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는 1818년 다니던 초등학교 교사직에서 물러나 1년간 여행을 하게된다. 이 여행은 친구 휘텐브렌너가 헝가리 귀족 에스테르하찌에게 슈베르트를 소개하면서 이루어졌는데 하이든의 후원자였던 에스테르하찌 가문 중의 한 사람이던 요한 카를 에스테르하찌 백작은 슈베르트를 초빙히여 두 딸을 가르치게 한다. 비록 식사는 하인들과 같이 했지만 그해 여름 헝가리의 젤레스 성에서 이 가족들과 지낸 슈베르트는 초원과 들판, 그리고 숲을 거닐며 몇 곡의 가곡을 작곡하였다. 그가 두번째로 이곣을 다시 찾게 된 것은 1824년이었는데 첫 만남 당시 13세 였던 백작의 둘째 딸 카롤리네는 이미 19세의 성숙한 처녀가 되어있었다. 슈베르트는 그녀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며 사랑의 감정을 느꼈지만 이미 자신의 몸에 매독균이 자라고 있음을 알고 있었던 그로서는 더 이상의 희망을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슈베르트는 1824년 한 일기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나의 작품은 음악에 대한 나의 이해와 나의 슬픔이 드러난 것입니다. 슬픔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만이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1악장은 소나타 형식으로 감미롭고 우아한 제 1주제와 명랑한 제 2주게가 대비되지만 실제로 주조를 이루는 부분은 이 해학적이고 명쾌한 제 2제제이다. 여기서 주제가 갖는 성격은 슈베르트가 여행했던 헝가리의 인상과도 무관하지 않으며 힘차고 자유 분방한 느낌 또한 마쟈르족의 성격을 암시한다. 그러나 코다의 서정적인 부분은 어디서건 노래를 부르는 슈베르트적 개성을 잘 드러낸다. 자유로운 변주 풍의 2악장에서는 애수와 동경의 악상을 담고 있는 가곡의 느낌이 인상적이다. 첼로와 피아노의 정겨운 이중주라고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악장이다. 2악장의 끝부분에서는 첼로의 인상 깊은 연결구를 통해 중단 없이 3악장으로 이어진다. 3악장에서는 2악장의 특징을 그대로 지속하면서 론도 형식으로 전개된다.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1악장
음악가와 제자와의 사랑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슈베르트, 베토벤 등등 너무 많다.....
이 곡은 본래 아르페지오네로 연주해야 한다는데 아르페지오가 어떻게 생겼는지 정말 궁금하다...
물론 요즘은 첼로로만 연주하지만............
이 곡은 피아노의 저음과 첼로의 중우한 멜로디가 너무 잘 어울리지는 곡인 것 같다..
최고의 첼로와 피아노의 협주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