났다." 하였기 때문이다. 9 그래서 헤로데는 이렇게 말하였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는데, 소문에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을 만나 보려고 하였다. 오천 명을 먹이시다 (마태 14,13-21 ; 마르 6,30-44 ; 요한 6,1-14 ) 10 사도들이 돌아와 자기들이 한 일을 예수님께 보고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을 따로 데리고 벳사이다라는 고을로 물러가셨다. 11 그러나 군중은 그것을 알고 예수님을 따라왔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맞이하시어, 하느님 나라에 관하여 말씀해 주시고 필요한 이들에게는 병을 고쳐 주셨다. 12 날이 저물기 시작하자 열두 제자가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주변 마을이나 촌락으로 가서 잠자리와 음식을 구하게 하십시오. 우리가 있는 이곳은 황량한 곳입니다." 13 예수님께서 "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시니, 제자들은 " 저희가 가서 이 모든 백성을 위하여 양식을 사 오지 않는 한, 저희에게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습니다. " 하고 말하였다. 14 사실 장정만도 오천 명가량이나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대충 쉰 명씩 떼를 지어 자리를 잡게 하여라." 15 제자들이 그렇게 하여 무두 지리를 잡았다. 16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그것들을 축복하신 다음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군중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17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나 되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다 (마태 16,13-2 ; 마르 8,27-30 ) 18 예수님께서 혼자 기도하실 때에 제자들도 함께 있었는데, 그분께서 " 군중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9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 한 분이 다시 살아나셨다고 합니다." 20 예수님게서 다시, "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시자, 베드로가 " 하느님의 그리스도 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하게 분부하셨다.
루카 복음서 제8장
마귀들과 돼지 떼 (마태 8,28-34 ; 마르 5,1-20 26 그들은 갈릴래아 맞은쪽 게라사인들의 지방으로 저어 갔다. 27 예수님께서 뭍에 내리시자, 마귀 들인 어떤 남자가 고을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그는 오래전 부터 옷을 입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집에 있지 않고 무덤에서 지냈다. 28 그가 예수님을 보고 고함을 지르고서 그분 앞에 엎드려 큰 소리로 말하였다."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있습니까? 당신께 청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29 예수님께서 더러운 영에게 그 사람에게 나가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그 더러운 영이 그를 여러 번 사로잡아, 그가 쇠사슬과 족쇄로 묶인 채 감시를 받았지만, 그는 그 묶은 것을 끊고 마귀에게 몰려 광야로 나가곤 하였다. 30 예수님게서 그에게 " 네 이름이 무엇이냐? " 하고 물으시자, 그가 " 군대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에게 많은 마귀가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31 마귀들은 예수님께 지하로 물러가라는 명령을 내리지 말아 달라고 청하였다. 32 마침 그 산에는 놓아 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그래서 마귀들이 예수님게 그 속으로 들어가도록 허락해 달라고 청하였다. 예수님께서 허락하시니, 33 마귀들이 그 사람에게서 나와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돼지 떼가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달려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34 돼지를 치던 이들이 그 일을 보고 달아나 그 고을과 여러 촌락에 알렸다. 35 사람들은 무슨 일이 얼어났는지 보려고 나왔다. 그들은 예수님께 와서, 마귀들이 떨어져 나간 그사람이 옷을 입고 제 정신으로 예수님 발치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그만 겁이 났다. 36 그 일을 본 사람들은 마귀 들렸던 이가 어떻게 구원받았는지 알려 주었다. 37 그러자 게라사인들의 지역 주민 전체가 예수님께 자기들에게서 떠나 주십사고 요청하였다. 그들이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배에 올라 되돌아가셨다. 38 그때에 마귀들이 떨어져 나간 그 남자가 예수님께 같이 있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를 돌려보내며 말씀하셨다. 39 " 집으로 돌아가, 하느님께서 너에게 해 주신 일을 다 이야기해 주어라." 그래서 그는 물러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해 주신 일을 온고을에 두루 선포하였다.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 하혈하는 부인을 고치시다 (마태 9,18-26 ; 마르 5,21-43 ) 40 예수님께서 되돌아오시자 군중이 그분을 맞아들였다. 모두 그분을 기다리고있엇던 것이다. 41 그때에 야이로라는 사람이 왔는데 그는 회당장이었다. 그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자기 집에 가주시기를 청하였다. 42 그에게 열두 살쯤 되는 외동딸이 있는데 그 아이가 죽어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그리로 가시는데 군중이 그분을 밀어 댔다 43 그 가운데에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하는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는 의사들을 찾아다니느라 가산을 탕진하였지만, 아무도 그를 고쳐 주지 못하였다. 44 그가 예수님 뒤로 가서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자 즉시 하혈이 멎었다. 45 예수님께서 " 누가 나에게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셨다. 모두 자기는 아니라고 하는데, 베드로가 " 스승님, 군중이 스승님을 에워싸 밀쳐 대고 있습니다." 하였다. 46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 누가 나에게 손을 대었다. 나에게서 힘이 나간 것을 나는 안다." 하고 말씀하셨다. 