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중상모략 (3/3)

2005. 3. 3. 오후 10:11:28

글자
아프리카의 성자 슈바이처 박사의 일화를 기억하십니까? 슈바이처 박사가 1960년대 노벨 평화상을 받기위해 시상식 장소인 덴마크로 가기위해 파리 역에 도착 했습니다. 수많은 기자들이 취재하기 위해 슈바이처 박사와 같은 기차를 탔습니다. 그런데 슈바이처 박사를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노벨평화상을 받으시는 분, 박사 학위만도 3개이며, 명예박사 학위 20여개, 영국 왕실로부터 백작의 칭호를 받은 분이였기에 당연히 기자들은 특등실에서 박사를 찾았으나, 그곳에 없었습니다. 1등칸, 2등칸을 다 뒤져보았으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3등칸으로 가보니 그곳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진료를 하고 있는 슈바이처 박사를 발견했습니다. 기자들이 왜 이런 곳에 계십니까? 하고 묻자 박사는 “나는 늘 내가 필요로 하는 곳에서 살아 왔습니다. 지금도 나는 그렇게 할 뿐입니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슈바이처 박사의 삶이야말로 예수님의 삶인 것입니다. 신앙인의 삶이란 예수님을 닮으려고 노력하는 삶인 것입니다. 그런데 때로는 가끔 남에게 나를 자랑하고 내세우기를 좋아하고 인정받기를 좋아합니다. 또한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이 그러할 때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 또한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예수님의 참뜻은 외면한 채 예수님의 일이 샘나서, 시기와 질투 속에 사로잡혀 엄청난 것, 즉 예수님과 사탄과 연관성을 상상합니다.

악을 없애고자 오신 분을 악을 퍼트리는 사탄과 연관성을 생각하는 상상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상상입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을 주시고자 오신 예수님을 인간적인 시기와 질투로 제대로 보지 못한 이스라엘인 되지 않기 위해서, 슈바이처 박사를 자신들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엉뚱한 곳에서 찾은 사람들이 되지 않기 위해 슈바이처 박사처럼 우리가 필요로 하는 곳에 살고자 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필요한 곳은 오늘 복음의 예수의 말씀처럼 예수님 편에 서있고자 노력할 때입니다. 그러할 때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맛볼 것입니다. 행복은 누군가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행복을 만들 줄 아는 자 만이 참 행복이 어떤 것인 줄 아는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 행복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 합시다. * 대구대교구 신녕본당 최호철(안토니오)주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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