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9일 연중 제14주간 토요일-마태오 10,24-44

2011. 7. 9. 오전 8: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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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9일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제1독서 창세기 49,29-31.33; 50,15-26ㄱ

그 무렵 29 야곱이 아들들에게 분부하였다. “나는 이제 선조들 곁으로 간다. 나를 히타이트 사람 에프론의 밭에 있는 동굴에 조상들과 함께 묻어 다오. 30 그 동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맞은쪽 막펠라 밭에 있는 것으로, 아브라함께서 그 밭을 히타이트 사람 에프론에게서 묘지로 사 두셨다. 31 그곳에 아브라함과 그분의 아내 사라께서 묻히셨고, 그곳에 이사악과 그분의 아내 레베카께서 묻히셨다. 나도 레아를 그곳에 묻었다.”
33 야곱은 자기 아들들에게 분부하고 나서, 다리를 다시 침상 위로 올린 뒤, 숨을 거두고 선조들 곁으로 갔다.
50,15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을 보고, “요셉이 우리에게 적개심을 품고, 우리가 그에게 저지른 모든 악을 되갚을지도 모르지.” 하면서, 16 요셉에게 말을 전하게 하였다. “아우님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이렇게 분부하셨네. 17 ‘너희는 요셉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너의 형들이 네게 악을 저질렀지만, 제발 형들의 잘못과 죄악을 용서해 주어라.′’ 그러니 아우님은 그대 아버지의 하느님의 이 종들이 저지른 잘못을 용서해 주게.”
요셉은 그들이 자기에게 이렇게 말한 것을 듣고 울었다. 18 이어 요셉의 형제들도 직접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말하였다. “이제 우리는 아우님의 종들일세.”
19 그러자 요셉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두려워하지들 마십시오. 내가 하느님의 자리에라도 있다는 말입니까? 20 형님들은 나에게 악을 꾸몄지만,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선으로 바꾸셨습니다. 그것은 오늘 그분께서 이루신 것처럼, 큰 백성을 살리시려는 것이었습니다. 21 그러니 이제 두려워하지들 마십시오. 내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아이들을 부양하겠습니다.” 이렇게 요셉은 그들을 위로하며 다정하게 이야기하였다.
22 이렇게 해서 요셉과 그 아버지의 집안이 이집트에 자리 잡고 살게 되었다. 요셉은 백십 년을 살았다. 23 그러면서 요셉은 에프라임에게서 삼 대를 보았다. 므나쎄의 아들 마키르의 아들들도 태어나 요셉 무릎에 안겼다.
24 요셉이 자기 형제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이제 죽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반드시 여러분을 찾아오셔서, 여러분을 이 땅에서 이끌어 내시어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데리고 올라가실 것입니다.”
25 요셉은 이스라엘의 아들들에게 맹세하게 하면서 일렀다. “하느님께서 반드시 여러분을 찾아오실 것입니다. 그때 여기서 내 유골을 가지고 올라가십시오.” 26 그리고 요셉은 죽었다.


복음 마태오 10,24-44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24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고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 25 제자가 스승처럼 되고 종이 주인처럼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 사람들이 집주인을 베엘제불이라고 불렀다면, 그 집 식구들에게야 얼마나 더 심하게 하겠느냐?
26 그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28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29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30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31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32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한 양념 회사에서 “어떻게 하면 매출이 늘 것인가?”라는 주제로 회의를 열었답니다. 여러 의견을 실행했지만 매출이 높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지요. 그런데 얼마 뒤 한 여사원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적용했더니만 매출이 배로 올랐습니다. 그 놀라운 아이디어는 “양념 통 구멍을 크게 하면 어떨까요?”라는 것이었지요.

이러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어떻게 하면 매출이 늘 것인가?”라는 첫 질문을 “어떻게 하면 조미료를 빨리 사게 할까?”로 바꾸어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조미료를 빨리 사가는 방법을 찾다보니 양념 통 구멍을 크게 해서 소비를 늘릴 생각을 할 수 있던 것이지요.

사실 우리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고정관념에 갇혀 버리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문제의 한 면만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돌려서 바라본다면 그 문제에 좀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이에 따른 답도 쉽게 찾을 수가 있는데 말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이 세상에서 잘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질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만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보다 잘사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이 보입니다. 그에 비해서 내 자신은 너무나도 초라해 보이지요. 결국 “잘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자마자, “나는 안 돼.”라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의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즉, “어떻게 하면 이 세상에서 잘 살 것인가?”라는 질문보다는 “어떻게 하면 주님의 뜻에 맞게 잘 살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말이지요. 이 질문에 답을 내다보면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세상의 기준을 따르지 않게 됩니다. 다른 사람과도 비교하지 않게 됩니다. 그보다는 나와 주님과의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도 우리들에게 세상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지요. 그들은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 주 하느님을 두려워해야 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주 하느님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 세상의 기준에 맞춰서 또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생각하면서 잘 살 것을 노력하기 보다는, 주님 앞에서 떳떳한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우리들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돈 많이 버는 것? 아닙니다.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 아닙니다. 자기 혼자 모든 것을 독차지 하는 것? 역시 아니지요.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하나를 이루면서 사랑을 완성하길 원하시고, 그러한 모습을 좋아하십니다. 이를 통해 하느님 나라의 완성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가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분은 주 하느님이심을 기억하면서, 주님 뜻에 맞게 살아가는 즐거운 주말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하나를 심어 열의 수확이 있는 것은 나무고, 하나를 심어 백의 수확이 있는 것은 사람이다(관자).



모기장


새롭게 설치한 모기장

여름이 오기는 왔나 봅니다. 더운 것은 둘째 치고라도 모기 때문에 통 잠을 가지 힘듭니다. 자고 있는 중에 윙윙 거리는 소리를 들으면 잠을 잘 수 없지요. 더군다나 민감한 부위를 무는 경우, 하루 종일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디어... 어제 모기장을 설치했거든요.

이제 무서움이 없어졌습니다. 모기장 안에만 있으면 안전하니까요. 이 세상의 삶도 이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상의 삶이 얼마나 복잡하고 또한 어렵고 힘든 일들이 많습니까? 두려워 벌벌 떨었던 경우도 한 두 번이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들에게 주님께서는 우리들의 보호막이 되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지요. 즉, 모기장 안에 들어가면 안전하듯이, 주님 안에 들어가면 안전합니다. 그런데 이 안에 들어가는 것을 왜 이다지도 싫어하는지요…….

주님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 세상의 위험 속에 노출되기보다는 주님과 함께 이 세상을 즐기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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