47 그 부인은 더 이상 숨어 있을 수 없음을 알고 떨며 나와서 예수님 앞에 엎드려, 자기가 무슨 까닭으로 예수님께 손을 대었으며, 도 어떻게 즉시 병이 나았는지 온 백성 앞에서 아뢰었다. 4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49 예수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어떤 이가 와서는, " 따님이 죽었습니다. 그러니 스승님을 수고롭게 하지 마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50 예수님께서는 그 말으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대답하셨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아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51 그리고 그 집에 가셔서는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 그리고 아이 어버지와어머니 외에는 아무도 당신과 함께 들어가지 못하게 하셨다. 52 사람들이 모두 아이 때문에 울며 가슴을 치는데, 예수님께서는 " 울지들 마라. 아이는 죽은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53 그들은 아이가 죽은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예수님을 비웃었다. 54 예수님께서는 아이의 손을 잡으시고 말씀하셨다. " 아이야 , 일어나라." 55 그러자 아이의 영이 되돌아와서 아이가 즉시 일어섰다. 예수님께서는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지시하셨다. 56 아이의 부모는 몹시 놀랐다.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루카 복음서 제8장
여자들이 예수님의 활동을 돕다 1 그 뒤에 예수님께서는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그 복음을 전하셨다. 열두 제자도 그분과 함께 다녔다. 2 악령과 병에 시달리다 낫게 된 몇몇 여자도 그들과 함께 잇었는데,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 3 헤로데의 집사 쿠자스의 아내 요안나, 수산나였다. 그리고 다른 여자들도 많이 있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마태 13,1-9 ; 마르 4,1-9 ) 4 많은 군중이 모이고 또 각 고을에서 온 사람들이 다기오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다. 5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부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부리는데, 어떤 것은 길에 떨어져 발에 짓밟히기도 하고 하늘의 새들이 먹어 버리기도 하였다. 6 어떤 것은 바위에 떨어져, 싹이 자라기는 하였지만 물기가 없어 말라 버렸다. 7 또 어떤 것은 가시덤불 한가운데로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함께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8 그러나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 자라나서 백 배의 열매를 맺었다. "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하고 외치셨다.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 (마태 13,,10-17 ; 마르 4,10-12 ) 9 제자들이 예수님께 그 비유의 뜻을 묻자, 10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 너희에게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비유로만 말하였으니, ' 저들이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설명하시다 (마태 13,18-23 ; 마르 4,13-20 ) 11 " 그 비유의 뜻은 이러하다. 씨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12 길에 떨어진 것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악마가 와서 그 말씀을 마음에서 앗아 가 버리기 때문에 믿지 못하여 구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13 바위에 떨어진 것들은, 들을 때에는 그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자만 뿌리가 없어 한때는 믿다가 시련의 때가 오면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다. 14 가시덤불에 떨어진 것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지만 살아가면서 인생의 걱정과 재물과 쾌락에 숨이 막혀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15 좋은 땅에 덜어진 것은,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등불의 비유 (마르 4,21-25 ) 16 "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룻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17 숨겨진 것은 들어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휜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18 그러므로 너희는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잘 헤아려라.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예수님의 참가족 (마태 12,46-50 ;마르 3,31-35 ) 19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군중 때문에 가가이 갈 수 가 없었다. 20 그래서 누가 예수님께 "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려 드렸다. 2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풍랑을 가라앉히시다 (마태 8,23-27 ; 마르 4,35-41 ) 22 어느 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시어 그들에게, "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하고 이르시니, 그들이 출발하였다. 23 그들이 배를 저어 갈 때에 예수님께서는 잠이 드셨다. 그때에 돌풍이 호수로 내리 몰아치면서 물이차 들어와 그들이 위태롭게 되었다. 24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 스승님,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곧 잠잠해지며 고요해졌다. 25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 너희의 믿음은 어디에 있느냐?" 하셨다. 그들은 두려워하고 놀라워하며 서로 말하였다. "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물에게 명령하시고 도 그것들이 이분께 복종하는가?"
