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봅니다.

2005. 7. 9. 오후 11:20:47

글자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봅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봅니다.

 

내 안에 내가 너무나 많아

내 안에 못난 아내를 착한 아내로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내 안에 내가 너무 많아

공부 못하는 자식을 어여쁜 자식으로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내 안에 내가 너무나 많아

직장 동료와 오랜 친구와 이웃을 따뜻함으로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봅니다.

 

내 안에 내가 너무나 많아 보일 때는

거울 속의 내가 너무나 싫고 추해보입니다.

 

내 안에 내가 너무 많아

주님을 담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내치고 말았습니다.

 

내 안에 내가 넘쳐나니 어찌 내 안에 다른 그 무엇이 들어 오겠습니까?

내 안에 내가 너무 많으니 어찌 주님의 사랑이 내 안에 임하겠습니까?

 

주님, 내 안에서 나를 덜어내어 텅 비운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래서 내 안에  주님의 사랑으로 넘쳐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거울 속의 나를 봅니다.

거울 속의 나는 나인데 내가 바라는 내가 아닙니다.

 

채워도 채워도 끝이 없는 사랑을 담아내도록

정녕 내 안에서 나를 비울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나는 끝없이 작아지고 주님은 내 안에서 한없이 커져야 합니다.

거울 속의 내 모습에서 주님의 모습이 보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봅니다.

 

 

거울 속의 제 모습에서  제가 사랑하는 도로테아 모습이 보여지기를

주님께간청합니다.  -도비아-

댓글 2

  • 2005년 7월 11일 오전 3:04

    누구나 자기거울에 만족 하는 사람은 없답니다. 더구나 주님의 모습은 못보니 답답한 때가 많답니다

  • 2005년 8월 3일 오후 5:53

    그렇게 스스로를 반성 하고 책하는 겸손도 좋지만 하느님께서 항상 성령으로 함께 하시니 갖고 있는 모든것에 감사 하고 스스의 잠재력과 바르게 쓰여질 참 도구로 가꾸는것도 소중 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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