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달라 여자 마리아의 사랑

2005. 3. 29. 오후 10: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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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마리아에게 “왜 울고 있느냐? 누구를 찾고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이 동산지기인 줄 알고 “여보셔요. 당신이 그분을 옮겨갔거든 어디에다 모셨는지 알려주셔요. 내가 모셔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막달라 여자 마리아의 사랑

가끔씩 우리는 자식이 행방불명되면 식음을 전폐하고 드러눕거나 자식을 찾기 위해 생업을 포기하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는 안타까운 부모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런 어린 자식을
잃어버렸으니 그 아픔이 오죽하겠으며, 자식을 다시 찾고 싶다는 심정이야말로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간절한 소망일 것입니다. 이런 부모에게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오직 자식 생각뿐일 것입니다.
막달라 여자 마리아는 바로 이런 심정이었습니다. 비록 시신으로나마 가까이 할 수 있었던 사랑하는 주님께서 사라지셨으니 얼마나 당황스러웠겠습니까? 그는 무덤 밖에서 내내 울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시신을 찾을 생각밖에 하지 않습니다. “여보셔요. 당신이 그분을 옮겨갔거든 어디에다 모셨는지 알려주셔요. 내가 모셔가겠습니다.” 주님을 찾을 생각에 얼마나 온 정신이 팔렸던지 마리아는 예수님을 알아보지도 못합니다. 그녀는 그분이 동산지기인 줄 알았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막달라 여자 마리아의 모습은 주님을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잘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 하겠습니다.임이여, 노루처럼, 신앙처럼 향나무 우거진 이 산으로 어서 와주셔요(아가 8,14) * 강동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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