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의 유명한 현악 4중주 '죽음과 소녀' 중 2악장.
1악장에서 소녀를 향해 다가오는 죽음의 등장을 알리는데
마치 그의 또다른 유명가곡 마왕과도 비슷한 분위기를 낸다.
마왕에서 어린 아들이 보는(혹은 듣는?) 마왕의 어두운 손짓처럼
강렬한 인트로로 시작되는 1악장이 끝나면 그야말로 처연한 이 2악장이 흐른다.
너무나 애절한 멜로디의 2악장은 마치 소녀의 흐느낌과 원망이 나타나 있는 듯 하다.
죽음을 부정할 수 없지만 왜 하필,
사악한 음모를 저지른 사람이 많고 많은 이 세상에서
차라리 죽어 없어졌으면 좋은 사람들이 너무도 많은데
하필 죽음은 이 가녀린 소녀를 데려가는지.
어찌 생각하면 유치한 낭만아닌가 하는 느낌은 곡을 듣는 순간 저 멀리 사라진다.
연주는 알반베르크(alban berg) 사중주단이고,
용량관계로 음질이 별로..
듣고 좋으심 음반 하나 마련하시는게.. -0-;
알반베르크의 죽음과소녀 - 제2악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