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 행 >
두근 거리는 가슴으로
약속 없이 떠난 여행길에
품을수 없는 그리움 하나
가까이 할수 없는 사무침 일까
다소곳한 표정에
고정하지 않은 시선
말없는 몸 동작은
손 내밀어 잡고 싶지만
먼 길 떠난 누님처럼
바라보는 뒷모습 만으로
아쉬운 여운을 달래고
기억은 없지만
한번은 본듯한 모습
웃는 눈매가 상큼한
전생에 만났을까
가슴에 묻어둔 한많은 사연이
눈물로 솟아 나도
달려가면 멀어지는 사람아
뛰는 가슴 부등켜 안고
쓰러져 잠들면
라일락 향기 짙은 목소리로
꿈결에 속삭여 주려나...
2010년 7월 어느날 조현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