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선포하기 시작하십니다.
마음먹으신 일을 실행에 옮기십니다.
그러기에 함께 일할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시몬 형제와 야고보 형제입니다.
길을 가시다가 우연히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이전부터 만남이 있었을 것입니다. 아니면,
그분을 따르는 청중 속의 사람들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부르심을 받자, 그들은 ‘즉시’ 그물을 버리고 따릅니다.
요한 형제를 부르시는 대목은 더욱 놀랍습니다.
예수님께서 부르시자, 그들은 아버지 ‘제베대오’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따라나섰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일하다가 ‘옷 입은 그대로’
예수님을 따라갔다는 말이 됩니다. 정말 그랬을까요?
정말 기다렸다는 듯이 만사 팽개치고 떠난 것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주님의 첫 제자들이 그런 식으로 스승님을 따랐을 리 없습니다.
그들은 고뇌했고, 수없이 망설였습니다.
‘갈 것인가? 가지 말아야 할 것인가?’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복음에는 모든 갈등이 ‘생략’되었습니다.
주님을 따르려면 ‘즉시’
응답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소명과 추종은 ‘빠르면 빠를수록’,
‘간단하면 간단할수록’ 더욱 복음적이 됩니다.
그분을 따르면서 너무 많은 것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출처 매일 미사-
|
♬ 나를 따르라 - 김정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