루카 복음서 제7장
24 요한의 심부름꾼들이 돌아가자 예수님께서 요한을 두고 군중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25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고운 옷을 사람이냐? 화려한 옷을 입고 호화롭게 사는 자들은 왕궁에 있다. 26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예언자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예언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다. 27 그는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 사람이다. ' 보라, 네 앞에 나의 사자를 보낸다. 그가 네 앞에서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2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다. 그러나 하느님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크다. 29 요한의 설교를 듣고 그의 세례를 받은 백성은 세리들까지 포함하여 모두 하느님께서 의로우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30 그러나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지 않은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은 자기들을 위한 하느님의 뜻을 물리쳤다. 31 그러니 이 세대 사람들을 무엇에 비기랴? 그들은 무었과 같은가? 32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33 사실 세례자 요한이 와서 빵을 먹지도 않고 포도주를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 하고 너희는 말한다. 34 그러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35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을 지혜의 모든 자녀가 드러냈다. 죄 많은 여자를 용서하시다 36 바리사이 가운데 어떤 이가 자기와 함께 음식을 먹자고 예수님을 초청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 바리사이의 집에 들어가시어 식탁에 앉으셨다. 37 그 고을에 죄인인 여자가 하나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바리사이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왔다. 그 여자는 향유가 든 옥합을 들고서 38 예수님 뒤쪽 발치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분의 발을 적시기 시작하더니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고나서, 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부어 발랐다. 39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사이가 그것을 보고, ' 저 사람이 예언자라면, 자기에게 손을 대는 여자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곧 죄인인 줄 알 터인데.' 하고 속으로 말하였다. 4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시몬아, 너에게 할 말이 있다." 시몬이 "스승님, 말씀하십시오." 하였다. 41 " 어떤 채권자에게 채무자가 둘 있었다. 한사람은 오백 데나리온을 빚지고 다른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빚졌다. 42 둘 다 갚을 길이 없으므로 채권자는 그들에게 빚을 탕감해 주었다. 그러면 그들 가운데 누가 그 채권자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 더많이 탕감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 옳게 판단하였다." 하고 말씀하셨다. 44 그리고 그 여자를 볼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셨다." 이여자를 보아라. 내가 네 집에 들어왔을 때 너희는 나에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자는 눈물로 내발을 적시고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아 주었다. 45 너는 나에게 입을 맞추지 않았지만, 이 여자는 내가 들어왔을 때부터 줄곧 내 발에 입을 맞추었다. 46 너는 내 머리에 기름을 부어 발라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여자는 내 발에 향유를 부어 발라 주었다. 47 그러므로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이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48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49 그러자 식탁에 함께 앉아 있던 이들이 속으로, ' 저 사람이 누구이기에 죄까지 용서해 주는가?' 하고 말하였다. 5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루카 복음서 제7장
백인대장의 병든 종을 고치시다 (마태 8,5-13 ; 요한 4,43-53 ) 1 예수님께서는 백성에게 들려주시던 말씀들을 모두 마치신 다음,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다. 2 마침 어떤 백인대장의 노예가 병들어 죽게 되었는데, 그는 주인에게 소중한 사람이었다. 3 이 백인대장이 예수님의 소문으 듣고 유다인의 원로들을 그분께 보내어, 와서 자기 노예를 살려 주십사고 청하였다. 4 이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이렇게 말하며 간곡히 청하였다. " 그는 선생님께서 이 일을 해 주실 만한 사람입니다. 5 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할 뿐마나 아니라 우리에게 회당도 지어 주었습니다. 6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가셨다. 그런데 백인대장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르셨을 때, 백인대장이 친구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아뢰었다. " 주님, 수고하실 것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시 자격이 없습니다. 7 그래서 제가 주님으 찾아뵙기에도 합당하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저 말씀만 하시어 제 종이 낫게 해 주십시오. 8 사실 저는 상관 밑에 매인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9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군중에게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에서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0 심부름 왔던 이들이 집에 돌아가 보니 노예는 이미 건강한 몸이 되어 있었다. 과부의 외아들을 살리시다 11 바로 그 뒤에 예수님께서 나인이라는 고을에 가셨다. 제자들과 많은 군중도 그분과 함께 갔다. 12 예수님께서 그 고을 성문에 가까이 이르셨을 대, 마침 사람들이 죽은 이를 메고 나오는데, 그는 외 아들이고 그 어머니는 과부였다. 고을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그 과부와 함께 가고 있었다. 13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에게, " 울지 마라." 하고 이르시고는, 14 앞으로 나아가 관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이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님게서 이르셨다.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15 그러자 죽은 이가 일어나 앉아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그 어머니에게 돌려주셨다. 16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느님을 찬양하며, "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가 나타났다.", 또 "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다." 