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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봅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봅니다.
내 안에 내가 너무나 많아 내 안에 못난 아내를 착한 아내로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내 안에 내가 너무 많아 공부 못하는 자식을 어여쁜 자식으로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내 안에 내가 너무나 많아 직장 동료와 오랜 친구와 이웃을 따뜻함으로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봅니다.
내 안에 내가 너무나 많아 보일 때는 거울 속의 내가 너무나 싫고 추해보입니다.
내 안에 내가 너무 많아 주님을 담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내치고 말았습니다.
내 안에 내가 넘쳐나니 어찌 내 안에 다른 그 무엇이 들어 오겠습니까? 내 안에 내가 너무 많으니 어찌 주님의 사랑이 내 안에 임하겠습니까?
주님, 내 안에서 나를 덜어내어 텅 비운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래서 내 안에 주님의 사랑으로 넘쳐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거울 속의 나를 봅니다. 거울 속의 나는 나인데 내가 바라는 내가 아닙니다.
채워도 채워도 끝이 없는 사랑을 담아내도록 정녕 내 안에서 나를 비울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나는 끝없이 작아지고 주님은 내 안에서 한없이 커져야 합니다. 거울 속의 내 모습에서 주님의 모습이 보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봅니다.
거울 속의 제 모습에서 제가 사랑하는 도로테아 모습이 보여지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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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봅니다.
2005. 7. 9. 오후 11: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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