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아침에..

2010. 9. 22. 오전 10:06:26

글자

그곳은 봄이라지요?

서울에서는 오늘이 추석입니다.

오곡백과 무르익기에 올 여름엔 넘 덥고

비가 넘 많이 왔습니다.

그리고 이른 추석.. 야채값이 장난이 아니랍니다.

제수용으로 쓸 과일값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래도 명절이라고 텔레비젼은 맛난 음식을 소개합니다.

떠들썩하게 모이던 추석은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족한가봅니다.

지난 일요일 가족이 성묘는 다녀왔고,

동생네만 음식을 만들어다 먹자고 합니다.

그저 단출하게 모이는 가족이라는 느낌..

이제는 내가 가정을 꾸렸어야 하는데..

그런 회한조차 들지 않습니다.

 

서울엔 어제 비가 많이 왔습니다.

지난 여름 내내 비가 많이 왔었지만

어제는 103년 만의 폭우라고 하루종일 천둥치고 번개쳐

지하철도 정상운행이 안되고

침수된 지역도 서울에 많이 있습니다.

인천은 더 심하다고 하데요..

 

징난도 아닌 현실이라서

집도 잃고 명절을 길에서 보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저그런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광화문 거리에는 물이 차서 바퀴가 잠긴 차들이 다니더군요.

하늘에 구멍이 뚤린것 같았습니다.

 

오늘 아침엔 송편을 먹었습니다.

전도 조금 부치고,

토란국은 어제 끓여놓았습니다.

준비된 하루가 얼른 지나가기를..

어린 시절엔 먹을게 많아서 좋았던 명절..

그래도 기다리던 휴식이니

그곳에 송편을 마음으로 보내드립니다.

 

건강들 하십시오..

댓글 4

  • 2010년 9월 22일 오전 11:18

    미리들 여기는 송편들은 먹었어요 물론 한국 떡집에서 산게 대부분이지만..그래도 그게 어디게요..여기서 감사하지요..근데 올 추석엔 비가 많이 오고 피해도 많더군요..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2010년 9월 22일 오후 12:13

    서울은 비가 많이 와서 난리가 났던데.. 감사합니다..

  • 2010년 9월 22일 오후 1:34

    맛난 마음의 송편 감사합니다. 해피 추석 ~~

  • 2010년 9월 22일 오후 6:08

    감사합니다. 송편을 여기까지...물 난리통에 아픈 명절 지내시는 분들께 안타까움을 전합니다.

│ 이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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