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르] 그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2011. 4. 16. 오후 5:54:19

글자













그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타고르



연꽃 피던 날

마음은 헤매고 있었지만

나는 그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내 바구니는 비어 있는데

그 꽃을 찾아보지도 않았습니다.



때때로 슬픔이 나를 찾아왔고

나는 꿈에서 깨어나

남녘 바람에서 불어오는 한 줄기

감미로운 향기를 맡았습니다.



그 아련한 감미로움은

내 가슴을 그리움에 고통스럽게 했고

그것은 내게 성숙을 향해

나아가는

여름의 뜨거운 숨결로 느껴졌습니다.



그것이 그렇게 가까이 있었음을

그것이 내 것이었음을

이 완벽한 감미로움이

내 자신의 가슴 속에서

꽃피었던 것임을

그때는 정녕 알지 못했습니다.

댓글 1

  • 2011년 4월 19일 오후 12:21

    a truly beautiful poem, thanks

│ 야 │영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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