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표어상 수상하신 '조정 형제님', 금상 수상하신 '신학원에 떨어진 밀씨'연극팀 "추카, 추카"

2006. 5. 15. 오후 1:16:08

글자

수업이 끝나고 힘든 와중에도 아무도 얼굴 찌푸림 없이.. 연세들이 있으신데도, 험한 연기를 아무런 군소리 없이.. 부족한 준비와 연출에도 모두가 하나 되어 즐겁게 준비해주신 우리 달님반 가족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와 사랑을 드립니다.

우리가 최선을 다했고, 나머지는 성령께서 완성해주셨음을 모두가 느꼈던 이번 연극은 정말 말그대로 축제였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먼길을 마다않고 단 10분간의 연극을 위해 서울을 찍고 다시 부여로 향하셨던 토마스아퀴나스 형님.. 또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모두 접고 피켓을 들고 열연해주신 안글라라 누님.. 준비위원이라 바쁘신데도 감초역을 해주신 대표님.. 집이 먼데도 늦게까지 연습에 참석해 주셨던 한젬마 누님.. 결혼식도 뒤로 한채 한걸음에 달려온 율리안나 누님.. 정말 감동먹었습니다.

 

지금도 장면들을 생각하면 가만히 미소가 떠오릅니다.. 기도회장을 방불케 하는 버라이어티 기도회장이셨던 송마리아 누님, 평소와 같은 리얼리티를 실현하기 위해 소주를 2병이나 마시고 멋지게 배역을 소화해내신 요셉 형님과 가죽장갑으로 칠공주의 면모를 맘껏 뽐내신 율리안나누님, 자다가도 눈을 뜨면 연기 연습을 하셨다는 선희 글라라 누님과, 무당보다 더 무당스럽게 춤을 추시던 에스델 누님. 불쌍한 신부님 역에 너무도 적격이었던 진호 형님까지도 정말 대단한 연기들이셨고 그 열정이 멋졌습니다..

 

연습시작할때 부터 연극 끝나는 시간까지 온통 은총의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저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그분께 맡길때 그분께서 작용하시는 기쁨을 온몸으로 체험했던 시간이었으니 말입니다..

모두가 연출가였고 모두가 배우였던 특이한 연극.. 우리 달님반 가족이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보이지 않게 자신의 삶을 희생하시며 임하셨던 이 시간들을 고운 기억으로 접어서 잘 간직하겠습니다.

주님께서 모든 것을 보셨기에 알맞은 은총을 알맞게 내려 주실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한 조연출을 맡아준 정겸과 막뒤의 소리없던 도우미 아네스 누님과 힘들고 고달픈 삶을 뒤로한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참가해준 문요한에게도, 그리고 멋진 피켓과 소품을 맡아주셨던 조기종 미카엘 형님께도 고맙고 감사하단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멋진 뒷풀이로 연극의 여운을 웃음으로 승화시킬수 있도록 참석해주시고 술까지 사주신 윤영학 형님도 감사드리고, 연극에는 참석하지 않으셨지만 물심양면으로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달님반 모든 가족분들께도 주님 은총 빕니다.

 

이번 연극의 금상 수상은 결국 달님반 전체가 연출하고 연기한 결과의 금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5

  • 2006년 5월 15일 오후 11:41

    연출가 김현요셉, 칠공주한테 가죽장갑 주먹으로 맞을 일 생겼군...

  • 2006년 5월 16일 오후 12:46

    한대 맞고 수정했슴다.__;

  • 2006년 5월 17일 오후 2:55

    김현 연출가님 이글에 공감이 갑니다 한사람 한사람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멋진 도래미(콩나물) 팀이였어요 수고들 하셨구요 금상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2006년 5월 18일 오전 11:45

    시나리오가 좋았다는 후문.. 들었습니다. 1등한 팀.. 그러니까 낮반 2학년 분이신데요. 한 분이 그러시대요. 당신네들이 1등 먹었긴 한데 내용상 더 감동적인 건 달님반이었다구요...^^

  • 2006년 5월 18일 오후 7:15

    시나리오는 김 대표님의 인형같은 따님인 시내양이 프로다운 필채로 터치해 주셔서 완성된 것입니다. 역시 프로는 다르더군요.. 몸도 편치않은데 너무 고마웠습니다.