하고 말하였다. 17 예수님의 이 이야기가 온 유다와 그 둘레 온 지방에 퍼져 나갔다. 세레자 요한의 질문에 답변하시다 ( 마태 11,2-6 ) 18 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요한에게 전하였다. 그러자 요한은 자기 제자들 가운데에서 두 사람을 불러 19 주님께 보내며, "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가?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가다려야 합니까? 하고 여쭙게 하였다. 20 그 사람들이 예수님께 다기와 말하였다. " 세례자 요한이 저희를 보내어,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가다려야 합니까?' 하고 여쭈어 보라고 하셨습니다" 21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질병과 병고와 악령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또 많은 눈먼 이를 볼 수 있게 해 주셨다. 2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들은 것을 전하여라.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23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루카 복음서 제6장
원수를 사랑하여라 (마태 5,38-48 ; 마태 7,12 ) 27 " 그러나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잘해 주고, 28 너희는 저주하는 자들에게 축복하며, 너희는 학대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29 네 빰을 때리는 자에게 다른 뺨을 내밀고, 네 겉웃을 가져가는 자는 속옷도 가져가게 내버려 두어라. 30 달라고 하면 누구에게나 주고, 네 것을 가져가는 이에게서 되찾으려고 하지 마라. 31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32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은 사랑한다. 33 너희가 자기에게 잘해 주는 이들에게만 잘해 준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그것은 한다. 34 너희가 도로 받을 가망이 있는 이들에게만 꾸어 준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고스란히 되받을 요량으로 서로 꾸어 준다. 35 그러나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에게 잘해 주고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어라. 그러면 너희가 받을 상이 클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자녀가 될 것이다. 그분께서는 은혜를 모르는 자들과 악한 자들에게도 인자하시기 때문이다. 36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심판하지 마라 (마태 7,1-5 ) 37 "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38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39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들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야? 둘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40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다. 그러나 누구든지 다 배우고 나면 스승처럼 될 것이다. 41 너는 어지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2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아우야! 가만,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뚜렷이 보고 빼낼 수 있을 것이다." 열매를 보면 나무를 안다 (마태 7,16-20 ;마태 12,33-35 ) 43 " 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지 않는다. 또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44 나무는 모두 그 열매를 보면 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따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거두어들이지 못한다. 45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 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내 말을 실행하여라 (마태 7,24-27 ) 46 "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 주님, 주님!' 하고 부르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실행하지 않느냐? 47 나에게 와서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실행하는 이가 어떤 사람과 같은지 너희에게 보여 주겠다. 48 그는 땅을 깊이 파서 반석 위에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 홍수가 너서 강물이 집에 들이 닥쳐도, 그 집은 잘 지어졌기 때문에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49 그러나 내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자는, 기초도 없이 맨땅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 강물이 들이닥치자 그 집은 곧 무너져 버렸다. 그 집은 완전히 허물어졌 버렸다."
루카 복음서 제6장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잉삭을 뜯다 (마태 12,1-8 ; 마르 2,23-28 ) 1 예수님께서 안시일에 밀밭 사이를 가로질러 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뜯어 손으로 비벼 먹었다. 2 바리사이 몇 사람이 말하였다. " 당신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오?"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ㅗ팠을 때, 다윗이 한 일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4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아무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집어서 먹고 자기일행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5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림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안식엘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시다. (마태 12,9-14 ; 마르 3,1-6 ) 6 다른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그곳에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7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8 예수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에 서라." 하고 이르셨다. 그가 일어나 서자. 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묻겠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10 그러고 나서 그들을 모두 둘러보시고는 그 사람에게, "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그렇게 하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11 그들은 골이 잔뜩 나서 예수님을 어떻게 할까 서로 의논하였다. 