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
지난 8.3일-8.4일 안면도.몽산포 해수욕장을 다녀왔다
사돈 부부와 아들 내외. 손자 손녀 그리고 우리2사람이 차량2대에 분승 하였다.
몽산포 바다 가까히 조그만한 Pension을 빌러 짐을 풀었다.
지난겨울 기름유출이 있었던 이곳 해수욕장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아이들은 파도가 밀려 올때마다 신바람이 났다.
나는 바다 깊이 조금 나가서 헤엄을 첬다.
수상안전 요원들이 제재하는 바람에 멀리 나갈수가 없었다.
저녁에는 P/N 앞마당에서 삼겹살 바배큐와 소라 구이를 먹었다.
사돈과 같이 설중매를 마셔가며 즐거운 여름밤을 보내었다.
이튼날 안면도 해수욕장에서 조개. 맛 줍기대회를 한다는 현수막 간판이 보였다.
현장에 도착하여 보니 확성기로 싱싱한 안면도 조개를 많이 캐오면 무게를 달아서
상품을 준다고 하였다.
우리 일행 8명은 각기 호미와 비닐 봉투 그리고 소금 한 봉지씩을 받았다.
부푼꿈을 안고 바닷가로 달려갔다.
모두들 열심히 모래바닥을 파고있었다.
남녀노소 할것없이 조개를 케어올린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한참동안 정신없이 조개가 있을 만한곳에 깊이 파 보았다.
날씨는 덥고 조개는 한마리도 구경을 못하고 점점 약이 올랐다.
아이들도 실망이 컸다.
"할아버지 조개잡아 주세요"
아무리 애를 쓰고 조개 한마리라도 잡아볼려고 하였어나 허사였다.
도데체 이곳에 조개가 어디 있단말인가?
주최측에 대한 강한 불신감이 솟구첬다.
마침 바닷가에 Tent대여를 하는 현지민에게 달려갔다.
"도대체 이곳에 조개가 있단말인가?"
"당신들이 한번 케어 보아라!"
그들도 모래파는 시늉만 하였지 조개잡는데 자신이 없었다.
그날 조개한마리도 주어본 사람을 구경도 못하였다
바다 가까히 모래를 파보니 아직 기름이 베어 있었다.
햇살에 기름이 번절거렸다.
완전히 사기당한 기분이었다.
지난번 기름 때문에 수많은 봉사자들이 이곳에 와서 땀을 흘렸다.
아직도 기름이 비처지는 이 해변에는 조개가 전멸하고 살아갈 수없는 환경이다.
그날 이곳을 찿아온 수많은 피서객들은 안면도 주민들을 사기꾼들이라고 소리쳤다.
너무나도 황당하고 괘씸하였다.
본부석에 달려갔다.
아무도 없었다.
알고보니 손님 끌려고 이곳 상인 번영회에서 꾸민 사기극이었다.
아이들에게 할말이 없었다.
이곳에서 조개 찿기란 "緣木救魚"로다.
"한강 뱃사장에서 바늘찿기"와 같다고 하였다.
안면도 주민들이 싫었다.
허위와 거짓으로 사람을 속이는 이 땅의 한국사람이 싫었다.
진실이 외면 당하고 부정. 부패가 난무하는 이나라는 아직 선진국이 될려면 멀었다.
잘입고 좋은집에 사는 데는 일류가 되었다.
Mentality는 Africa 보다 뒤떨어져있다.
우린 서둘러 이곳을 빠져나왔다.
이곳에서 점심 한그릇 팔라주고 싶지않았다.
오는길에 수덕사에 가기로 하였다.
산채 비빔밥을 먹고 온천을 하면서 불쾌했던 안면도의 기억들을 씻어버리기로 하였다.
상껏한 솔바람이 불어대는 수덕사의 오후는 흩어러진 내마음을 달래주었다.
매끈한 덕산 온천물에 지친몸을 당구니 피로가 한꺼번에 살아졌다.
더러운 안면도의 조개잡이 생각들을 온천물에 행겨 내었다.
우린 용인까지 무사히 돌아왔다.
곰솔마루에서 바지락 칼국수로 늦은 저녁을 떼었다.
앞으로 안면도 "조개잡이"에는 가지마세요!
기름 유출이 완전히 제거되고 조개가 다시 살아 숨 쉴려면 적어도 20년은 걸린다.
안면도 주민들이 온전한 생각을 하여 바다를 살릴려는 마음이 있어면 그때 조개가
다시 살아 돌아올것이다.
올해 여름 피서는 "안면도 조개잡이"로 별 재미를 못 보았다.
구라"口"치고 남 속이는 마귀들을 우리 구마전사들이 퇴치하여야 한다.
구마전사들이여!
이 한여름 더위에 달리기가 제일인 것 같다
우리는 Run & Joy 하면서 이 무더위를 이겨내어야 한다
구마동~ 아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