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흘리는 눈물

2009. 1. 12. 오후 4:15:49

글자

Una furtiva lagrima in L'Elisir d'amore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흘리는 눈물

Donizetti, Gaetano 1797~1848

Una furtiva lagrima

Artists : Capecch i/ Corena / Gueden / Di Stefano etc.

Francesco Molinari-Pradelli - Coro e Orchestra Del Maggio Musicale Fiorentino

International release date: December 1994

     

이탈리아 작곡가 1832년, 가에타노 도니제티 (Gaetano Donizetti, 1797 - 1848년, 이태리)의 희가극(喜歌劇). 2막구성된 이곡은 1832년 5월 12일 밀라노 가노삐아나 극장에서 초연되었으며, 스크리브(Eugene Scribe)의 희극 「미약(媚藥)」(Le Philtre, 프랑스어)을 로마니가 각색한 것으로 싸구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으로 알고 속아서 사 마신 청년 네몰리노는 술에 만취되어 애인 아디나에게 거절 당하는데 우연히 유산이 굴러들어와 만사가 원만하게 끝난다는 내용이다. 

     

줄거리

제 2 막 [제2장 마을의 공터]

마을 아가씨들이 네모리노의 숙부님이 돌아가시어 그에게 막대한 유산이 돌아오게 되었다고 수근거린다. 거기에 나타난 네모리노는 마을 아가씨들이 모두 그에게 추파를 던지자 약이 효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기분이 좋아진다. 네모리노가 아가씨들과 나가 버리자 그를 다른 아가씨들에게 빼앗길까 봐 염려스러운 아디나는 둘카마라와 이 문제를 상의한다. 그는 네모리노가 '사랑의 묘약'을 사기 위해 군에 입대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한다. 네모리노의 자기의 대한 사랑이 얼마나 열렬한지 알게 된 아디나는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기회를 놓칠세라 둘카마라는 그녀에게도 '사랑의 묘약'을 팔려 하지만, 영리한 그녀는 사랑을 내 힘으로 쟁취하겠다면서 거절한다. 두 사람이 나가자 뒤에 숨어 이 광경을 지켜보던 네모리노는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고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 Una Furtiva Lagrima>을 노래한다.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흘리는 눈물

Donizetti, Gaetano[1797.11.29~1848.4.8]

Luciano Pavarotti

     

이때 아디나가 나타나 네모리노의 입대 계약서를 돈과 함께 되돌려 주고 이곳을 떠나지 말아 달라고 말한다. 아리아 <이것을 받으세요 Prendi>. 그러나 그녀는 그를 사랑하고 있다는 말을 자기 입으로는 꺼내지 않는다. 네모리노는 사랑 받지 못한다면 군인이 되어 목숨을 바치겠다고 한다. 더 이상 참지 못한 아디나는 가슴속의 정열을 털어놓는다. 벨코레가 오자 아디나는 네모리노를 남편으로 삼겠다고 말한다. 벨코레는 여자는 얼마든지 있다고 자네타의 허리에 손을 댄다. 거기에 둘카마라는 나귀가 끄는 마차를 타고 와서 마을 사람들에게 작별을 고한다. 모두 즐겁게 손을 흔드는 가운데 둘카마라의 마차는 멀리 사라져 간다.

     

<로베르토 알라냐가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부르는 모습>

     

주요 아리아와 중창, 합창

남몰래 흘리는 눈물 (Una furtiva lagrima) [제2막 2장,  네모리노(테너)] 

남몰래 흘리는 눈물이 그녀의 눈에 깃들었다... 다른 아가씨들이 부러워하고 있다. 그녀는 생각에 잠기는 것 같다! 깊은 생각에 잠기는 것만 같다! 이제 무엇을 더 바라랴! 그녀는 나를 사랑하고 있다, 그녀도 내 사랑을 깨달았다! 한순간 그녀의 아름다운 마음의 고동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내 한숨이 그녀의 한숨과 잠시 하나가 되었다! 아, 하느님! 그게 사실이라면 나는 기쁨에 넘쳐 죽어도 좋습니다. 더 이상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아, 바라지 않습니다.

Gary Karr 콘트라베이스연주

 

izzy
     

Una furtiva lagrima
negl'occhi suoi spunto
quelle festo se giovani
invidiar sembro che piu cer cando io vo?
che piu cer cando io voi?

M'ama, si m'ama,
lo vedo, lo vedo.

Un solo istante i palpiti
del suo bel cor sentir!
I miei sospir confondere
per poco a' suoi sospir!

I palpiti, i palpiti sentir
confondere i miei co'suoi so spir!

Cielo, si puo morir
di piu non chiedo, non chiedo.
Ah! cielo, si puo, si puo morir.
di piu non chiedo, non chiedo.
 

 

몰래 흘린 눈물이 두 뺨에 흐르네...
내게로 향한 생각이 진정한 사랑이요
나홀로 갈구하는 바로 그 사랑일세
진정, 그대의 빛난 사랑 깨달았네.

깊숙이 숨긴 사랑과 남몰래 내는 한숨!...

나홀로 듣는 이 기쁨, 그대의 한숨소리!
나홀로 듣는 내 기쁨이라!
나홀로 듣는 내 기쁨이로다!

다시 없을 기쁨

생각할 때면, 내 가슴뛰네

아!, 다시 없을 기쁨이여,

내 가슴 뛰네.

가슴 뛰네

     

남몰래 흐르는 눈물이
그녀의 두 눈에서 흘렀소...
유쾌한 젊은이들이
질투하는 듯해요...
더 무엇을 찾아보는 것을 원하겠어요?
그녀는 나를 사랑해요, 그것이 보여요.
단 한순간이라도 두근거리는 것을
그녀의 아름다운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끼고 싶소!
그녀의 탄식과 뒤섞인다면
순간이나마 나의 탄식이(뒤섞였으면)!
오 하늘이여, 나는 죽을 수 있어요
나는 더이상 요구하지 않아요.

댓글 5

  • 2009년 1월 12일 오후 10:07

    넘 잘 들었어요. 남선씨! 곡 내용까지 알고 들으니 더 좋네요. 고마워요.

  • 2009년 1월 12일 오후 11:20

    콘트라베이스 연주 찾다가 우연히 들었는데. 넘 슬프더라구요..ㅠ

  • 2009년 1월 13일 오전 6:32

    남몰래 흐르는 눈물은 그분 가슴을 항상 적시게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혼자가 아닙니다.

  • 2009년 1월 14일 오후 6:25

    가슴이 아프네..괜히 들었나..에휴~~~

  • 2009년 1월 28일 오후 12:46

    doublebass 연주로 이 곡을 들으니 너무 새롭네요. 근데 너무 처절하고 인생을 포긴한 듯 한 그런 절망이 느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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