열두 사도를 뽑으시다 ( 마태10,1-4 : 마르 3,13-19 ) 12 그 무렵에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13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14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아. 그리고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15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예수님과 준중 (마태 4,23-25 ) 17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로와 시돈의 해안 지방에서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18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그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도 낫게 되었다. 19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참행복 (마태 5,1-12 ) 20 예수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며 말씀하셨다. " 행복하여라.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다. 21 행복하여라,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 너희는 배부르게 될 것이다. 행복하여라, 지금 우는 사람들! 너희는 웃게 될 것이다. 22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면, 그리고 사람의 아들 때문에 너희를 쫓아내고 모욕하고 중상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23 그날에 기버하고 뛰놀아라. 보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을 크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불행선언 24 " 그러나 불행하여라. 너희 부유한 사람들! 너희는 이미 위로를 받았다. 25 불행하여라, 너희 지금 배부른 사람들! 너희는 굶주리게 될 것이다. 불행하여라. 지금 웃는 사람들! 너희는 슬퍼하며 울게 될 것이다. 26 모든 사람이 너희를 좋게 말하면, 너희는 불행하다! 사실 그들의 조상들도 거짓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루카 복음서 제5장
21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저 사람은 누구인데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가?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22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셨다. "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23 '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24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에 걸린 이에게 말씀하셨다. "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 25그러자 그는 그들 앞에서 즉시 일어나 자기가 누워 있던 것을 들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26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두려움에 차서 " 우리가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하고 말하였다. 레위를 부르시고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다 (마태 9,9-13 ; 마르 2,13-17 ) 27 그 뒤에 예수님께서는 밖에 나가셨다가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 나를 따라라." 28 그러자 레위는 모든 것으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29 레위가 자기 집에서 예수님께 큰 잔치를 제풀었는데, 세리을과 다른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함께 식탁에 앉았다. 30 그래서 바리사이들과 그들의 율법 학자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투덜거겼다. "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 3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32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단식 논쟁 - 새것과 헌것 (마태 9,14-17 ; 마를 2,18-22 ) 33 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바리사이의 제자 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군요."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을 할 수야 없지 않으냐? 35 그러나 그들이 신랑이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36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를 말씀하셨다." 아무도 새 옷에서 조각 을 찢어 내어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만 아니라. 새 옷에서 찢어 낸 조각이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37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38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39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포도주를 원히자 않는다. 사실 그런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 고말한다."
루카 복음서 제5장
고기잡이 기적 -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시다 (마태4,18-22 ; 마르 1,16-20 ) 1 예수님껫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고, 군중은 그분께 몰려들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였다. 2 그분께서는 호숫가에 대어 놓은 배 두 척을 보셨다. 어부들은 거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다. 3 예수님께서는 그 두 배 가운데 시몬의 배에 오르시어 그에게 뭍에서 조금 저어 나가 달라고 부탁하신 다음, 그 배에 앉으시어 군중을 가르치셨다. 4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5 시몬이 "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해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 물을 내리겠습니다. " 하고 대답하였다. 6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7 그래서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와서 도와 달라고 하였다. 동료들이 와서 고기를 두배에 가득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8 시몬 베드로가 그것을 보고 에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하였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 9 사실 베드로도, 그와 함께 있던 이들도 모두 자기들이 잡은 그 많은 고기를 보고 몹시 놀랐던 것이다. 10 시몬의 동업자인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그러하였다.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11 그들은 배를 저어다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나병환자를 고치시다 (마태 8,1-4 ; 마르 1,40-45 ) 12 예수님께서 어느 한 고을에 계실 때,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다가왔다. 