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들이여...!

2011. 6. 1. 오후 5:32:37

글자


신동권 화백

 






벗들이어, 그 시절이 우리를 부른다,
순수함만으로도 모두를 모든 것을 감당하고자 했었던,
그래서 더 없이 무모했고,
차라리 꼭 바보같았던,이렇게 철들만큼 아련하게 멀어져 간.




 









과거는, 더 이상 동영상이 아닌, 박제된 표본일 뿐임에도,
늘 현재와 함께하기를 갈망한다,
회상하는 자들의 가슴과 두뇌 속에서.



 



 







아련하고 애틋한 과거 사연들을 넘고 넘어
일관되게 펼쳐진 삶의 끝 절벽 앞에서도 ,
나는 또 스스로에게 박차를 가하며 떨어지고 달리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 걸어가야만 한다.












후회와 번민,그리고 부끄러움만 무성했던
나의 과거 속에서 다시 깨어나,

오늘도, 나는 '보다 나은 내가 되기 위하여'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내딛는다.








 






내 걸음의 징검다리는 그 동안 세월의 갈피 속에
접어두었던 , 접혀 있었던,
함께 했던 또는 홀로 간직한 진실들과,
오류에 대한 참회와, 개선에 대한 가능성들뿐이다.













 







어김없이, 조수들은 드나들고,
구름은 덧없지만 네 표정의 잔주름엔, 또다시 현존재.
세월 속에서의 관조와 수많은 불립문자와 처절한 심득,
그리고 곰삭은 너의 미소들.












너와 나는 바람 부는 가을바다의 벼랑에서도,
햇살 강열한 여름날의 해변에서도
나는 알고 있다,
고락을 함께 해온,
고스란히 추억을 공유한, 눈물겹게 귀한 벗임을!







To A Secret Place


벗들이여/강태원
그림,,국제 현대 미술가 20인으로 선정된
신동권 화백

구성 실버리













/








 



댓글 2

  • 2011년 6월 3일 오후 5:01

    그 어수룩한 과거를 첨첨히 쌓아 현재의 비단을 짜고 미래의 탑을 짓는다오!

  • 2011년 6월 4일 오전 9:58

    글과 그림이 마음에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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