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 : 성재리 공소 전경
사진 2 : 이윤석 선교사가 집전하는 공소예절
사진 3 : 성당에 딸려있는 숙소 거실과 주방
사진 4 : 성당 마당 건너편에 있는 팔각정
* 위 사진은 모두 금년 1월 첫 방문 때 찍었던 것...
겨울 사진을 올려 놓고 보니 다시 한번 내 나태성에 실소를 머금게 된다.
벌써 세 번이나 갔다 와놓고서 이제야 올리다니...
하긴 작년 가을 사진도 지난 달에서야 올렸으니 순서는 지키고 있는 셈...ㅎ
작년 1학기 때 공소체험 신청을 받을 때
공소에서 세례를 받고 고등학교 때까지 10여 년간을 생활했던 나로선
다시 체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임의노래 선교단''에서 같이 활동하던 47회 이윤석 선배가
금년 1월에 선교사로 부임하게 되자 땅을 한번 밟아달라는 요청이 있어
방문하게 된 전남 영암군 서호면 성재리에 있는 공소...
성재리 공소는 현재 성서영성학과에 다니고 있는 안재륜(바오로) 형제가
선교사 재직시에 건축했다고 한다.
2003년도에 완공했으니 5년이 된 건물....
처음 시골 공소라고 해서 다소 보잘 것 없으리라는 생각은 도착 즉시
잘못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산뜻한 외관의 성당 건물, 갈색 벽돌과 스테인드 그라스가 조화된 실내에
좋은 목재와 푹신한 가죽 깔판으로 처리한 의자, 전례에 걸맞는 공간 등을 보는 순간
성당을 지은 신자들의 기도와 정성이 대단했었으리라는 걸 직감할 수 있었다.
선교사 숙소도 웬만한 리조트와 맞먹는 시설은 물론 마당 건너편에 지어진 정자까지...
게다가 성당에서 전방을 바라보면 시원하게 확 트인 드넓은 들녘에다 동쪽으로 바라보면
웅장한 국립공원 월출산이 바라다 보이고...
'월출산에 달 뜨거든 날 불러주오'라는 노래가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이선배의 키보드와 기타의 합주로 어우러진 1월 20일 밤의 향연 또한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아 있다.
그런 연으로 이번 여름에도 벌써 두 번씩이나 갔다 왔다.
상큼한 시골 공기와 인심이 생각나서...
그리고 '바람처럼 살다가 바람처럼 떠나고 싶은 바람(WIND & WISH)'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