그는 예수님을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렇게 청하였다. "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13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여 말씁하셨다. "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 14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시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차려,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하셨다. 15 그래도 예수님의 소문은 점점 더 퍼져, 많은 군중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 왔다. 16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중풍 병자를 고치시다 ( 마태 9,1-8 ; 마르 2,1-12 ) 17 하루는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갈릴래아와 유다의 모든 마을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도 앉아 있었다. 예수님계서는 주님의 힘으로 병을 고쳐 주기 도 하셨다. 18 그때에 남자 몇이 중풍에 걸린 어떤 사람을 평상에 누인채 들고 와서, 예수님 앞으로 들여다 놓으려고 하였다. 19 그러나 군중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일 길이 없어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겨 내고, 평상에 누인 그 환자를 예수님 앞 한가운데로 내려 보냈다. 20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루카 복음서 제4장
23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르셧다. " 너희는 틀림없이 '의사여, 네 병이나 고쳐라.' 하는 속담을 들며, '네네가 카파르나움에서 하였다고 우리가 들은 그 일들을 여기 네 고향에서도 해 보아라.' 할 것이다." 24 그리고 계속 이르셨다.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25 내가 참으로너희에게 말한다.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던 엘레야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었었다. 26 그러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27 도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28 회당에 잇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29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그 고을은 산 위에 지어져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그 벼랑까지 끌고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3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회당에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시다 (마르1,21-28 ) 31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의 카파르나움 고을로 내려가시어, 안식일에 사람들을 가르치셨는데, 32 그들은 그분의 가릋ㅁ에 몹시 놀랐다. 그분의 말씀에 권위가 있었기때문이다. 33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34 " 아!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35 예수님께서 그에게 "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마귀는 그를 사람들 한가운데에 내동댕이치기는 하였지만, 아무런 해도 끼치지 못하고 그에게서 나갔다. 36 그러자 모든 사람이 몹시 놀라, "이게 대체 어떤 말씀인다? 저이가 권위와 힘을 가지고 명령하니 더러운 영들도 나가지 않는가?" 하며 서로 말하였다. 37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그 주변 곳곳으로퍼져 나갔다. 시몬의 병든 장모를 고치시다 (마태 8,14-15 ; 마르 1,29-31 ) 38 예수님께서는 회당을 떠나 시몬의 집으로 가셨다.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심한 열에 시달리고 있어서, 사람들이 그를 위해 예수님께 청하였다. 39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가까이 가시어 열을 꾸짖으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즉시 일어나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많은 병자를 고치시다 (마태 ,16-17 ; 마르 1,32-24 ) 40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갖가지 질병을 앓는 이들을 있는 대로 모두 예수님께 데리고 왔다. 에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들을 고쳐 주셨다. 41 마귀들도 많은 사람에게서 나가며, " 당신은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 " 하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꾸짖으시며 그들이 말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셨다. 당신이 그리스도임을 그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도 여행을 떠나시다 (마르 1,35-39 ) 42 날이 새자 예수님께서는 밖으로 나가시어 외던곳을로 가셨다. 군중은 예수님을 찾아다니다가 그분께서 계시는 곳가지 가서,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주십사고 붙들었다. 4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 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44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유다의 여러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셨다.
루카 복음서 제4장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시다 (마태 4,1-11 ; 마르 1,12-13 ) 1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가득 차 요르단 강에서 돌아오셨다. 그리고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2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동안 아무것도 잡수시지 않아 그 기간이 끝났을 때에 사장하셨다. 3 그런데 악마가 그분께, "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돌더러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4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는다.' 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5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높은 곳으로데리고 가서 한순간에 세계의 모든 나라를 보여 주며, 6 그분께 말하였다." 내가 저 나라들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당신에게 주겠소. 내가 받은 것이니 내가 원하는 이에게 주는 것이오. 7 당신이 내 앞에 경배하면 모두 당신 차지가 될 것이오." 8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 9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에루살렘으로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운 다음, 그분께 말하였다. "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여기에서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 10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소? ' 그분께서는 너를 위해 당신 천사들에게 너를 보호하라고 명령 하시리라.' 11 '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 12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 '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하신 말씀이 성경에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13 악마는 모든 유혹을 끝내고 다음 기회를 노리며 그분에게서 물러갔다. 