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잿밤 늦은 시간에 휴가길에서 돌아왓다.
4/5일 남해안 삼천포, 남해 등지를 교우 3부부와 함께 다녀왔다.
"모 상 개" 라는 조그만한 해수욕장에서 오랬만에 바다수영을 실컨 하엿다.
8/4일 새벽 5:30분 .모임 장소에 도착 하니 비가 조금 내렸어나 달리기 하기에는 오히려 좋았다.
선두 그룹 6명이 15Km 를 달렸다.
나는 기수 구 성환 형제의 도우미 역할을 자초하고 열심히 뛰었다.
탄천길은 한가로웠다.
휴가철이고 비가 와서 그런지 아침 걷기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드물었다.
이 비오는 새벽녁에 "구성 성당 " 깃발을 들고 활기차게 줄을 맞쳐 달려가는 씩씩한 건각들을 보고 손벽을 치는
할머니들도 있었다.
아마, 분당 어느 성당에 나가는 교우님인 것 같았다.
손에는 예쁜 묵주알을 굴리고 있엇다.
우린 이제 분당 탄천의 명물이 된것 같았다.
매주 토요일 새벽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언제나 같은 시간에 나타나는 " 구성 성당
미라톤 패거리들 "
난, 마지막 1Km를 남겨두고 뜀박질의 달인 신 동기 바오로 형제와 경쟁하게 되었다.
정말 상대가 될 수 없는 나임을 잘 알고 있지만 오늘은 우연히 막판에 붙게 되엇다.
나는 필사의 힘으로, "거 세 진 력" 하여 달렸다.
오늘은 이기지는 못해도 함께 "골인" 하고 싶었다..
거의 비슷하게 골인이 성취 되었다.
숨이 턱까지 차고 심장은 터질 것 만 같았다.
머리는 멍해지고 심장 헐떡거려 너무나 괴로웠다.
순간, 나 이대로 쓰러져 죽을 것만 같았다.
너무 지나쳤다는 후회와 미련함이 가슴을 치고 있었다.
그냥 내몸 하나 제대로 버티어 설 수 조차 없었다.
하마트먼 불상사가 날 뻔 하였다.
성모님의 부축으로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냉수 10여 컵을 마셨더니 점차 회복이 되는 것 같았다.
막걸리 한잔을 들이키고 나니 정신이 새로워 졌다.
다시는 무리는 하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 하였다.
귀가길 억수같은 장대비속에서 우리집 까지 안전하게 태워주신 필 그린의 손 스테파노 형제님께 감사 드린다.
" 그래, 나이 생각을 해야지 ? 내일 모래면 70을 바라보는 주제에 40대 청년들과 같이 뛴다는 것은 무모한 짓이
, 야 ! 분수에 맞는 행동을 해야지! 과 유 불 급 "
정말, 마라톤은 나자신을 한없이 충동질하고 자신감 넘치게 하는 영육의 운동 이다.
성모님 은총 받어며 새벽길 달리는 행복을 나 혼자 차지 하기에는 하느님께 송구스럽기 만 하다.
"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