갈릴래아 전도를 시작하시다 (마태 4,12-17 ; 마르 1,14-15 ) 14 예수님께서 성령의 힘을 지니고 갈릴래아로 돌아가시니, 그분의 소문이 그 주변 모든 지방에 퍼졌다. 15 예수님께서는 그곳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모든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셨다. 나자렛에서 희년을 선포하시다 (마태 13,54-58 ; 마르 6,1-6 ) 16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자라신 나자렛으로 가시어,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러고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사시자, 17 이사야 에언자이 두루마리가 그분께 건네졌다. 그분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시고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18 "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 시켜 내보내며 19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하셨다. 20 예수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 시중드는 이에게 돌려주시고 자리에 앉으시니,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의 눈이 예수님을 주시하였다.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 졌다. 22 그러자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면서 "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루카 복음서 제3장
요한이 옥에 같히다 (마태 14,3-4 ; 마르 6.17-18 ) 19 그러나 헤로데 영주는 자기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 따문에, 그리고 자기가 저지른 온갖 악행 때문에 요한에게 여러 번 책망을 받고, 20 그 모든 악행에다 한 가지를 더 보태었다. 요한을 감옥에 가두어 버린 것이다. 세례를 받으시다 (마태 3,13-17 ; 마르 1,9-11 ) 21 온 백성이 세례를 받은 뒤에 예수님께서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를 하시는데, 하늘이 열리며 22 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분 이에 내리시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예수님의 족보 (마태 1,1-17 ) 23 예수님께서는 서른 살쯤에 활동을 사작하셨는데, 사람들은 그분을 요셉의 아들로 여겼다. 요셉은 엘리의 아들, 24 엘리는 마탓의 아들, 마탓은 레위의 아들, 레위는 멜키의 아들, 멜키는 얀나이의 아들, 얀나이는 요셉의 아들, 25 요셉은 마티트야의 아들, 마티트야는 아모츠의 아들, 아모츠는 나훔의 아들, 너훔은 헤슬리의 아들, 헤슬리는 나깨의 아들, 26 나깨는 마핫의 아들, 마핫은 마티트야의 아들, 마티트야는 시므이의 아들, 시므이는 요섹의 아들, 요섹은 요다의 아들, 27 요다는 요하난의 아들, 요하난은 레사의 아들, 레사는 즈루빠벨의 아들, 즈루빠벨은 스알티엘의 아들, 스알티엘은 네리의 아들, 28 네리는 멜키의 아들, 멜키는 아띠의 아들, 아띠는 코삼의 아들, 코삼은 엘마담의 아들, 엘마담은 에르의 아들, 29 에르는 여호수아의 아들, 여호수아는 엘리에제르의 아들, 엘리에제르는 요림의 아들, 요림은 마탓의 아들, 마탓은 레위의 아들, 30 레위는 시메온의 아들, 시메온은 유다의 아들, 유다는 요셉의 아들, 요셉은요남의 아들, 요남은 엘리야킴의 아들, 31 엘리야킴은 멜레아의 아들, 멜레아는 멘나의 아들, 멘나는 마타타의 아들, 마타타는 나탄의 아들, 나탄은 다윗의 아들, 32 다윗은 이사이의 아들, 이사이는 오벳의 아들, 오벳은 보아즈의 아들, 보아즈는 살라의 아들, 살라는 나흐손의 아들, 33 나흐손은 암미나답의 아들, 암미나다은 아드민의 아들, 아드민은 아르니의 아들, 아르니는 헤츠론의 아들, 헤츠론은 페레츠의 아들, 페레츠는 유다의 아들, 34 유다는 야곱의 아들, 야곱은 아시악의 아들, 이사악은 아브라함의 아들, 아브라함은 테라의 아들, 테라는 나호르의 아들, 35 나호르는 스록의 아들, 스룩은 르우의 아들, 르우는 펠렉의 아들, 펠렉은 에베르의 아들, 에베르는 셀라의 아들, 36 셀라는 케난의 아들, 케난은 아르팍삿의 아들, 아르팍삿은 셈의 아들, 셈은 노아의 아들, 노아는 라멕의 아들, 37 라멕은 므투셀라의 아들, 므투셀라는 에녹의 아들, 에놀은 예렛의 아들, 예렛은 마할랄엘의 아들, 마할랄엘은 케난의 아들, 38 케난은 에노스의 아들, 에느스는 셋의 아들, 셋은 아담의 아들, 아담은 하느님의 아들이다.
루카 복음서 제3장
세례자 요한의 설교 (마태3,1-12 ; 마르 1,1-8 ; 요한 1,19-28 ) 1티베리우스 황제의 치세 제십오년, 본시오 빌라도가 유다 총독으로, 헤로데가 갈릴래아의 영주로, 그의 동동생 필리포스가 이투래아와 트라코니티스 자방의 영주로, 리시니아스가 아빌레네의 영주로 잇을 때, 2 또 한나스아 카야파가 대사제로 있을 때, 하느님의 말씀이 광야에 있는 즈카르야의 아들 요한에게 내렸다. 3 그리하여 요한은 요르단 부근의 모든 지방을 다니며,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4 이는 이사야 예언자가 선포한 말씀의 책에 기록된 그대로이다. "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5 골짜기는 모두 메워지고 산과 언덕 모두 낮아져라. 굽은 데는 곧아지고 거친 길은 평탄하게 되어라. 6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7 요한은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는 군중에게 말하였다. " 독사의 자식들아, 다가오는 진노를 파하라고 누가 너희에게 일러 주더냐? 8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라 그리고 ' 우리는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모시고 있다. '는 말은 아예 혼잣말로라도 꺼내지 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데, 하느님께서는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녀들을 만들실 수 있다. 9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닿아 있다.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찍혀서 불 속에 던져진다." 10 군중이 그에게 물었다 " 그러면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11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못 가진 이에게 나누어 주어라.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여라." 12 세리들도 세례를 받으러 와서 그에게, " 스승님,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자, 13 요한은 그들에게 " 정해진 것보다 더 요구하지 마라." 하고 일렀다. 14 군사들도 그에게 " 저희는 또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요한은 그들에게 " 아무도 강탈하거나 갈취하지 말고 너희 봉급으로 만족하여라." 하고 일렀다. 15 백성은 기대에 차 있었으므로, 모두 마음속으로 요한이 메시아가 아닌까 하고 생각하였다. 16 그래서 요한은 모든 사람에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신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17 또 손에 키를 드시고 당신의 타작마당을 깨끗이 치우시어, 아록은 당신의 곳간에 모아들이시고 쪽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 버리실 것이다." 18 요한은 그 밖에도 여러 가지로 권고하면서 백성에게 그쁜 소식을 전하였다.
루카 복음서 제2장
시메온과 한나의 예언 25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26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주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27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이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28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29 "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30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31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32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33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34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35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짤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36 한나라는 예언자도 있었는데, 프누엘의 따로서 아세르 지파 출신이었다. 나이가 매우 많은 이 여자는 혼인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살고서는, 37 여든네 살이 되도록 과부로 지냈다. 그리고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 하며 밤낮으로 하는님을 섬겼다. 38 그런데 이 하나도 같은 때에 나아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39 주님의 법에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나서, 그들은 갈릴래아에 있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예수님의 유년시절 40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예수님의 소년시절 41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하였다. 42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43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44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45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46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으 듣기도 하고 그들 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47 그의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리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48 예수님의 부모는 그르 ㄹ보ㅗ 무척 놀랐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49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50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51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52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랐고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도 더하여 갔다
루카 복음서 제2장
예수님의 탄생 (마태 1,18-25) 1 그 무렵 아우구스투스 황제에게서 치령이 내려, 온 세상이 호적 등록을 하게 되었다. 2 이 첫 번째 호적 등록은 퀴리니우스가 시리아 총독으로 있을 때에 실시되었다. 3 그래서 모두 호적 등록을 할 저마다 자기 본행으로 갔다. 4 요셉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 고을을 떠나 유다 지방, 베들레헴이라고 불리는 다윗 고을로 올라갔다. 그가 다윗 집안의 자손이었기 때문이다. 5 그는 자기와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 등록을 하러 갔는데, 마리아는 임신 중이었다. 6 그들이 거기에 머무르는 동안 마리아는 해산 날이 되어, 7 첫아들을 낳았다. 그들은 아기를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 여관에는 그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천사가 목자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다 8 그 고장에는 들에 살면서 밤에도 양 떼를 지키는 목자들이 있었다. 9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다가오고 주님의 영광이 그 목자들의 둘레를 비추었다. 그들은 몹시 두려워 하였다. 10 그러자 천사ㅏ 그들에게 말하였다. "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11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 12 너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너희를 위 위한 표징이다." 13 그때에 갑자기 그 천사 곁에 수 많은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하느님을 이렇게 찬미하였다. 14 "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목자들이 예수님을 뵙다 15 천사들이 하늘로 떠나가자 목자들은 서로 말하였다. "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신 그 일,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봅시다." 16 그리고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규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17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18 그것을 들은 아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19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20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할례와 작명 21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봉헌하다 22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그들은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23 주님의 유럽에 " 태를 열고 나온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 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24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 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루카 복음서 제1장
마리아의 노래 46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47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48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49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대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50 그분의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51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2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53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54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55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56 마리아는 석 달가량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세례자 요한의 출생 57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59 여드레째 되는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시에 갔다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가를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부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61 그들은 "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습니다." 하며, 62 그 어버지에게 아기이 아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3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 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64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65 그리하여 이웃이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유다의 온 산악 지방에서 화제가 되었다. 66 소문을 들은 이들은 모두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 하고 말하였다. 정녕 주님의 손길이 그를 보살피ㅗ 계셨던 것이다. 67 아기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성령으로 가득 차 이렇게 예언하였다. 68 "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 그분께서는 당신 백성을 찾아와 속량하시고 69 당신 종 다윗 집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힘센 구원자를 일으키셨습니다. 70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예로부터 말씀하신 대로 71 우리 원들에게서,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것입니다. 72 그분께서는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당신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셨습니다. 73 이 계악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도 74 원수들 손에서 구원된 우리가 두려움 없이 75 한평생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의롭게 당신을 섬기도록 해 주시려는 것입니다. 76 아기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예언자라 불리고 주님을 앞서 가 그분의 길을 준비하리니 77 죄를 용서받아 구원됨을 주님의 백성에게 깨우쳐 주려는 것이다. 78 우리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시어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고 우리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요한의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 80 아기는 자라면서 정신도 굳세어졌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타날 때까지 광야에서 살았다.
루카 복음서 제1장
예수님의 탄생 예고 26 여섯째 달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29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곰곰이 생각하였다. 30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31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33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 보시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다 39 그 무렵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40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차 42 큰 소리로 외쳤다 "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43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44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45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